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베트남 호치민시 꽃장식 그리고 강아지 장식

지오네Blog 2018. 2. 17. 00:42

베트남에는 설이 오면 꽃 장식을 합니다.

추운 우리의 설과는 달리 일종의 봄을 말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올 해도 어김없이 지오네가 사는 호치민시에 응웬 후에(Nguyen Hue) 거리에는 설을 맞이해서 꽃장식과 그리고 개의 해를 맞이해서 강아지들 장식을 해놨습니다.

당근 설을 맞이해도 별로 갈 곳이 없는 수 많은 호치민 사람들과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거리로 몰려나옵니다.


지오네도 카메라를 들고 응웬 후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몰려나와 사진들을 찍고 있네요.





일단 올 해 강아지 장식들부터 둘러볼까요?


길의 초입에 있는 녀석들은 뭐랄가 모자이크 형식의 강아지들이 있네요.





올 해 강아지들 중에 가장 귀여운 오동통한 햄스터를 닮은 강아지들 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뒤쪽에서 보면 이렇군요.




뭐랄까 베트남스러운 강아지들입니다.

Tet (뗏)은 베트남 말로 설날이라는 뜻이죠.




맨 왼쪽에 아빠 강아지가 들고 있는 족자에는 축 뭉 남 모이(Chuc Mung Nam Moi) 라고 우리 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진돗개에 해당되는 베트남의 푸꿕개를 형상화한 조형물입니다.

푸꿕개는 등에 갈기가 있는 특징이 있답니다.




다육식물로 만든 강아지도 있고요




아래 강아지 가족은 목이 움직입니다.



뭐 강아지는 아니지만 꽃으로 만들어진 무당벌레도 있더군요.






자자, 꽃 축제에 온 만큼 꽃들도 소개합니다.

일단 사진 한 장 찍어줬습니다.




베트남은 더운 나라라서 서양란들이 멋집니다.

이번 꽃 거리에도 이런저런 많은 서양란들이 있네요.




접시꽃이 베트남 원산이었던가요?




쪽두리 꽃도 베트남 원산일까요?

예전에 한국에서도 길렀던 녀석입니다.




난을 이런 식으로 꺼꾸로 매달아서 기르기도 하나봅니다.




역시나 베트남 남쪽 설날의 상징인 노란 매화가 있고요.




이번에는 뭐랄까 종류의 다변화랄까 이런저런 식물들이 꽤 있었습니다.

다육이들도 있고요




이 녀석들도 이런 식으로 약간의 색 변화를 주고 같이 심어주면 괜찮군요.




그리고....

버섯이 있었습니다. 네, 그 버섯 말이죠.




그 옆에는 이렇게 토마토들도 있고요.




딸기도 있었습니다.

뭐랄까 꽃들도 물론 많았는데 올 해는 뭔가 변화가 있네요.




꽃밭을 뛰어노는(?) 잉어들도 있었습니다.

베트남 집안신인 옹따오(Ong Tao)가 타던 녀석일까요?




이렇게 호치민시를 거닐면서 설날을 보내고 있는 지오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