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40

을왕리 겨울바다와 조개구이

지오와 크세니아 결혼식을 마치고 시간이 지났습니다. 네네 정신없던 시간이 지나고 얼마간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필요했죠. 그렇게 겨울날을 지내던 지오네는 아주 짧은 여행 하나를 계획합니다. 네네 조만간 제대로된 여행을 떠날 준비동작이랄까요. 이번 짧은 여행지는 바로 을왕리입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옆에 있는 용유도의 서쪽에 있는 해수욕장이 있는 곳입니다. 호텔을 예약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요사이는 조개구이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겨울에 조개구이라니요. 참을 수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짐을 꾸리고, 차에 시동을 걸고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려 을왕리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당여하게도 처음 찾아간 곳은 조개구이집이었습니다. 완도조개구이라는 곳이었는데, 첫 손님이라 풍족하게 조개들을 챙겨주셔서 배불리 먹었습니..

여행기/한국 2023.12.09

[목포 2023] 여행준비

목포로 가보자 아마도 올 해 지오네의 최대의 행사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지오와 크세니아의 결혼식일 것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여행 때 가족들이 만나서 한국에서 결혼식 계획을 이야기했고, 지오 엄마의 빠른 클릭에 힘입어서 성공적으로 결혼식 장소를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자 문득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응?) 모름지기 여행에는 이런 저런 이유가 필요한 것입니다. 동해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문득 간만에 뚜벅이 여행을 해보자는 생각이 든 지오네는 "KTX를 타고 목포로 가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을 합니다. 네네, 여행은 역시나 즉흥적인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 시작됩니다. 예약 하기 일단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오오 나름 여유있게 얘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여행기/한국 2023.02.26

[태국2022] 집으로 가는 길

태국 두리안을 맛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바로 두리안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베트남을 떠나고 제대로 맛을 보지 못했는데, 비록 제철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수는 없는 것이죠. 가게에서 구입해서 바로 먹어줬습니다. 아아 맛있습니다. 약간 큰 덩어리였음에도 정신없이 먹어줬다죠. 조금 더 진한 향기가 있었으면 했지만 충분히 크리미하고 맛있었습니다. Sanctuary of Truth 망고를 먹은 다음 Sanctuary of Truth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206/12 หมู่ที่ 5 12 Pattaya-Na Kluea Rd,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Thailand - 홈페..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바다로 바다로

오늘은 바다로 나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슬슬 걸어서 선착장으로 향했죠. 네 오늘은 배를 빌려서 파타야 바다로 나가는 날입니다. 배를 타고 넘실거리는 바다를 지나서 바다 한 가운데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낚시를 시작했죠. 네 모두들 훌륭한 낚시 솜씨들을 발휘해서 생선들을 낚았습니다. 불쌍한 지오 아빠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동안 특히나 지오 엄마, 크세니아 등 여성들이 엄청난 낚시 실력들을 보여줬답니다. 다시 자리를 옮겨서 스노클링과 패들보트도 타고 놀았습니다. 저녁은 스테이크 배를 타고 왔더니 피곤합니다. 이런 핑계로 호텔에서 빈둥거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은 근처 뫼벤픽 호텔에 있는 T55 스테이크 하우스로 갔습니다. - 주소 : 55, Na, Sukhumvi..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파타야 가는 길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아침에 일어나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Baan Sillapin)로 향했습니다. - 주소 : 299/8 3218 Hin Lek Fai,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Thailand 뭐랄까 태국적인 발랄함이랄까 그런 작품들을 구경했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도 있고요. 사진 찍기 좋은 곳이네요. 작품들은 대부분 판매되는 분위기랍니다. 에라완 뮤지엄 후아힌을 떠나서 파타야로 차를 달렸습니다. 점심은 차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네네, 역시나 21세기는 모바일의 시대죠. 이 곳은… 아마도 외국인들이 오지 않는 그런 곳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한국식 빙수를..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후아힌으로 가자

