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426

[소소한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아즈테카

박물관 특별전이 시작한다 지난 번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이었던 ‘漆, 아시아를 칠하다’에서 좋은 경험을 한 지오네는 이번에도 특별전이 열린다는 말에 한껏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의 제목은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입니다. 멕시코의 바탕이 된 문명이라는 아스테카 문명과 관련된 전시입니다. 아스테카, 잉카, 마야 등 중미 고대문명들은 아는듯 하면서도 잘 모르지만 왠지 이국적이고 신기할 것 같았죠. 결국 냉큼 인터넷으로 표를 예약하고 맑은 토요일 하늘을 즐기면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아즈테카 문명을 만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전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네요. 먼저 들어가면 아즈테카 문명의 신화를 설명하는 곳이 나옵니다. 전시물과 영상이..

여행기/한국 2022.08.10

[속초여행] 둘째날 이야기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은 어제 돌아다니고 먹어대느라 피곤한 지오네에게 커다란 호텔 침대는 너무나 큰 유혹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호텔앞 방파제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멋있을 것 같았지만, 깔끔하게 무시하고 쿨쿨거렸답니다. 그리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어느덧 떠오른 태양이 지오네를 맞이합니다. 일단 커피를 끓여서 한 잔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느긋한 여행이라면 뭐 이래야 하는 것이지 라는 느낌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네요. 아침은 홍합해장국 차를 몰고 지오네가 찾아간 곳은 홍합해장국을 파는 곳입니다. (이 동네에서는 섭해장국이라고 하네요) - 상호 : 섭죽마을 - 주소 : 강원 속초시 관광로 352 홍합해장국은 홍합+콩나물+김치의 조합으로 어제 음주를 한 지오네의 속을 진정 해장시켜주..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첫날 이야기 (2)

대포항은 대게 나중에 어떤 분이 “아아 대포항은 말이야 ㅇㅇ이 유명한 곳이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늘 저녁 대포항에서 지오네는 대게를 먹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호텔을 나서서 대포항에 있는 이집저집을 기웃거리다가 자리를 잡고 소위 대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대게는 맛이 있었고 (아아-) 불들이 들어오는 항구를 바라다 보면서 마시는 소주는 너무 좋았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항구를 따라서 걷다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뭐랄까 만족스런 상황으로 잠에 빠졌답니다.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첫날 이야기 (1)

간만에 고속도로를 타고 홍천 휴게소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짐을 트렁크에 넣고 시동을 걸자 평소 주말에만 일을 하던 구안이 (지오네 자동차죠) 녀석이 놀라는 눈치입니다. 어리둥절하는 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습니다. 정작 고속도로에 올라가자 정체가 시작되네요 -_-;;; 이렇게 달리다가 오늘 들르기로 결정한 휴게소는 홍천휴게소입니다. 솔직히 아직 와보지 않은 곳인줄 알고 골랐는데, 도착을 해보니 왠지 익숙한 분위기입니다. 요사이 기억력이 -_-;;;;;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과 커피는 맛있네요. 흠흠. 그리고 가평 잣으로 만든 엿을 사먹었는데, 괜찮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게으른 설악산 구경 원래 계획은 이랬습니다. ‘그러니..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호랑이해 첫 여행

여행을 마음 먹기 지오와 크세니아가 로마로 여행을 간 그 주말에 지오 아빠와 엄마는 조용히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문득 아직도 그대로인 코로나 상황에 언제나 바쁜 회사일에 아직은 오지않은 봄을 생각하다가 호랑이 해의 첫번째 여행을 계획합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기간을 생각해서 속초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네네 항상 여행이야 길게 가고 싶지만 뭐 상황이 그렇죠 -_-;;;; 이런저런 상황에 뭐랄까 조금 떠나고 조금 빈둥대는 그런 여행이 필요한 그런 시점에 떠난 여행입니다. 덕분에 ‘여길 갔다’ 라든지 ‘이걸 보았다’ 등등 보다는 이래저래 빈둥거렸다라는 내용이 많은 여행기입니다. 숙소는 어디? 이번 숙소는 라마다 속초 바이 윈덤이라는 뭐랄까 이름이 외우기 어려운 곳입니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

