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13

[전주/군산여행] 임피역과 돌아오기

마지막 날의 아침과 임피역 늘 언제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만 나오면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임피면만 돌아볼 예정이어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씩 하면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차에 올라서 임피역으로 향했습니다. 임피역은 예전에 일제 강점기 때 수탈을 위해서 만들어졌던 역인데 이제는 폐역이 되었고, 예전의 모습을 관광 목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예전의 역은 조용히 예전의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가서 그런지 더더욱 조용했습니다. 임피향교, 검은 정자 그리고 삼겹살 임피역사를 떠나서 임피향교로 향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향교로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이윽고 쿵작쿵작 음악이 들립니다. 알고보니 오늘 무슨 모임이 있다네..

여행기/한국 2022.02.01

[전주/군산여행] 전주의 아침과 군산 여행

전주의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역시나 오늘도 맑은 날입니다. 평소 지오네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여행 다니면서 남이 차려주는 아침은 꼭 먹는 편입니다. 네네 뭐 그렇죠 -_-a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짐들을 차에 넣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전주 한옥마을은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나왔네요. 각 나이별로 다른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으면서 거리를 걸었습니다. 군산으로 이동과 체크인 차로 돌아와서 시동을 걸고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에서 군산까지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차를 몰고 둘째날 숙소인 군산 라마다 호텔에 주차를 했습니다. - 주소 : 전북 군산시 대학로 400 - 홈페이지 : http://www.ramadagunsan.com/ 이 호텔..

여행기/한국 2022.01.31

[전주/군산여행] 첫날 전주 여행

전주 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 어제 싸둔 짐을 차에 올리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동안 주로 집에서 빈둥대던 지오네 자동차가 간만에 일을 하는 그런 날입니다. 평일이라 여유로운 도로사정을 기대했으나…. 네네, 서울을 빠져서 경부고속도로 타는데 엄청 막혔습니다. ㅠㅠ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나 전라도로 신나게 달리다가 망향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간식들은 맛나더군요. 간만에 여행이라 그런 걸까요.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차를 세웠습니다. 네, 운이 좋게도 괜찮은 자리 딱 하나가 비어있었답니다. 첫날 숙소 사랑루 비록 지난 번에 한옥 숙소에 묵으면서 엉덩이와 허리가 아픈 상황을 경험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래도 한옥마을인데’ 하는 생각으로 사랑루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

여행기/한국 2022.01.31

[전주/군산여행] 가을 여행의 시작

올해 결혼 기념일은 말이지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지오네 결혼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둘이 만나 결혼을 한 지 25주년이 되었군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니 가만있을 수 없는 지오네는 냉큼 회사에 휴가를 던지고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10월말까지 완료해야 되는 프로젝트야 뭐… 누군가 해주겠죠. 이번 여행지는 지난 번에 설악산엘 한 번 가려고 준비를 했었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을 하는 상황이 와서 결국 포기를 했던 지오네입니다. 이번에는 뭔가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멋진 계획을…. 이 아니라 역시나 이번에도 즉흥적으로 전라도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고, 목포까지 가기에는 멀다고 생각해서 단순하게 전주와 군산을 여행지로 정했습니다. 네네, 큰 이유나 의..

여행기/한국 2022.01.31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9 - 여섯째날 비오는 전주와 서울 귀환

숙소 체크아웃과 아침식사 오늘도 역시 전주는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이번 전주여행 3일동안 맑은 날 - 흐린 날 - 비오는 날을 경험하는 운을 얻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들은 숙소에 맡기고 마지막 날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다녔습니다. 전주의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오늘 간 집은 어제 간 왱이 앞쪽에 있는 풍전 콩나물 국밥집니다.이 집은 뭐랄까 왱이에 비해 좀 얌전한 맛을 냅니다.참고로 지오네의 선택은 왱이네 였습니다. 전통주 박물관 아침을 마치고 길을 걸어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전통주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작은 규모의 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제조하는 방법, 일제시대에 우리 술이 어떻게 쇄락했었는지 등등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8 - 다섯째날 비오는 전주여행

그냥 전주에... 원래의 계획은 전주시 인근에 있는 군산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에 뉴스를 보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빗속을 뚫고 게다가 사람이 붐비는 식목일에 전주를 다녀온다는 것은, 그리고 이걸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문제(?)로 인해서 깔끔하게 군산을 포기하고 그냥 전주에 머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결단고 부지런한 집안은 아닙니다.덕분에 촉촉한 전주시 여기저기를 누빈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점은 콩나물 국밥으로 전주의 또하나의 명물은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이거 어째 자꾸 식도락 여행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_-;;;; 군산을 포기한 댓가(?)로 느즈막히 일어나서 느긋하게 씻고나서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제 돌아다니면서 몇몇 맛있어보..

