사는 이야기 88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이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 해에는 모든 일들이 주님안에서 다 성취되시기를 바랍니다. 뭐랄까 위의 사진처럼 겨울적인 풍경이 보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지오네가 사는 곳에는 눈을 보기가 어렵네요.그래도 연휴라서 뭔가 즐거운 일들을 찾아보렵니다.참고로 위 사진은 지오네가 예전에 살던 곳이랍니다. Happy New Year!!!

사는 이야기 2019.02.02

지오는 영국으로

지난 2주 동안 지오는 성탄절과 새 해를 맞이해서 집에 돌아와 있었습니다.지오네가 호치민에서 U Town으로 집을 옮겼기 때문에 지오는 난생 처음으로 U Town을 방문한 것이었죠. 앞선 포스팅에서 썼던 것처럼 지오 아빠와 엄마는 인천공항으로 가서 지오를 데리고 왔었고,오늘 다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바이바이를 하고 ktx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2주 동안에 짧은 방문동안 지오의 소원대로 이것저것 한국음식들을 즐겼고,울산 주변에 나름 유명한 관광지들을 쏘다녔습니다.이 결과 온 가족의 몸무게들은 극적인 증가를 가져왔고, 이런저런 외식에 쇼핑에 등등 해서 카드값이 장난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뭐 그래도 1여년 만에 가족들이 같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오를 데려오고 환송하려고 공항을 왔다갔다 했..

사는 이야기 2019.01.07

지오네 2018 성탄절 이야기

추위가 다가왔죠 아무리 지오네가 사는 곳이 따뜻한 남쪽나라라고는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자 추위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저녁을 먹으려고 동네에 나갔더니 차가워진 기온과 함께 성탄장식들이 지오네를 맞이합니다.문득 이 시점부터 ‘아 성탄절이 다가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성탄 장식을 하세 어쩐지 간만에 온 한국에서의 12월은 너무 정신이 없더군요. 덕분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성탄장식은 정작 12월 중순이 되서야 했답니다.새로운 집에 처음으로 장식을 하느라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지만 막상 시작을 하니 뭐랄까 마치 처음부터 이렇게 장식을 했어왔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된 것 같습니다. 거실에 앉아서 불들을 켜고 있으니 정말로 성탄절이 지오네 집으로 성큼 다가서는 그런 훈훈한 느낌이 드네요. 지오를 만..

사는 이야기 2018.12.27

울산 중구 일식집/주점 - 붉은 수염 (Aka Hige)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음식점 소개입니다. 지오네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인데 괜찮아서 소개를 합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그러니까 중간중간에 이것저것 간식들을 먹었더니 정작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도 별로 배가 고프지 않더군요.소화도 시킬 겸해서 산책을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번 눈여겨봤던 일본식 주점/식당 (주점에 더 가깝습니다)인 붉은 수염엘 방문했습니다. - 주소 : 울산 중구 중앙길 110 성남동 젊음에 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괜찮은 일본식 주점의 느낌입니다.들어가서 생맥주와 삽겹살 숙주볶음을 시켰습니다.우선 반찬들이 나옵니다. 매주를 마시는데 드디어 주문한 삽겹살 숙주 볶음이 나옵니다. 살짝 볶은 숙주, 양파, 양배주 위에 간장으로 간을 한 삼겹..

사는 이야기 2018.10.07

지오 엄마의 플리마켓

지오 엄마는 비즈공예를 취미로 삼고 있답니다. (지오엄마 홈페이지를 봐주세요)언젠가부터 지오 엄마의 이 취미는 발전을 거듭하여 비즈공예 작품을 남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싶다라든지 아니면 이걸 팔아서 타인의 돈을 수금해보겠다던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런 와중(?)에 지오네는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오고, 어느 정도 짐 정리가 끝난 지오 엄마는 인터넷을 뒤적거려서 집 근처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이 행사의 일부로 플리마켓이 개최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오엄마는 추최측에 연락을 해서 참가비 3만원을 내고 자그마한 부스 하나를 얻었답니다.이번 포스팅은 장장 3일간 지속되었던 지오엄마의 첫 플리마켓 이야기랍니다. 준비편 (모르면 즐거운 것이지) 막상 일은 저질러 버렸고, 플..

