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14

[속초여행] 첫날 이야기 (1)

간만에 고속도로를 타고 홍천 휴게소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짐을 트렁크에 넣고 시동을 걸자 평소 주말에만 일을 하던 구안이 (지오네 자동차죠) 녀석이 놀라는 눈치입니다. 어리둥절하는 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습니다. 정작 고속도로에 올라가자 정체가 시작되네요 -_-;;; 이렇게 달리다가 오늘 들르기로 결정한 휴게소는 홍천휴게소입니다. 솔직히 아직 와보지 않은 곳인줄 알고 골랐는데, 도착을 해보니 왠지 익숙한 분위기입니다. 요사이 기억력이 -_-;;;;;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과 커피는 맛있네요. 흠흠. 그리고 가평 잣으로 만든 엿을 사먹었는데, 괜찮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게으른 설악산 구경 원래 계획은 이랬습니다. ‘그러니..

여행기/한국 2022.02.26

[속초여행] 호랑이해 첫 여행

여행을 마음 먹기 지오와 크세니아가 로마로 여행을 간 그 주말에 지오 아빠와 엄마는 조용히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문득 아직도 그대로인 코로나 상황에 언제나 바쁜 회사일에 아직은 오지않은 봄을 생각하다가 호랑이 해의 첫번째 여행을 계획합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기간을 생각해서 속초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네네 항상 여행이야 길게 가고 싶지만 뭐 상황이 그렇죠 -_-;;;; 이런저런 상황에 뭐랄까 조금 떠나고 조금 빈둥대는 그런 여행이 필요한 그런 시점에 떠난 여행입니다. 덕분에 ‘여길 갔다’ 라든지 ‘이걸 보았다’ 등등 보다는 이래저래 빈둥거렸다라는 내용이 많은 여행기입니다. 숙소는 어디? 이번 숙소는 라마다 속초 바이 윈덤이라는 뭐랄까 이름이 외우기 어려운 곳입니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

여행기/한국 2022.02.26

[전주/군산여행] 임피역과 돌아오기

마지막 날의 아침과 임피역 늘 언제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만 나오면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임피면만 돌아볼 예정이어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씩 하면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차에 올라서 임피역으로 향했습니다. 임피역은 예전에 일제 강점기 때 수탈을 위해서 만들어졌던 역인데 이제는 폐역이 되었고, 예전의 모습을 관광 목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예전의 역은 조용히 예전의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가서 그런지 더더욱 조용했습니다. 임피향교, 검은 정자 그리고 삼겹살 임피역사를 떠나서 임피향교로 향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향교로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이윽고 쿵작쿵작 음악이 들립니다. 알고보니 오늘 무슨 모임이 있다네..

여행기/한국 2022.02.01

[전주/군산여행] 전주의 아침과 군산 여행

전주의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역시나 오늘도 맑은 날입니다. 평소 지오네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여행 다니면서 남이 차려주는 아침은 꼭 먹는 편입니다. 네네 뭐 그렇죠 -_-a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짐들을 차에 넣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전주 한옥마을은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나왔네요. 각 나이별로 다른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으면서 거리를 걸었습니다. 군산으로 이동과 체크인 차로 돌아와서 시동을 걸고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에서 군산까지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차를 몰고 둘째날 숙소인 군산 라마다 호텔에 주차를 했습니다. - 주소 : 전북 군산시 대학로 400 - 홈페이지 : http://www.ramadagunsan.com/ 이 호텔..

여행기/한국 2022.01.31

[전주/군산여행] 첫날 전주 여행

전주 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 어제 싸둔 짐을 차에 올리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동안 주로 집에서 빈둥대던 지오네 자동차가 간만에 일을 하는 그런 날입니다. 평일이라 여유로운 도로사정을 기대했으나…. 네네, 서울을 빠져서 경부고속도로 타는데 엄청 막혔습니다. ㅠㅠ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나 전라도로 신나게 달리다가 망향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간식들은 맛나더군요. 간만에 여행이라 그런 걸까요.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차를 세웠습니다. 네, 운이 좋게도 괜찮은 자리 딱 하나가 비어있었답니다. 첫날 숙소 사랑루 비록 지난 번에 한옥 숙소에 묵으면서 엉덩이와 허리가 아픈 상황을 경험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래도 한옥마을인데’ 하는 생각으로 사랑루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