여행기/한국 2017.04.10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7 - 네째날 전주여행

체크아웃을 하고 용산역으로 오늘은 전주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전주는 지오 아빠가 어렸을 적에 어머님이 일하는 곳 근처라서 놀러간 적을 제외하고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가는 곳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으로 갔습니다.용산역에 도착해서는 뭐랄까 촌스럽게 (네네, KTX 첨 탑니다) 안내에 가서 “저기 이렇게 인터넷에서 예약한 표를 재발급 받아야 하나여” 라든지 “어디서 타나여” 등등의 촌티나는 발언들 했답니다. 결국 별 것 없이 ‘그냥 인쇄된 표를 들고 전광판에 트랙이 뜨면 거기가서 탄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고려당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우물거리며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용산역에서 전주역으로 오늘 용산에서 전주까지 가는 열차는 KTX 신천 7..

여행기/한국 2017.04.0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6 - 세째날 건강검진과 일

건강검진을 받자 원래 지오네는 놀러나오면 늦잠이 기본인데, 오늘은 아침 일찍 울리는 알람을 듣고 일어났습니다.물도 못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있는 건강검진 센터엘 갔습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그리 기다리지 않고 슥슥슥 건강검진이 진행되었고, 10시30분 정도에 모든 검사가 끝났습니다.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일어나고도 한참동안 술마신 것 처럼 정신이 멍-합니다.초음파 검사하는 청년이 어찌나 세게 배를 눌러대던지 (지방이 넘 두껍나?) 옆구리쪽에 멍이 든 느낌입니다. 언제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어짜피 며칠 지나면 보통의 생활로 돌아가는 반복을 보이겠지만서도요. 점심식사는 국밥으로 서울로 여행을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

여행기/한국 2017.04.0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5 - 둘째날 대학로와 경리단길

기상과 익선동의 아침 아침에 일어나자 역시나 근육통이 함께합니다. 늘 언제나 여행에 나오면 그렇지만 ‘평소에 운동 좀 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씻고 옷을 입고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일단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들고 익선동쪽으로 갔습니다. 호텔이 익선동 북쪽 끝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 가기 위해서는 익선동을 통과해서 가야합니다.덕분에 이른 아침 익선동을 구경할 수 있었죠. 성균관대와 대학로에 가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여행은 뭐랄까 추억 여행의 성격이 일부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지오네가 놀러 간 곳은 예전에 그러니까 지오가 태어나기도 전에 지오 아빠 엄마가 신나게 놀러다니던 대학로였습니다. 털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아아- 이 감성이라니. 쿨럭-)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

여행기/한국 2017.04.04

2017 서울/전주 여행기 04 - 첫째날 서울 구경

간만에 서울거리를 걷다 그러니까 연착없이 도착한 비행기, 한국의 빠른 입국절차, priority tag이 붙어서 바로 찾은 짐, 나오자마자 기다림 없이 타버린 공항버스, 토요일 아침에 막힘 없는 도로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엄청일찍 호텔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호텔에 도착을 했더니 당연히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했고, 결국 캐리어들만 맡기고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간만에 서늘하게 코끝에 바람이 닫는 서울의 봄 날씨를 느끼면서 너무 일러서 한산한 서울 거리를 걸어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여행 떠나기 전 주에 베트남에서 긴급하게 구한 점퍼가 요긴했습니다. 따뜻한(?) 베트남에서 온 지오네 두 사람은 지퍼를 올려야 했답니다. 한산한 인사동 호텔에서 걸어서 길을 건너 인사동을 왔습니다.역시나 토요..

여행기/한국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