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10

지오네 홍콩 여행기 (10) - 돌아온 다음 날

어제 집에 돌아오자마자 라면을 끓여먹고 바로 취침에 돌입을 했습니다. 긴장도 풀리고 마음 편한 집에 돌아오니 미친듯이 잠을 잤습니다. 여행 다음 날의 늦잠은 신의 축복이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오는 여자친구 만나러 이미 나갔고 (이래서 자식 길러봐야) 아직도 설 연휴중인 베트남은 음식을 배달해주는 곳도 없고, 아래 수퍼도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지오 어마는 4박5일동안 쌓인 빨래를 했고, 지오 아빠는 김치찌개를 끓여서 늦은 점심을 준비했습니다.빨래를 말리고, 여행기도 작성하고 너무 싸돌아 다닌 정신을 추스리려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네, 지오는 물론 여친과 나가 놀고 있었죠. 대충 계산을 해보면 지오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가족 여행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오가 대학..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9) - 다섯째 날 돌아오는 길

기상과 체크아웃 아침에 일어나서 창에 커튼을 열어보니 하늘이 흐립니다.이번 여행에 딴 것은 몰라도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었는데 떠나는 날 흐리군요. 네네, 늘 언제나 날씨운은 좋은 지오네랍니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짐들은 호텔에 맡겨두고 오늘의 목적지 홍콩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홍콩역사박물관香港歷史博物館 Hong Kong Museum of History 주소 : 100 Chatham Rd., Tsim Sha Tsui홈페이지 : hk.history.museum MTR 침사추이 역 B2출구로 나가서 정면으로 도보 10분 정도 걸립니다. 걸어가다보면 육교가 보이는데 이걸 올라가서 주욱 가면 과학박물관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지오네가 놀러간 매 주 수요일은 바로 무료입장이었습니다!!!! 1층에는..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8) - 네째날도 홍콩

홍콩의 설 다음 날 아침 어제께 엄청나게 걸어다닌 덕분에 지오네는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느즈막히 일어났습니다. 일어나 보니 까톡이 와있네요. 뭔가 하고 보니... 어제 저녁에 그러니까 그저께 다녀온 몽콕 지역에서 시위가 있었군요. 덕분에 시민들과 경찰들이 다치고, 일부 차량 등등의 방화도 있었습니다. 뭐, 지오네는 세상 모르고 자는 동안 이런 일이 있었네요. 정작 홍콩의 아침은 설 다음 날 처럼 조용해서 어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일단, 유니클로에 가서 며칠 전에 구입한 홈웨어에 붙어있는 보안태그를 제거했고요 (아니 이게 있는데 어떻게 가게에서 나올 수 있엇단 말인가요 -_-;;;) 호텔을 나와 침사추이역에서 전철을 타고 셩완역으로 갔습니다.네네, 오늘 여행의 주제는 홍콩 관광청에서..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7) - 세째날 마카오 2/2

대성당 (Cathedral 大堂 Igreja da Sé) 슬슬 걸어 내려와서 대성당 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가이드북에는 이런 식으로 써있더군요. 새하얗고 단정한 건물이 인상적인 대성당. (네네, 단정은 합니다)마카오가 중국 으로 반환되기 전까지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뭘까요?)성당 바로 앞에는 분수와 커다란 대리석 십자가가 중앙에 놓여진 광장이 있다. 광장에 앉아서 뭐랄까 앞으로 어딜 다닐까 곰곰히 계획을 세워봤습니다.그러니까 대충 마음 속에 있었던 곳들을 거의 다 돌아봤고, 점심까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홍콩으로 떠나는 배는 오후 7시!!!) 설 당일 이라서 대부분의 가게들이 닫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마카오 역사유적 탐방에 나섰습니다. 네네 이래서 오..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6) - 세째날 마카오 1/2

