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11

그리스 여행수첩 (2)

그리스 여행수첩의 2번째 편입니다.그러니까 그리스 자유여행을 하는 동안 만들어진 부분입니다.이전 포스팅에 다음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리스 여행기 (7) -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그리스 여행기 (8) - 아테네 박물관 투어 그리스 여행기 (9) - 아테네 마지막 아침 드디어 지오네가 좋아하는 자유여행의 아침이 밝았죠.호텔에서 걸어나와 수니온 곳으로 가기위해 시외버스를 탔습니다.그리스 여행기 (7) -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아아- 버스표도 거의 지워졌어-) 수니온 곳에는 포세이돈 신전이 있습니다. 여기서 신나게 놀면서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마시고, 기념품도 구입해줬죠. 그리고는 아테네로 돌아와서 유명한 파이집인 아리스톤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오른쪽 페이지는 이어지는 쇼핑의 결과물들이네..

여행기/유럽 2016.03.15

그리스 여행 수첩 (1)

그리스는 2012년 4월에 지오 봄방학을 맞이해서 다녀온 곳입니다.그러니까 지오네가 두바에서 살고 있었던 그런 시절이었죠.며칠전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트를 뒤졌더니, 감열지에 인쇄되어있던 많은 글자들이 이미 소실이 되어있네요. 아래에 있는 노트들은 대충 다음 포스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같이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스 여행기 (1) - 떠나는 준비와 아테네 도착 그리스 여행기 (2) - 아테네 첫날 리카비토스 언덕 그리스 여행기 (3) - 아테네 여행 1/2 아크로 폴리스 그리스 여행기 (4) - 아테네 여행 2/2 그리스 여행기 (5) - 델파이 그리스 여행기 (6) - 메테오라 자, 그럼 여행 노트를 한 번 봅시다.역시나 표지는 지오 아빠의 악필이 작렬(?)하는군요.이 노트는 몰스킨에서..

여행기/유럽 2016.03.15

두바이 주말과 그리스에서 구입한 물건들

사람들은 두바이 라고 하면 왠지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신비한 일들이 가득할 것 같은 눈들을 하지만 실제로 선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이) 두바이의 삶은 지루한 편입니다. 이번 주말도 영국출장에서 돌아온 피로를 겨우겨우 물리치면서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지인들에게 블로그에 들어오라고 강요(?)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죠.두바이 주말을 보내는 지오네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보이는 지난번 그리스 여행의 산물(?)들입니다. 일단 창문 밖을 보니까 모래 먼지가 한 가득입니다.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여기서 더?) 습도가 올라간다는 신호죠. 흑흑- 두바이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떨어지는 이 시기에 바로 섬머 페스티발과 세일을 시작합니다. 지오 엄마는 오늘 구입한 삼겹살을 준비합니다.중동 무슬림 국가인 까닭..

사는 이야기 2012.05.26

그리스 여행기 (9) - 아테네 마지막 아침

성금요일 아침 아테네 아침을 먹고 호텔을 체크아웃 한 다음 짐을 맡기고 아테네 거리로 나섰습니다. 어제에 이어 신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구경할 예정이었으나, 지오네가 미쳐 고려하지 못한 것이 있으니 오늘이 바로 성금요일이었다는 겁니다. 국교가 그리스 정교이고 97% 국민이 신자인 이 나라 오늘 모두 미사를 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날짜를 계산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서 그리스 정교회의 부활절은 우리의 것보다 일주일이 늦습니다. 누가 알았나요 -_-;;; 덕분에 박물관은 12시에나 열었기 때문에 완전 한적한 아테네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신타그마 광장 옆에 있는 National Garden도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새우리에 고양이들이 놀고 있더군요. 뭔가요? 해피 트레인 아테네에는 주요 명소를 돌아다니..

여행기/유럽 2012.04.22

그리스 여행기 (7) -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수니온 곶은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리스 본토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 곶의 동쪽으로는 에게해가 서쪽으로는 이오니아 해가 펼쳐져 있고, 이 바다들을 바라다 보는 언덕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신전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려면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인근 Filelinon 거리에서 시외버스를 타야 합니다.시외버스는 표를 미리 구입할 필요가 없고, 타고 가다가 보면 표파시는 아주머니가 오는데 돈을 내면 표(실제로는 영수증)를 주는 그런 시스템 이더군요.내륙으로 가는 버스와 해안을 통과해서 가는 2개 코스가 있는데, 해안을 추천합니다. 두 버스는 떠나는 시간이 다르다죠.아테네로 돌아올때는 아까 차를 내린 곳에서 다시 타면 됩니다. 이 수니온 곶으로 가는 버..

