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14

[울산/부산 2023] 비오는 울산과 부산

비오는 대왕암 공원 아침에 일어나자 하늘은 흐리고 비가 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슬비 정도군요. 커피 한 잔을 하고 호텔을 체크아웃 한 다음 택시를 타고 대왕암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이 곳은 문무대왕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바위들과 바다가 어울러지는 그런 곳입니다. - 주소 : 울산 동구 등대로 140 간만에 찾아간 대왕암은 안개로 신비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슬슬걸어서 대왕암으로 가자.......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었지만 머리카락은 포기해야 했죠. 고양이 녀석들도 (네네 대왕암에는 고양이들이 꽤 있습니다)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대왕암을 구경하고 슬슬 둘레길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커피 한 잔과 달콤한 케이크를 먹어줬다죠. 몇 년만에..

여행기/한국 2023.05.01

[울산/부산 2023] 울산 가는 날

출발하는 날 아침 뭐랄까 여행의 계획과 여행 시작 사이에 시간이 충분히 있었기에 관광지라든지 여행의 세부계획이라든지 등등을 미리 세울 것 같았지만 게으른 지오네에게는 이런 일따윈 일어나지 않았죠. 나름 허둥허둥 살다보니 덜컥 여행 당일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여행 전날까지 양넘들을 접대를 해야했던 지오아빠는 피곤한 몸을 일으켜야 했고, 지오 엄마도 왠일인지 피곤한 몸을 일으켜서 꾸려둔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짐을 챙겨서 사람들이 많은 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금요일이네요. 네네 지오네는 놀러가지만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보니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파리바게트에 들려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즐겼습니다. 평소에 먹지 않는 아침이 여행을 하..

여행기/한국 2023.05.01

[울산/부산 2023] 여행준비

여행의 시작 아마도… 벚꽃이 흩날리는 주일날 정도에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봄을 맞이하여 봄나들이를 떠나고자 하는 그런 마음이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만든 것이죠. 지난번 목포 뚜벅이 여행에 감동(?)을 받은 지오 엄마의 주장대로 “지난 번에는 전라도엘 다녀왔으니 경상도엘 가자” 라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다죠. 그렇게 정해진 이번 여행지는 울산과 부산입니다. 네네 이번 여행지는 지오네가 서울로 오기전에 살고 놀러다녔던 곳들입니다. 기차와 호텔 예약 여행지가 결정되었으니 바로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연휴에 가는 여행이기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KTX-무궁화호-KTX로 이어지는 기차여행입니다. 지난 번 실수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날짜를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지난 ..

여행기/한국 2023.05.01

[소소한 여행] 제기동 걷기

제기동을 걷게된 사연 지난 몇 주간은 정신이 너무 없었습니다. 통영으로 고성으로 자카르타로 무의도로 주말까지도 돌아다녀야 했죠. 언젠가부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익숙한 지오 아빠는 왠지 정서가 흔들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평일 하루 시간이 주어졌고, 대한항공 기내지에서 봤던 제기동으로 소소한 여행을 나갔습니다. 따뜻한 봄날 오래된 동네를 슥슥 걸어다니는 시간이 뭔가 제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여행이었습니다. 토성옥 집을 나서서 제기동을 향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제기동역 2번 출구를 나와 향한 곳은 토성옥이라는 설렁탕집이었습니다. 약령시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약 냄새를 맡으면서 갈 수 있었죠.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약령서길 28 (우)02569 설렁탕은 선농제 가 끝나면 제사..

여행기/한국 2023.03.24

[목포 2023] 둘째날 목포

아침엔 역시나 눈을 뜨자 밝은 해가 두둥실 지오네를 맞이합니다. 대충 옷만 걸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아침으로 어제 호텔로 오면서 눈여겨보아둔 호텔 바로 옆 콩나물 해장국을 먹기 위함이었죠. - 상호 : 24시전주명가콩나물국밥 평화광장점 - 주소 : 전남 목포시 평화로61번길 2 식당 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오네도 한쪽 구석에 앉아서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오오- 시원합니다.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기운이 나는 것 같네요. 바람부는 날에 케이블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러 나섰습니다. 중간에 기사님이 "오늘 케이블카가 운행하나요?" 라고 하셔서 밖을 보니 바람이 나름 있습니다. 약간 떨리는 마음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승..