사는 이야기 2018.09.03

U Town 이주기

(2018.6.24-26) 드디어 지오네가 베트남 호치민시를 떠나서 U Town으로 이주하는 날이 왔습니다.뭐 상황은 이렇지만 현실의 지오네는 떠나는 그 순간까지 정든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주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어디 잠깐 해외여행을 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주일에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돌아와서 짐을 꾸리고,월요일에 지오아빠는 회사에 가서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돌아오고,마지막으로 지난 4년 넘게 시켜먹었던 쉐 귀도(Chez Guido)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저녁을 먹고,티비를 보면서 빈둥대다가 차를 타고 호치민 탄손녓 공항으로 왔습니다.공항에서 마지막으로 기사 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번에 지오네가 이용한 항공사는 아시아나 항공이었습니다.뭐 대한항공의 갑질이 미워서 아시아나 항..

사는 이야기 2018.07.05

이삿짐을 보냈습니다

네네 앞에 글들을 보시면 지오네는 정든 호치민시를 떠나서 U Town으로 이동을 한다는 것을 아실겁니다.지난 토요일에 지오네는 짐들을 슥슥 꾸려서 보냈답니다.이제 지오네 짐들은 어느 한 컨테이너에서 꾸벅거리면서 한국으로 가는 도중이겠군요. 토요일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있는데 아침 일찍부터 이삿짐 회사 직원들이 들이닥쳐서 짐들을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동안 시끄럽고 번잡한 시간이 흐르고 지오아빠가 나간 물건들에 사인을 해주자 쉬쉬식 하고 짐들과 일꾼들이 사라집니다.얼마 짐이 없어서인지 그래도 12시 전에 모든 포장이 끝나더군요. 그리고 집안을 봤더니 네, 뭐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앞으로 2주는 더 베트남에서 살아야하는데 너무 썰렁하네요. 막상 짐을 보내고 나니 베트남을 떠난다는 마..

사는 이야기 2018.06.11

지오네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2014년 1월이었군요.지오네가 지금 살고 있는 사이공에 짐을 싸들고 도착을 한 것이 말이죠.처음에 2-3년 생각을 하고 시작한 베트남 생활이 어언 4년이 넘었네요. 4년하고도 3개월이 지난 지금 지오네는 다시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네네, 지오 아빠가 인사발령을 받아서 다음 달 아니 이번 달 말 부터는 한국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이게 얼마만에 하는 한국 살이인지 모르겠네요.그니까 2009년 1월에 두바이에서 시작한 외국살이가 9년 넘게 이어진 관계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게다가 한국에 돌아가서 새로운 도시에 살게된 관계로 더더욱 감이 없습니다.한편으로는 느릴대로 느려진 지오네의 라이프 스타일이 빨리 돌아가는 한국에 어찌 적응을 할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에궁, 이런저..

사는 이야기 2018.05.04

지오네 호치민 3월

달력을 보니 벌써 올 해 3월도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네요.지오네가 살고 있는 호치민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낮에 밖에 나가보면 헉- 하는 더위가 느껴지네요. 덕분에 게으름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지오네는 방콕 모드를 구사하고 있답니다. 이번 달을 돌아보면 일단 지오 생일이 있었습니다.물론 지오는 영국에서 여친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지오 아빠 엄마는 이런식으로 아파트에서 챙겨주는 망고 조각케익을 대신 먹어줬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지오네는 남쪽 스타일 분짜를 먹어줬습니다. 지난 번 하노이에서 먹은 분짜와는 다른 스타일이죠. 그리고 지난 주에 집 근처에서 한국식 치킨 집을 하나 찾아냈죠. 이 와중에 지오는 만체스터에 있는 BBC엘 여친과 놀러간듯 싶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으로 뭔가 모터스포츠를..

사는 이야기 2018.03.27

베트남 호치민시 꽃장식 그리고 강아지 장식

베트남에는 설이 오면 꽃 장식을 합니다.추운 우리의 설과는 달리 일종의 봄을 말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올 해도 어김없이 지오네가 사는 호치민시에 응웬 후에(Nguyen Hue) 거리에는 설을 맞이해서 꽃장식과 그리고 개의 해를 맞이해서 강아지들 장식을 해놨습니다.당근 설을 맞이해도 별로 갈 곳이 없는 수 많은 호치민 사람들과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거리로 몰려나옵니다. 지오네도 카메라를 들고 응웬 후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몰려나와 사진들을 찍고 있네요. 일단 올 해 강아지 장식들부터 둘러볼까요? 길의 초입에 있는 녀석들은 뭐랄가 모자이크 형식의 강아지들이 있네요. 올 해 강아지들 중에 가장 귀여운 오동통한 햄스터를 닮은 강아지들 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뒤쪽에서 보..

사는 이야기 201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