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20

[서울여행] 처음 보는 서울을 걷다

아침은 간단하게 설렁탕으로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그러니까 그 동안 돌아다녀보지 않았었거나 아니면 새로이 뜨는 그러니까 지오네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을 돌아다니는 날입니다. 아침에 호텔을 나와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인사옥(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7)이었습니다.여기서 설렁탕과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깔끔한 맛과 시큼한 깍뚜기가 좋네요. 이 집은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해서 아침식사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오늘의 뚜벅이 여행을 위해서 아침을 일단 든든히 먹어줬습니다. 서촌 한옥마을과 효자 베이커리 식당을 나와서 슬슬 인사동을 지나 경복궁을 걸어서 서촌쪽으로 향했습니다.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한 서촌 한옥마을의 좁은 길들을 구경했습니다. 한옥마을길을 떠나서 인근에 있는 통인시장엘 갔..

여행기/한국 2019.05.06

[서울여행] 추억을 되살리는 첫 날

울산에서 서울로 얼마 잔 것 같지 않은데 알람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네, 뭐 항상 그렇져 -_-;;;)눈을 떠 보니 여행을 떠나는 날이 밝았네요.몸을 일으키고 씻고 어제 챙겨둔 짐들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평일이고 출근시간인 관계로 조금 서둘러서 집을 나서면서 버스를 확인했더니… 역시나 이 도시의 공공교통체계는 답답합니다.하는 수 없이 택시를 불러서 막힌 길을 뚫고 울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에 도착을 해서 아침거리를 사고 (네네, 기차에서 먹는 맛이 있죠) 커피를 한 잔 하다가 서울행 KTX 120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기차 안에서 아침을 우물거리면서 커피를 마시니 정말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호텔 체크인 그렇게 기차를 달려 서울역에 도착을 했고, 슥슥 걸어 호텔로 향했..

여행기/한국 2019.05.06

[서울여행] 서울로 가는 핑계

그러니까 지오네는 원래 서울 사람들입니다.세 명 모두 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지오 아빠와 엄마는 인생의 대부분 그러니까 학교들과 직장생활 그리고 거주를 서울에서 보냈습니다.비록 어떤 사람들에게는 번잡하고 시끄러우며 인간적인 면이 없는 그런 메마른 도시이겠지만 지오네에게는 어린 시절과 처음 가족을 이루었을 때 등등 이런저런 추억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지금 살고 있는 울산도 뭐 나름 도시이고 먹고 사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런 와중(?)에 4월말 5월초 연휴가 다가왔습니다.베트남 살 적에도 이 시기가 되면 여기저기 놀러다녔었는데 (이전 포스팅들을 봐주세요) 이번에도 어딜 갈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그러다가 한 동안 서울에 가지 ..

여행기/한국 2019.05.06

[부산여행] 부산 뚜벅이 여행기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으나.... 부산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지오네가 베트남을 떠나서 한국으로 이동한지 한 달이 넘은 시점이었죠. 한국으로 이사와서 초반의 비와 추위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기간은 찌는듯한 더위를 경험하면서, 엄청나게 물건을 사들이고, 한국 시스템에 저장을 하는 동시에, 난생 처음으로 사는 도시에 적응을 해야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집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분위기이고, 슬슬 밤마실도 나갈 정도의 상황이 되었죠. 주변을 둘러보니 부산이 얼마 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지오네는 바로 부산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여행은 연기가 되고 이렇게 룰루랄라 여행이 준비되고 KTX표도 예약하고 등등 하고 있다가 지오 아빠는 문득 창밖을 보았습니다. 뭐랄까 2018년도 여름은.... 네..

여행기/한국 2019.01.20

[남도여행] 여수 아쿠아리움과 집으로

마지막 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피곤합니다. 네네, 평소에 잘 몰지도 않던 차를 몰고 며칠 동안 이리저리 쏘다닌 결과라고 합지요. 커튼을 여니 역시나 멋진 여수 바다의 풍경이 지오네를 맞이하네요. 일어나서 조금 빈둥거리다가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역시나 우리나라 호텔을 총알같은 체크아웃을 해줍니다. 대단~ 차에다가 짐들을 넣은 다음에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플래닛으로 향했습니다. 아쿠아 플래닛 어제 밤 가이드 아줌마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젤로 큰’ 아쿠아리움이 바로 오늘 찾아가는 아쿠아 플래닛입니다.역시나 이 것도 여수 박람회 시기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아쿠아리움 입장료만 23000원 입니다. 물론 수 많은 할인혜택들과 연결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오네는 ..

