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11

[지오/크세니아 결혼식] 결혼식 준비준비

연초에 지오와 크세니아 결혼식을 위해서 예식장을 예약할 때만 하더라고 결혼식은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놀랍게도 시간은 휘리릭 지나갔고 어느덧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네네 뭐든지 미리할 것이라고 마음을 먹지만 막사 닥치면 이런저런 일들이 터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10월이 되자 모든 것들이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10.6일에 지오와 크세니아가 영국에서 날아왔습니다. 바로 한복을 맞추고, 웨딩 촬영용 옷들을 빌렸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진행되는 중에 사돈댁과 친척들과 지오/크세니아 친구들이 도착을 합니다. 일단 만나서 반가웠지만 지체할 시간 없이 역시나 한복을 맞추고 등등 필요한 결혼 준비를 합니다. 네네 최근에 이렇게 많은 예약을 동시에 진행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정말로 간만에 북적..

사는 이야기 2023.12.09

지오가 보내준 동영상 하나

지금 지오 아빠와 엄마는 따뜻한 (왜 겨울인데 시원해지지 않는 것이냐) 베트남 호치민에 살고 있습니다.그리고 지오는 대학교를 다니느라고 영국에서 살고 있죠. 어느 날 채팅을 하다가 영국이 춥다고 하길래 영국은 한국에 비하면 암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했더니 동영상을 하나 보냈습니다. 으음,지오가 있는 동네가 바람이 유명하다고 하더니 눈도 옆으로 내리는군요. 더운 곳에 살면 추운 곳을 그리고 추운데 살면 그 반대라고 하던데 지오는 베트남을 그리워하고 있을까요.요사이 한국은 장난 아니게 춥다는 말도 생각이나네요. 마지막으로 요사이 시험보느라고 쩔어(?)있는 지오 사진을 하나 투척합니다.

지오 2018.01.18

지오는 영국으로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베트남과 한국에서 빈둥거렸던 지오는 어제 저녁에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거쳐서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정확히는 돌아가는 중입니다. 떠나기 전날이 어제는 짐싸기 대작전이었습니다. 지오 엄마가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짐들을 밀어넣더군요.덕분에 지오는 아슬아슬하게 짐을 붙일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베트남이라는 상황에다가 중동 항공사라서 그런지 일 처리는 느릿느릿 합니다. 성격급한 한국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비행편을 확인하니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을 즈음에는 두바이 공항에 내려서 환승을 준비하고 있겠네요.이렇게 2017년도 여름도 지나가나 봅니다.

지오 2017.09.12

지오는 시험준비중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유 지오네는 외국에 사니까 고삼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겠어""한국 고등학생들은 완전 지옥이야. 행복한 줄 알라구" 등등 이야기를 하시져. 그렇지만 나름 설사 사는 곳이 외국이라고 하더라도 고3은 네네 고3인 것입니다.지오는 다음 주부터 MOK라는 시험을 2주동안 치룹니다.그리고 곧 한국의 수능에 해당되는 IB 시험을 약 24일간 볼 예정입니다. 덕분에 요사이 평소와 다르게 공부에 정진하는 지오를 볼 수 있죠. 교회 다녀와서 공부 잘 하라고 삼겹살로 점심을 먹은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지오 아빠와 지오 엄마는 평소처럼 티비를 본다던지 빨래를 한다던지 하고 일요일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고,지오는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지오엄마가 어거지 웃음을 보여주..

지오 2016.03.06

지오 기타 발표회

나름대로 열심히 기타를 연습중인 지오가 지난 주말에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아침부터 지오는 연습을 하러 갔고, 지오 아빠와 엄마는 뒤를 따라 오늘 발표회가 있는 와피(Wafi)몰로 갔다지요.뭐 중동이 다 그렇듯이 예정된 시간을 한참 지나 발표회가 시작되더군요. 참고로 와피몰은 이집트풍의 쇼핑물입니다. "자, 드디어 기다리시던 발표회를 합니다. 다음은 지오군" 장내 아나운서(?)의 발표에 따라 지오가 나와서 연주를 했습니다. 사뭇 심각한 얼굴로 정말 순식간에 2곡을 연주하고 내려오더군요.그나마 지오만 홀로 연주를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대충 선생님과 협연(?)을 하더군요. 흠흠. 뭐 심각한 연주회는 아니었다는 얘기죠. 네. 마치, 연예인인듯 얼굴을 가린 지요. 벌써 연예인병인가요? 이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수료..

지오 2012.07.04

두바이 정착기(?)

두바이에 온지 10여일이 되는군요. 우리집은 얼마전만 해도 두바이에서 가장 컸던 쇼핑몰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환상적인 위치(지오 아빠로서는 자뭇 걱정스러울수도 있겠지만...)에 있구요, 비록 한국에서는 손 털고 나갔지만 아주 넓은 까르푸도 1층에 있어서 먹고 사는데는 별 걱정을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요즘은 두바이 세일 페스티발이라고 해서 모든 가게가 세일중이랍니다. 아마도 명품이라는것도 꽤 세일폭이 큰 것 같아서 신문에 쇼핑 가방을 든 각국의 여자들의 사진도 실리구요. 하지만 아직은 두바이가 낯선 지오맘으로서는 선뜻 쇼핑에 나서지 못하고 아직까지 생활하기에 급급하다는 우울한 현실... 어제 드뎌 지오 학교를 등록을 하고 오늘은 담임을 만나고 교실에도 찾아가보는 오리엔테이션이라는 걸 했답니다. 두바이는 ..

지오엄마 2009.02.09

휴일 하루

보통의 주일이라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교회에 갔겠지만... 지오 아빠도 출장을 갔고 지오가 가 보고 싶어했던 로봇 전시회도 오늘 마지막일이라 이래저래 핑계를 대고 교회 대신 삼성 코엑스로 휘이~ 갔더랬지요. 요즘 건담과 로봇 제작에 필이 꽂힌 지오는 가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기계에는 도통 재미를 못 붙이는 지오맘으로서는 그저 부모의 의무를 다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종류의 로봇과 기술 전시회도 있었고 로봇 공연도 나름 재미있었구요. 하지만 늘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은 부족하더군요. 어쨌든 지오는 만족하는듯 했고 그동안 로봇 교실에서 제작했던 로봇들도 있어서 더욱 신나했어요. 어느 전시장에선 서브 모터 운운하면서 로봇에 대해서 엄마한테 설명도 해주는 센스!..

지오엄마 200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