여행기/한국 2022.01.31

[전주/군산여행] 가을 여행의 시작

올해 결혼 기념일은 말이지 아직도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지오네 결혼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둘이 만나 결혼을 한 지 25주년이 되었군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니 가만있을 수 없는 지오네는 냉큼 회사에 휴가를 던지고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10월말까지 완료해야 되는 프로젝트야 뭐… 누군가 해주겠죠. 이번 여행지는 지난 번에 설악산엘 한 번 가려고 준비를 했었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을 하는 상황이 와서 결국 포기를 했던 지오네입니다. 이번에는 뭔가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멋진 계획을…. 이 아니라 역시나 이번에도 즉흥적으로 전라도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고, 목포까지 가기에는 멀다고 생각해서 단순하게 전주와 군산을 여행지로 정했습니다. 네네, 큰 이유나 의..

여행기/한국 2022.01.31

[소소한 여행] 서울공예박물관

예약을 하자꾸나 작년이었나요 토요일을 맞이해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문득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어서 다가가서 보니 박물관이었습니다. 이 곳은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은 서울공예박물관이었습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 홈페이지 : https://craftmuseum.seoul.go.kr/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지오 엄마는 한 번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날은 구경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인터넷을 예매를 시도했죠. 어헉- 이게 무슨 일인지 예약 가능한 모든 주말이 이미 꽉차있습니다. 이후로도 몇 차례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를 경험하고는 일부 포기하는 심정으로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 2022년을 맞이했고, ..

여행기/한국 2022.01.31

[소소한 여행] 강화도 하루 여행

휴가가 시작되었으나…. 올 해도 여름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코로나 상황이 별로 좋아지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게다가 회사에서도 “왠만하면 집에 있지?” 하는 무언의 압력이 들어오기도 했고요 강원도 쪽으로 짧게나마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목을 잡는군요. 결국 코로나+비+게으름 (이 가족의 지병이죠)이 겹쳐서 그냥 집에서 빈둥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아침, 문득 하늘을 보니 너무 맑네요. 이렇게 여행의 기분이 들어간 지오네는 대충 씻고, 차에 시동을 걸고 짧은 당일치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네, 오늘은 강화도 맛보기 여행이라고나 할까요. 강화도의 초입과 강화읍을 돌아다녔습니다. 갑곶돈대 열심히 차를 달려 강화대교를 넘어 강화도로 넘어가면 바로 갑곶돈대를 만날 수 있습니..

여행기/한국 2021.08.20

[소소한 여행] 연천 호로고루

주일 아침 여행 시작 알람 소리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맑은 하늘이 지오네를 맞이합니다. 그 동안 주말만 되면 우중충한 날씨를 보였는데 오늘은 다른 느낌입니다. 이런 이유로 소소한 여행 하나를 계획했습니다. 세수를 하고 차를 몰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네네 이 번 주는 성령강림주일이네요. 붉은색으로 꾸며진 강단이 아름다웠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고 오늘의 목적지인 연천 호로고루로 향했습니다. 주일이라 차가 붐비지 않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아아 이런 식으로만 운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호로고루 인근부터는 길이 좁네요. 아마도 길을 넓히는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편하게 도착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차들이 서로 교호하기에는 힘든 운전을 해야했습니다. 연천 ..

여행기/한국 2021.05.23

[양양 여행] 양양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 아침 마지막 아침도 창을 열어보니 엄청 강한 햇살이 비치네요. 물론 어제만은 못하지만 바람도 불고 엄청난 황사가 하늘 가득입니다. 네 역시 울 나라의 봄은 황사인 건가봅니다. 아침으로 믹스커피를 한 잔씩 했습니다. 새로 구입해서 가져간 포트가 이번 여행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는 순간이었죠. 느릿하게 유튜브도 보고, 샤워를 하고, 짐을 꾸렸더니 얼추 10시가 넘은 시간이네요. 이번 여행은 역시나 릴랙스 + 빈둥빈둥이 테마인듯 합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약 1초 걸렸죠), 차에다 짐을 실은 다음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범부리 고인돌 이렇게 호기롭게 출발을 해서 찾은 곳은 범부리 고인돌입니다. 그러니까 이 곳은 양양에 있는 고인돌입니다. - 주소 : 강원 양양군 서면 범부..

여행기/한국 202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