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25

[양양 여행] 양양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 아침 마지막 아침도 창을 열어보니 엄청 강한 햇살이 비치네요. 물론 어제만은 못하지만 바람도 불고 엄청난 황사가 하늘 가득입니다. 네 역시 울 나라의 봄은 황사인 건가봅니다. 아침으로 믹스커피를 한 잔씩 했습니다. 새로 구입해서 가져간 포트가 이번 여행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는 순간이었죠. 느릿하게 유튜브도 보고, 샤워를 하고, 짐을 꾸렸더니 얼추 10시가 넘은 시간이네요. 이번 여행은 역시나 릴랙스 + 빈둥빈둥이 테마인듯 합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약 1초 걸렸죠), 차에다 짐을 실은 다음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범부리 고인돌 이렇게 호기롭게 출발을 해서 찾은 곳은 범부리 고인돌입니다. 그러니까 이 곳은 양양에 있는 고인돌입니다. - 주소 : 강원 양양군 서면 범부..

여행기/한국 2021.05.08

[양양 여행] 동해안 돌아다니기

뭔가 날씨 예보가 오묘한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해가 쨍쨍합니다. ‘오늘도 맑은 하루겠군’ 하면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아아 오늘은 강풍에 비도 온답니다” 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센 바람이 불면서 아침에 흐리고 점심엔 비오고 오후엔 맑은 그런 날인 것입니다. 아침엔 모닝 커피와 샌드위치 뭐 일기예보는 그렇지만 창가로 햇살이 한 가득합니다. 일단 커피를 끓였습니다. 네, 처음으로 챙겨간 여행용 전기주전자가 열심이 일을 하는군요. 그리고 왠지 놀러 오면 커피믹스가 맛있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참고로 호텔에서는 커피백 형태의 헤이즐 넛 원두 커피를 제공합니다만, 노란색 믹스가 더 맛있네요. 어제 호텔로 돌아올 때 편이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어줬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이런 식의 아침을 즐기지는 않지만..

여행기/한국 2021.05.08

[양양 여행] 양양으로 가자!

양양 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놀러 가는 날은 왜 이리 몸이 가뿐한 것일까요 -_-a 어제가 어린이 날이었지만 오늘은 평일이라서 그다지 길은 막히지 않았습니다. 네, 뭐 일부 구간은 정체였지만 뭐 이렇게 맑고 멋진 봄날에 이 정도는 참을만 했습니다.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가평 휴게소에 들려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핫바를 먹어줬습니다. 역시 핫바는 휴게소에서 먹는 녀석이 가장 맛있는 것 같네요. 가평 휴게소에서 다시 에너지를 회복한 지오네는 오늘의 목적지로 신나게 차를 몰았죠. 첫 목적지는 물치항 이번 여행 첫 목적지는 바로 물치항입니다. 예전에 지오와 아주 오래전에 왔었던 곳인데, 그 때 느낌이 좋아서 다시 찾았답니다. (이전 포스팅) 그리고 물치항은…. 뭐랄까 ..

여행기/한국 2021.05.08

[양양 여행] 5월 여행을 계획하다

이메일 하나를 받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오후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죠. 허부적거리면서 일을 하고 있는 지오 아빠에게 이메일이 하나 도착을 합니다. 뭔가 평소에 받는 이메일과 다른 느낌이 들어서 읽어보니 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자자 그러니까 그 동안 수고들 했어요. 노동절이 올 해는 주말인 점 등등을 고려해서 5/6일을 자체 휴일로 선포하니 연차들 붙여서 연휴로 만들어 봅시다” 지오 아빠네 회사가 평소에 보여주지 않는 신박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죠. 떨리는 마음으로 잽싸게 지오 엄마에게 카톡을 날렸고, 집으로 돌아와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한 통의 이메일로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그 동안 소위 ‘소소한 여행’만 다니던 지오네가 드뎌 간만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하게된 것이죠. 그..

여행기/한국 2021.05.08

[소소한 여행] 벽초지 수목원

다시 주일 아침 연휴 중간에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날씨 만큼 조금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나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자동차로 돌아와 오늘의 여행지인 벽초지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우)10831 - 홈페이지 : http://www.bcj.co.kr/ 처음으로 얼마 전에 생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달려서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의외로 길도 막히지 않아서 쉽게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표를 구입하고 (겨울철이라서 5,000원 이더군요) 수목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벽초지 수목원 이 수목원은 벽초지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1997년부터 만들어진 수목원이며, 동서양의 두가지 스타일 정원들로..

여행기/한국 2021.03.01

[소소한 여행] 파주 마장호수

주일 아침 풍경 요사이 지오네는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납니다. 그러니가 지오 아빠가 교회에서 뭔가 소소한 일을 하나 맡았는데 문제는 아침(이라고 쓰고 새벽이라고 읽는다) 8시40분까지는 교회엘 가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일어나서 허위허위 차를 타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차에 시동을 거니 아직도 아침입니다 -_-;;; 그냥 집으로 가기 그래서 예전에 인터넷으로 봤었던 파주 마장호수로 차를 몰았습니다. -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는 처음에 그냥 조용한 호수가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호수가에 차를 세우고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 커피와 도시락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오래된 길을 달려서 호수로 향했습니다. 간만에 이렇게 좁고 오..

여행기/한국 2021.02.21

[소소한 여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맑은 가을날의 미술관 왠일인지 눈이 일찍 떠진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점점 밝아오는 하늘이 맑은 가을날을 예고합니다. 아침을 먹고 서점에 갈 일을 생각해낸 다음 시내에 나간 김에 지난 번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홈페이지 : sema.seoul.go.kr 버스를 내려서 은행나뭇잎이 만든 노란 길을 걸어가자 미술관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코로나 상황인 관계로 체온도 재고 QR코드로 등록을 마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백남준, 천경자와 임동식 서울시립 미술관은 현대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맞아줍니다. 2층에는 천경자 작가의 작품이 전..

여행기/한국 2020.11.14

[강릉여행] 첫 날 (2) - 경포 바닷가, 강문 솟대다리,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 호텔 위치가 좋다고 했는데 그야말로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경포 바닷가입니다.체크인이 늦어진 관계로 (하아-) 부랴부랴 짐을 던져놓고 막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경포 바닷가로 나왔습니다.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동해바다는…. 멋집니다. 지오네는 바닷가를 거닐면서 그 동안 산다는 행위와 서울로의 이사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누리지 못한 일상에서의 떠남이라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네네, 이런 시간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강문 솟대 다리와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를 따라서 슬슬 걸어가자 경포 바닷가와 강문 바닷가를 나누는 작은 수로를 만났습니다. 이 수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강문 솟대다리 입니다. 뭐 그리 큰 다리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뭐 대단한 디자인도 아니지만 주변 풍경과 어..

여행기/한국 2020.10.26

[강릉여행] 가을과 여행준비

시작된 가을과 여행 지오가 영국에서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동안 서울에 있는 지오 아빠와 엄마도 나름 간만에 중부지방의 가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통장을 들여다 본 지오네는 ‘아아 당분간은 착하게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슬슬 회사생활도 반복적이라는 느낌이 들고, 주차장에서 먼지가 점점 두텁게 쌓여가는 자동차도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어하는 것 같고 등등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한 핑계들이 쌓여갔습니다. 결국,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즉흥적으로 ‘강릉’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네, 아직도 제대로된 여행을 떠나기에는 이른 것 같아 짧고 미니멀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진기는 그냥 휴대폰으로 대체하고, 간단하게 갈아입을 옷만 꾸리고, 충전기도 챙기지 않았습니다계획도 솔직히 미리 세우지 않고..

여행기/한국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