여행기/유럽 2012.04.22

그리스 여행기 (6) - 메테오라

메테오라 메테오라는 그리스 테살리(Thessaly) 지역에 있는 수도원군을 말합니다.주변 석회암 저지대 사이로 피나클(pinnacle) 형태로 솟아오른 역암들이 마치 기둥처럼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이 되어있습니다.이 역암 기둥에 있는 작은 토굴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수도원들을 지어가면서 수도사들이 이곳에 기거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바로 하나. 이 세상과의 단절이었습니다. 메테오라 주변의 칼람바카와 카스트라키(Kastraki) 마을들은 이들 수도사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을들입니다.그렇지만 요사이는 유명해진 바람에 많은 수도사들은 아소스(Asos) 섬에 있는 수도원들로 떠나버렸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운석의 영어말인 meteorite의 어원이 바로 이 메테오라(Meteora)라고 합니다. 대부..

여행기/유럽 2012.04.22

그리스 여행기 (5) - 델파이

루카 수도원 세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아테네를 떠나 델파이를 구경하고 메테오라 근처의 클람바카까지 이동하는 일정입니다.이동거리와 방문지 특성을 생각해서 역시나 유로 자전거 나라 1박2일의 가이드 투어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아테네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처음 도착한 곳은 키리아키(Kiriaki) 마을 근처에 있는 루카 수도원 (Moni Osios Loukas)였습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습니다. 챙겨갔던 비옷과 우산이 빛을 발했죠.루카 수도원을 시작으로 해서 동방교회인 그리스정교회의 비잔틴 양식 교회들을 앞으로 수 없이 방문한다죠 비가 왔지만 구름이 산을 넘어 계곡으로 내려가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델파이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점심은 인근..

여행기/유럽 2012.04.22

그리스 여행기 (4) - 아테네 여행 2/2

(2012. 4. 8. 일) 아고라를 빠져나와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모나스트라키 광장 (Monastraki square)에서 점심을 했습니다.점심은 그리스식 꼬치구이와 무샤카 그리고 그리스 샐러드였습니다. 식사후 지오엄마와 지오는 기념품을 쇼핑했다죠 무명용사의 묘지와 교대식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산디그마 광장으로 왔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바로 무명 용사의 묘지 입니다.이 묘지는 그리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 시간 이 곳을 지키는 전통 복장의 군인들이 교대식을 거행합니다.이 전통 군인복장은 절대로 자기가 고쳐입지 못하는 관계로 푸른 베레모를 쓴 다른 군인이 (고참인듯) 교대 후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고쳐줍니다. 무명용사의 묘. 그리스가 ..

여행기/유럽 2012.04.22

그리스 여행기 (3) - 아테네 여행 1/2 아크로 폴리스

둘째날 아테네 시내 여행은 가이드 투어를 했습니다. 왜 가이드 투어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원래 여행 전부터 열라 준비하고 모든 동선을 짜면 되지만 이런 일들을 해대고 있다가는 지오 아빠 회사에서 뭐라고 할 것도 같았고, 지난번 헝가리 여행때 이용한 유로 자전거 나라 서비스에 대해 나름 만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또 그리스와 아테네의 역사는 제대로 짚어보고 싶어서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도 이용한 유로자전거나라는 거의 공부를 시키는 분위기 입니다. 게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체력전을 방불케하는 자세한 투어가 진행되지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좀 더 깊은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지오네는 이런 방식을 좋아합니다. 게다가 운이 좋게도 그리스 여행 개시 기념으로 아테네 맞춤 투어가 ‘무료’로 진행이..

여행기/유럽 2012.04.22

그리스 여행기 (2) - 아테네 첫날 리카비토스 언덕

(2012. 4. 7. 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리카비토스 언덕으로 갔습니다. 지오 아빠의 사전 조사에 의하면 이 언덕에서 보는 아테네 시내가 아름답다고 하고, 또 내일 예정인 아테네 시티투어에 이 언덕은 빠져있었기 때문에 미리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언덕에 올라가려면 일종에 전차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고 무엇보다 그들의 체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오아빠는 당근 전차를 타기로 결정을 합니다.문제는 이 전차를 타는 곳까지도 엄청나게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죠. 지오 엄마의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길.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렇게 올라가면 일종의 기차를 타고 굴 속을 통과해서 언덕 꼭대기로 향합니다. 결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올라가는 높이를 생각하..

여행기/유럽 201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