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로 가보자 아마도 올 해 지오네의 최대의 행사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지오와 크세니아의 결혼식일 것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여행 때 가족들이 만나서 한국에서 결혼식 계획을 이야기했고, 지오 엄마의 빠른 클릭에 힘입어서 성공적으로 결혼식 장소를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자 문득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응?) 모름지기 여행에는 이런 저런 이유가 필요한 것입니다. 동해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문득 간만에 뚜벅이 여행을 해보자는 생각이 든 지오네는 "KTX를 타고 목포로 가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을 합니다. 네네, 여행은 역시나 즉흥적인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 시작됩니다. 예약 하기 일단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오오 나름 여유있게 얘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