여행기/한국 2022.02.26

[소소한 여행] 漆, 아시아를 칠하다 특별전

도시에 사는 즐거움 집에서 얼마만 나가면 바닷가가 있거나, 아름다운 산이 있으면 즐거울 것입니다. 그럼 바닷가나 산에서 얼마간 떨어져 있는 도시의 즐거움은 뭘까요. 아마도 지오 아빠 생각에는 이런저런 전시회들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굳이 몇 시간이나 차를 몰고 나서지 않더라도 버스나 지하철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는 것이 큰 도시에 사는 즐거움이겠지요. 오늘도 얼마 전에 봐두었던 전시회 하나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하는 ‘漆, 아시아를 칠하다’ 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전날 표를 예약하고 (3,000원),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특별전 박물관의 전시도 좋지만 특별전은 뭔가 다르죠. 특별전은 뭐랄까 주제성이 강하..

여행기/한국 2022.02.21

[전주/군산여행] 임피역과 돌아오기

마지막 날의 아침과 임피역 늘 언제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만 나오면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임피면만 돌아볼 예정이어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씩 하면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차에 올라서 임피역으로 향했습니다. 임피역은 예전에 일제 강점기 때 수탈을 위해서 만들어졌던 역인데 이제는 폐역이 되었고, 예전의 모습을 관광 목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예전의 역은 조용히 예전의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가서 그런지 더더욱 조용했습니다. 임피향교, 검은 정자 그리고 삼겹살 임피역사를 떠나서 임피향교로 향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향교로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이윽고 쿵작쿵작 음악이 들립니다. 알고보니 오늘 무슨 모임이 있다네..

여행기/한국 2022.02.01

[전주/군산여행] 전주의 아침과 군산 여행

전주의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역시나 오늘도 맑은 날입니다. 평소 지오네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여행 다니면서 남이 차려주는 아침은 꼭 먹는 편입니다. 네네 뭐 그렇죠 -_-a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짐들을 차에 넣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전주 한옥마을은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나왔네요. 각 나이별로 다른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으면서 거리를 걸었습니다. 군산으로 이동과 체크인 차로 돌아와서 시동을 걸고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에서 군산까지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차를 몰고 둘째날 숙소인 군산 라마다 호텔에 주차를 했습니다. - 주소 : 전북 군산시 대학로 400 - 홈페이지 : http://www.ramadagunsan.com/ 이 호텔..

여행기/한국 2022.01.31

[전주/군산여행] 첫날 전주 여행

전주 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 어제 싸둔 짐을 차에 올리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동안 주로 집에서 빈둥대던 지오네 자동차가 간만에 일을 하는 그런 날입니다. 평일이라 여유로운 도로사정을 기대했으나…. 네네, 서울을 빠져서 경부고속도로 타는데 엄청 막혔습니다. ㅠㅠ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나 전라도로 신나게 달리다가 망향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간식들은 맛나더군요. 간만에 여행이라 그런 걸까요.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차를 세웠습니다. 네, 운이 좋게도 괜찮은 자리 딱 하나가 비어있었답니다. 첫날 숙소 사랑루 비록 지난 번에 한옥 숙소에 묵으면서 엉덩이와 허리가 아픈 상황을 경험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래도 한옥마을인데’ 하는 생각으로 사랑루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

여행기/한국 2022.01.31

[전주/군산여행] 가을 여행의 시작

올해 결혼 기념일은 말이지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지오네 결혼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둘이 만나 결혼을 한 지 25주년이 되었군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니 가만있을 수 없는 지오네는 냉큼 회사에 휴가를 던지고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10월말까지 완료해야 되는 프로젝트야 뭐… 누군가 해주겠죠. 이번 여행지는 지난 번에 설악산엘 한 번 가려고 준비를 했었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을 하는 상황이 와서 결국 포기를 했던 지오네입니다. 이번에는 뭔가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멋진 계획을…. 이 아니라 역시나 이번에도 즉흥적으로 전라도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고, 목포까지 가기에는 멀다고 생각해서 단순하게 전주와 군산을 여행지로 정했습니다. 네네, 큰 이유나 의..

여행기/한국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