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14

아일랜드 여행기 (4)

2002.4. 4. Galway 지방 (셋째날) - (2) 식사를 마치고 나와 항구를 어슬렁 거리면서 구경을 했다. 이 날 오후는 유일하게 흐렸던 날로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가 항구의 모습을 더욱 멋지게 바꿔줬다. 키나바라(Kinvarra) 항구를 떠나서 콜ㅋ모로 애비(Corcomroe Abby)를 찾아 갔다. 전날의 킬레모어 애비(Kylemore Abby)를 상상하고 도착한 그곳에는 지붕이 싹~ 날아간 아주 오래된 abby가 하나 있었다. 뭐랄까 abby 터와 abby의 중간 정도 되는 그런 곳이었다. 이곳 역시 표받는 곳도 없었고 문도 닫혀 있었는데 담넘는데 이골이 난 우리 가족은 간단히 담을 넘어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많은 무덤들과 거기에 써있는 사연들이 있었다.뭐 늘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살아있는 ..

여행기/유럽 2008.05.10

아일랜드 여행기 (3)

2002.4. 3. 골웨이(Galway) 지방 (셋째날) - (1) 다음날은 골웨이를 지나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서 여행을 했다. 골웨이로 떠나기 전에 클립덴에서 출발하는 스카이 로드(sky road)를 맨 처음으로 달렸다. 지금까지 차를 운전하면서 몇 번인가 짜릿한 순간을 경험했는데 그 중에 한 순간을 이곳에서 맞이했다.왼쪽은 깍아지를 절벽으로 파도치는 대서양이고 오른쪽은 산인데 하늘이 보이도록 급한 경사를 올라가 사악~ 하고 우회전을 하는 순간!!안전장치 하나 없는 길앞으로 대서양 퍼런물이.... 골웨이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아우그나누르 캐슬(Aughnanure Castle)을 들렸다. 성에 도착을 하자 그곳에는 우리들 뿐이었고 성문을 굳게 잠겨 있었다. 겉에만 맴을 돌다가 월담을 시도했으나 넘 높아..

여행기/유럽 2008.05.10

아일랜드 여행기 (2)

2002.4. 2. Galway-Mayo 지방 (둘째날) 아일랜드 간다니까 "비랑 구름이 친구하자고 할꺼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그러나, 우리가족은 언제나 날씨운이 좋은 것을 증명이나 하듯이 일주일 내내 맑은 날이 계속되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숙소 인근에 있는 Connemara National Park였다. 멋진 모양의 공원관리소 건물을 뒤로하고 우리 가족은 골웨이 지방의 거친 빙하지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공원의 낮은 구릉들을 걸어다닐 수 있었다. 그 다음에 들린 곳은 킬레모아 애비(Kylemore Abby) 였다.이 곳은 호숫가 킬레모아 로흐(Kylemore Lough)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수도원으로 이 지방에 아주 유명한 관광지다. 수도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가게에서 이런저런 기념품도 ..

여행기/유럽 2008.05.10

아일랜드 여행기 (1)

2002.4. 아일랜드 정확히 하면 아일랜드 공화국 (Republic of Ireland)는 영국 옆에 있는 섬나라다.이곳은 영국과는 다른 역사와 문화가 있고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해진 서양문학이 바로 아일랜드 문학이기도 한 그런 나라다.뭐 지오네에는 '기네스의 고향', '아름다운 자연' 정도의 느낌이 있었고, 드디어 2002년 4월 지오의 half term을 이용해서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1.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첫째날) 지오네집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 버티고 버티다가 '그럼 아일랜드라는 나라로 놀러가자' 라는 결정을 내렸다.지오 아빠는 공부는 때려치고 싼 비행기표를 노린 끝에 떠나가 3일전에 bmi 항공의 비행기를 40파운드라는 가격으로 (게다가 히스로 공항 출발!!) 얻고 더듬거리는 영어..

여행기/유럽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