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태국2022] 방콕으로 이동하기

지오네Blog 2023. 1. 7. 15:50

 

 


집에서 인천공항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니 엄청 추운 날이었습니다. 
졸린 눈으로 씻고 어제 정리해놓은 트렁크를 챙겨서 집을 나섰죠.
예전 같으면 공항 버스를 이용했을 것 같은데 요사이는 주변에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추위를 생각해서 택시를 타고 데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아니 새벽이라 흑흑 길은 거의 막히지 않고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의 아침

그런데 허억-
공항에 엄청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기요가 엄청나게 광고를 한 까닭인지 추위가 너무 심해서인지 암튼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넘처납니다.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부치고, 로밍신청을 하고, 환전도하고, 헥헥 

긴 줄을 서서 보안검색과 출입국관리를 통과하자 드디어 익숙한 공항입니다,
간만에 해외 여행인 지오 엄마는 새로운 시스템에 익숙해져야했다죠.

그 동안 지오 아빠가 출장으로 쌓아둔 멤버십을 적극 활용해서 라운지에 들어와 커피를 한 잔 하니 정신이 좀 들어옵니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역사나 사람들이 많네요. 이제 코로나는 잊혀지는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방콕행 비행기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타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58 B,C인 뒤쪽 자리네요. 예상대로 빈 좌석 없이 비행기가 가득합니다. 

활주로를 달려 비행기가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기내식을 줍니다,
타이항공이 마음에 들기 시작하네요 (단순한 지오네)
중간에 쿠키도 하나 줍니다. 뭐 나름.

그러니저러니 해도 비행은 지겹네요.
졸다가 글도 쓰다가 가져간 만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간만에 놀러나온 인천공항과 태국행 비행기




방콕 도착

비행기는 정시에 방콕 수안나품 공항에 착륙을 했습니다.
이민국을 통과하고 짐을 찾아서 밖으로 나와 사돈내외와 간만에 만나서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 집 차를 얻어타고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번 방콕 숙소는 로알 오키드 쉐라톤 (Royal Orchid Sheraton)이었습니다.
     - 주소 : 2 Charoen Krung 30, Bang Rak, Bangkok 10500

방콕 중심에 있는 호텔로 조금 오래되기는 했지만 나름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방콕을 흐르는 짜오프라야강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고, 호텔에 배가 있어서 건너편 아이콘 시암 (Icon Siam)과 전철역인 사판 탁신 (Saphan Taksin)을 갈 수 있습니다.

차오프라야 강이 보이는 호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

호텔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니 만큼 조금 멋진 곳에서 저녁식사를 계획했습니다.
호텔 건너편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방콕 호텔 (Millenium Hilton Bangkok Hotel) 뷔페였죠.

간만에 만난 사돈과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겼습니다.
오 이 뷔페 강추입니다. 음식이 괜찮네요. 특히나 치즈들이 훌륭합니다. 
성탄절이라서 비프 웰링턴도 먹어줬습니다.

식사를 즐기는 중에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밥 먹다가 말고 강가로 뛰어가서 신나게 구경을 했다죠.

여행의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물론 남자들은 의기투합하여 맥주를 한 잔 더 했지만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