뮤지엄 시암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오늘은 방콕을 떠나서 후아힌이라는 도시로 가는 날입니다. 후아힌으로 가기 전에 먼저 뮤지엄 시암에 들렸습니다. 이 곳은 태국의 역사를 인터액티브하게 소개는 곳이었고, 나름 흥미로운 곳이었죠. - 주소 : 4 Sanam Chai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Thailand - 홈페이지 : http://www.museumsiam.org/ 박물관을 구경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으음. 이 곳은 새벽사원과 왓포, 왕궁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네요. 점심을 마치고 커피를 하나씩 사들고 다시 차를 몰았습니다. 카오루앙 동굴 후아힌으로 향하는 길에 카오루앙 동굴 (Tham Khao ..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방콕 시내구경

짐톰슨 하우스와 MK 아침에 지오네와 함께 짐톰슨 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타이 실크를 부흥(?)시킨 주인장이 태국식으로 지은 자기 집에 여기저기서 모은 물건들을 전시한 곳입니다. 그리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 볼 것들이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했는데, 언니의 유창한 태국식 영어 발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어 가이드도 있답니다. 짐톰슨 하우스를 나와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 지하에 있는 태국식 샤브샤브집인 MK Gold엘 갔습니다. 지오네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MK는 지오네와 사랑하는 집입니다. 간만에 먹으니…. 네네 맛있습니다. 태국식 샤브샤브와 함께 바삭하고 구운 오리고기와 삼겹살도 먹었습니다. 강추!! 저녁은 일식으로 호텔에 들어와서 빈둥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 저녁..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방콕 구경과 지오네 도착

MOCA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니 짜오프라야강에 떠오른 해가 맞이를 해주네요. 휘리릭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참고로 이 호텔 아침뷔페는 뭐 보통 수준입니다. 아침부터 한국 아저씨들이 엄청 떠드네요. 네네, 외국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차를 타고 도착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MOCA Bangkok (Museum of Contemporary Art Bangkok) 그러니까 방콕 현대미술 박물관입니다. - 주소 : 499 Kamphaengphet 6 Road, Ladyao, Chatuchak, Bangkok 10900 Thailand - 홈페이지 : https://mocabangkok.com 뭐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정말 방문 해봄직한 그런 곳입니다. 특히나 지오네가 방문한 오늘..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방콕으로 이동하기

집에서 인천공항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니 엄청 추운 날이었습니다. 졸린 눈으로 씻고 어제 정리해놓은 트렁크를 챙겨서 집을 나섰죠. 예전 같으면 공항 버스를 이용했을 것 같은데 요사이는 주변에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추위를 생각해서 택시를 타고 데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아니 새벽이라 흑흑 길은 거의 막히지 않고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의 아침 그런데 허억- 공항에 엄청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기요가 엄청나게 광고를 한 까닭인지 추위가 너무 심해서인지 암튼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넘처납니다.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부치고, 로밍신청을 하고, 환전도하고, 헥헥 긴 줄을 서서 보안검색과 출입국관리를 통과하자 드디어 익숙한 공항입니다, 간만에 해외 여행인 지오 엄마는 새로운 ..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여행준비

떠나는 이야기 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합니다. 지오네와 지오-크세니아 부부와 사돈부부 그러니까 세 그룹이 간만에 다시 모여서 하는 여행입니다. 그 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런 식의 여행은 처음이네요. 한국에서 그리고 영국에서 태국으로 날아와 만나는 여행의 준비는 수 개월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각 그룹의 출도착일정을 맞추고 휴가들을 내고 구글독과 메일과 채팅을 통해서 일정을 맞췄습니다. 뭐 그렇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계획은 크세니아와 크세니아 엄마가 만들었답니다. 지오네도 일찍부터 항공권을 예약했죠. 중간에 항공사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되어 (아직 코로나 여파가 있는 걸까요) 돌아오는 항공편이 새벽 출발이 되었지만서도요. 그리고 대부분의 여행 준비 시간은 놀랍게도 선물들을 구입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여행기/아시아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