여행기/한국 2018.11.15

[남도여행] 여수

여수로 가자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하고 (네네, 간단한 아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를 몰고 오늘의 목적지 여수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차를 몰고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로 넘어왔습니다. 아아- 전라남도도 정말로 오랬만에 오는구여. 여수에 들어와서 일단 차를 진남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드디어 여수 여행 시작입니다. 진남관 처음 방문한 곳은 진남관(鎭南館)입니다. 이 곳은 조선 수군의 전라좌수영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국보 304호랍니다. 현재는 수리중이라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아에 분해해서 다시 만들고 있어서 진남관 바깥쪽으로 가건물을 지어놓았습니다.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일주일에 2차례 들어가서 수리과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해루(望海樓)와 진남관 전시관을 둘러봤습니다. ..

여행기/한국 2018.11.15

[남도여행] 거제도

출발 하자구 여행 떠나기 전날에는 비가 좍좍 내렸습니다. 약간 걱정을 했지만 다행하게도 지오네가 떠나는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밝은 하늘이 방긋 거리고 있습니다. 네네, 여행 날씨운이 좋은 가족입니다. 그리고 집을 나서서 일단 짐을 차에 싣고 병원엘 갔습니다. 흑흑 나이가 먹으니 어디 한 번 가려면 챙겨야 하는 것이 늘어나는데 그 중 하나가 약입니다. 병원에 들려서 지오 아빠 약을 받아들도 편이점에 들려서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아침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약을 챙겨들고서야 차에 시동을 걸었답니다. 지난 두 주 동안 꼼짝도 안했던 지오네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자동차 녀석은 구입 이래 최초로 2시간도 넘는 거리를 힘차게 달렸답니다. 심지어 녀석은 최초로 기름을 5만원어치나 넣었답니..

여행기/한국 2018.11.14

가을에 서울 나들이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에 글에서 “그렇게 태화강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라고 썼읍니다만 실제로 그 날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빈둥거리다가 저녁 시간을 맞이해서 옷을 챙겨입고 지난 번에 갔었던 붉은 수염에서 저녁을 했습니다.금요일과 토요일은 참돔을 잡아서 모듬회를 만든다고 하시더군요. 냉큼 먹어줬습니다. 맛나네요.그리고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선택인 돼지고기 숙주볶음도 먹어줬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음주는 2차까지 이어졌죠.그리고 집에 와서는 침대로 직행을 해서 쿨쿨 잤답니다. 알람이 울리는 아침 어제의 역사(?)가 있었기에 기절한듯이 자고 있는데 알람이 울려댑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오늘은 서울로 올라가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지오 아빠 입학 30주년..

여행기/한국 2018.10.28

[동네구경] 간월산 억새평원

오늘은 연차휴가 회사 시스템을 살펴보니 지오 아빠는 올해 연차에 절반도 사용하지 않았더군요. 뭐 이걸 핑계로 별로 할 일도 없는데 일단 연차 휴가를 하루 냈습니다. 네네, 뭐 인생이 그런 것이죠. 일단 휴가를 내고 어디엘 가볼까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곳이 오늘 찾아간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있는 간월재 억새평원, 신불산 억새평원 혹은 간월산 억새평원입니다.참으로 오랫만에 지오네가 산을 오르는 그런 날이었답니다. 간월재 억새평원 간월재는 영남알프스에 하나인 신불산 근처에 있는 억새 군락지 입니다.참고로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청도에 걸쳐있는 1000m 이상의 산들 그러니까 가지산, 운문산, 천왕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헐산의 7개 산군이 알프스 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여행기/한국 2018.10.25

[동네구경] 외고산 옹기마을

주중 휴일이란 지난 주에도 휴일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도 떠억하니 한글날 휴일이 다가왔습니다.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이런 휴일 경험이 적은 지오네는 주중 휴일을 또 맞이하자 기쁘기도 하고 도데체 뭘 해야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지오네 인근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이라는 곳엘 가기로 했습니다.- 주소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홈페이지 : http://onggi.ulju.ulsan.kr/ 커피를 한 잔하고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옹기마을로 향했습니다. 지오네 집에서 30-40분 정도 걸리는군요. 외고산 옹기마을은 오늘 찾아가는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0년대부터 옹기장인들이 모여서 옹기를 만들던 마을로 아직까지 장인들이 옹기를 지어내고 있는 곳입니다.의외로 역사는 ..

여행기/한국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