여행기/한국 2023.02.26

[목포 2023] 목포 첫날

간만에 타는 KTX 아침에 일어나서 각자 배낭을 하나씩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뚜벅이 여행이라서 마음이 부풀어오릅니다. 역시 출근하는 길과 여행을 떠나는 길은 다른 것이죠. 서울역에 도착해서 커피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아침을 먹는 타입이 아닌 지오네이지만 여행의 아침이라서 나름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목포행 KTX 413을 타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목포까지는 2시간 40분이 걸리네요. 간만의 기차여행은 나름 즐거웠습니다.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맘편하게 기차여행을 한다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목포 첫 음식은... 목포역에 내려서 처음으로 한 일은 점심식사였습니다. 지오네 여행의 꽃이죠. 흠흠. 첫 식사로 찾은 곳은 역 근처에 있는 오거리 식당입니다. - 주소 : ..

여행기/한국 2023.02.26

[목포 2023] 여행준비

목포로 가보자 아마도 올 해 지오네의 최대의 행사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지오와 크세니아의 결혼식일 것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여행 때 가족들이 만나서 한국에서 결혼식 계획을 이야기했고, 지오 엄마의 빠른 클릭에 힘입어서 성공적으로 결혼식 장소를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자 문득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응?) 모름지기 여행에는 이런 저런 이유가 필요한 것입니다. 동해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문득 간만에 뚜벅이 여행을 해보자는 생각이 든 지오네는 "KTX를 타고 목포로 가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을 합니다. 네네, 여행은 역시나 즉흥적인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 시작됩니다. 예약 하기 일단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오오 나름 여유있게 얘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

여행기/한국 2023.02.26

[태국2022] 집으로 가는 길

태국 두리안을 맛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바로 두리안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베트남을 떠나고 제대로 맛을 보지 못했는데, 비록 제철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수는 없는 것이죠. 가게에서 구입해서 바로 먹어줬습니다. 아아 맛있습니다. 약간 큰 덩어리였음에도 정신없이 먹어줬다죠. 조금 더 진한 향기가 있었으면 했지만 충분히 크리미하고 맛있었습니다. Sanctuary of Truth 망고를 먹은 다음 Sanctuary of Truth Museum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206/12 หมู่ที่ 5 12 Pattaya-Na Kluea Rd,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Thailand - 홈페..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바다로 바다로

오늘은 바다로 나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슬슬 걸어서 선착장으로 향했죠. 네 오늘은 배를 빌려서 파타야 바다로 나가는 날입니다. 배를 타고 넘실거리는 바다를 지나서 바다 한 가운데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낚시를 시작했죠. 네 모두들 훌륭한 낚시 솜씨들을 발휘해서 생선들을 낚았습니다. 불쌍한 지오 아빠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동안 특히나 지오 엄마, 크세니아 등 여성들이 엄청난 낚시 실력들을 보여줬답니다. 다시 자리를 옮겨서 스노클링과 패들보트도 타고 놀았습니다. 저녁은 스테이크 배를 타고 왔더니 피곤합니다. 이런 핑계로 호텔에서 빈둥거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은 근처 뫼벤픽 호텔에 있는 T55 스테이크 하우스로 갔습니다. - 주소 : 55, Na, Sukhumvi..

여행기/아시아 2023.01.07

[태국2022] 파타야 가는 길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아침에 일어나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Baan Sillapin)로 향했습니다. - 주소 : 299/8 3218 Hin Lek Fai,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Thailand 뭐랄까 태국적인 발랄함이랄까 그런 작품들을 구경했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도 있고요. 사진 찍기 좋은 곳이네요. 작품들은 대부분 판매되는 분위기랍니다. 에라완 뮤지엄 후아힌을 떠나서 파타야로 차를 달렸습니다. 점심은 차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네네, 역시나 21세기는 모바일의 시대죠. 이 곳은… 아마도 외국인들이 오지 않는 그런 곳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한국식 빙수를..

여행기/아시아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