우리가 간 마카오라는 곳은 인터넷에서 찾아본 마카오는.... 마카오(오문, 澳門, Macau)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이다.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아오먼 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澳門特別行政區)이다. 1888년에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99년 12월 20일 중화인민공화국에 반환되었다. 중국 광둥성의 남부에 위치한 마카오는 홍콩에서 60km 떨어진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26.8km²로 우리나라의 종로구 정도의 작은 크기이다. 중국 대륙과 이어져 있는 마카오 반도와 남쪽의 타이파&콜로안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카오 반도와 콜로안 섬 사이의 매립지는 코타이 스트립 (Cotai Strip)이라 부른다. 현재도 계속 매립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면적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뭐..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5) - 둘째날도 홍콩이랄까

홍콩섬으로 가자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만, 평소에 운동 부족에 시달리던 지오네가 어제 2만보 이상의 도보를 한 관계로 지오네는 예정된 시간보다 느즈막히 일어났습니다. 이런 이유로 홍콩의 아침식사를 즐기기로 한 계획은 깨끗히 포기하고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행 내내 아침은 포기했습니다. -_-;;;; 스타페리라는 것은 지금 지오네가 있는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연결하는 일종의 셔틀버스 역할을 하는 배로 홍콩의 상징물 중에 하나랍니다. 홍콩의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해서 탈 수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페리 선착장으로 가서, 교통카드를 찍고 배에 오르자 뭐 출발 한다는 말도 없이 스르륵 배가 떠납니다. 1층 (lower deck)과 2층(upper deck..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4) - 첫째날 홍콩

홍콩이란 곳은 이번에 놀러온 홍콩이라는 곳을 한 번 알아봤더니 다음과 같습니다. 홍콩(향항, 香港, Hong Kong)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남동부에 있는 특별행정구이다.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이다. 홍콩 섬(香港島)과 구룡(九龍)과 신계(新界) 및 그 밖의 230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끝자락의 작은 항구도시였던 홍콩. 영국의 지배 하에서 1997년 중국으로 귀속되기까지 170여년의 시간 동안 혼잡 한 역사를 지닌 곳이 바로 이 홍콩이다. 1차 아편전쟁(1940년) 이후 1842년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해 여..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3) - 홍콩으로 갑시다

호치민 탄손녓 공항 오늘 비행기는 무려 새벽 6시 45분에 출발하는 녀석이었습니다.덕분에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탄손녓 공항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게다가 설날 연휴의 호치민 탄손녓 공항은 뭐랄까.... 수 많은 인파로 인해서 지옥도가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작년 텟 연휴 냐짱으로 갈 때 지오네도 이 인파를 경험했었죠. 이런 이유로 4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아- 새벽 3:30분에 일어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새벽이라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새벽이라서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었지만 다행히 Star Cafe (영국 체인인데 호치민에도 있네요)에서 커피와 머핀, 라면 등등을 먹을..

여행기/아시아 2016.02.12

지오네 홍콩 여행기 (2) - 여행준비

올 해도 어김없이 베트남 최대의 명절인 텟(설날)이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올 해는 장장 9일이나 이어지는 연휴라지요. 물/론/ 지오가 고3이고 내년에 대학을 가기 때문에 경건한 학업을 위해서 깨끗하게 여행을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그런 사소한(?) 상황에 신경을 썼는가?’ 라는 지오네의 나름 가훈을 생각하면서 올 해도 어김없이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장소 그러니까 홍콩과 마카오는 이전부터 지오 엄마가 노리던 곳으로 네네, 아마도 쇼핑이 활발한 그런 곳인 것으로 추정됩니다.시기가 시기인지라 이번 여행준비는 무려 2달 전인 (물론 정확히는 아니지만) 2015년 1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비행기표부터 예약을 해줬죠. 이게 제일 컸죠.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홍콩..

여행기/아시아 2016.02.11

지오네 홍콩 여행기 (1) - 프롤로그

지오네 가족은 홍콩에서 막 돌아왔습니다.돌아온 베트남은 아직도 설 연휴가 한창이네요. 2016년도 설을 맞이해서 다녀온 홍콩/마카오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네네, 이번에는 홈페이지에 올리는 타이밍이 상당히 빠르네요. 평소에 수 개월에서 1년까지도 걸렸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오 아버지의 여행기를 올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이번 여행입니다.

여행기/아시아 201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