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9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9. 마지막 날 사람들)

(2009. 7. 28) 공항으로 가기 전에 영국에 로망인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를 즐기러 진실씨 차를 얻어타고 리치몬드 파크로 갔습니다. 멋진 호텔에 들어가서 (아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T_T) 애프터눈 티를 시작했다죠. 이번 여행이 즐거웠던 큰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었습니다. 몇년만에 찾은 우리 가족을 아주 당연한 듯이 맞이해주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반가운 사람들을 뒤로하고 히스로 공항으로와서 다시 두바이로 왔습니다. 지오엄마가 말하더군요. 아주 잠깐 어디 나갔다 온 것 같다고. 이렇게 지오네 영국 여행이 끝납니다.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8. 또 방문한 런던)

(2009. 7. 28) 영국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비행기가 저녁 늦게 떠나는 까닭으로 지오 소원을 이뤄주고자 런던으로 왔습니다. 일단은 런던의 새로운 상징인 런던아이로 갔습니다. 닥터후에서 플라스틱 생명체가 지구상 플라스틱을 조정하는 송신장치로 사용했던 곳이죠. 네. 아침에 뉴몰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차를 몰고가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못하죠) 런던 워털루에 내려서 런던아이까지 걸어갔습니다. 참, 역에서 간만에 헤영이도 만났지요. 정말 우연히 사람 만나는 일이 많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런던아이로 갔더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기다려서 표사고 기다려서 탑승을 하는 영국적인 상황이 벌어졌다죠. 드디어 차례가 와서 올라탔습니다. 한 20분 정도 타고 내려와서 아..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7. 윈져, 잉글필드 그린, 로얄 할로웨이)

(2009. 7. 27) 다음날 아침은 흐린 날씨였습니다. 란두드노 바닷가는 어제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호텔에서 정통 영국식 아침식사 (English breakfast)를 즐기고는 윈져(Windsor)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관광객 모드로 전환을 해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지요. 이틀에 걸쳐 올라갔던 길을 차를 씽씽 몰아서 노스 웨일즈를 통과하고 버밍햄을 지나서 윈져로 왔습니다. 윈져는 지오네 가족이 영국에 살적에 가끔은 강가에서 백조들과 놀거나 쇼핑을 하러 자주 오던 곳입니다. 윈져를 구경하고 뉴몰든에 숙소로 가는 길에 예전에 지오가 다니던 초등학교인 잉글필드 드린 인펀트 스쿨(Englefield Green Infant School)과 지오네가 살던 로얄 할로웨이 컬리지..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6. 란두드노 구경)

(2009. 7. 26) 란두드노(Llandudno)는 지오아빠가 가끔 일 때문에 오는 곳입니다. 이 도시는 관광도시로 빅토리아 시대때 개발되었고 지금도 아름다운 이시대 건물들이 해변을 따라서 줄지어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이랑 일 때문에 오는 출장이라는 전/혀/ 다른 것이요. 그 동안 구경하지 못했던 란두드노를 구경하려 다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에 있었습니다. 지오에게 이 도시에는 전차(tram)이 있다고 하자 대단한 관심을 보이더군요. 바로 전차를 타기로 하고 전차역을 찾아다녔습니다. 란두드노의 전차는 높다란 란두드노 산 꼭대기까지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맨 꼭대기까지 2개 역이 있는데, 위쪽 역에서 케이블을 당겨서 전차가 올라갑니다. 아직도 예전 시설을 사용한..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5. 콘위와 콘위성곽)

(2009. 7. 26) 휙휙 차를 몰아서 콘위(Conwy)에 도착을 했습니다. 콘위는 노스 웨일즈에 주요 도시중에 하나로 아름다운 콘위성이 있습니다. 콘위에서 기차를 타면 기차가 콘위만 밑으로 통과해서 가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오네는 구경만 했습니다. 콘위에 지오네가 온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지난 번에는 밤 늦게 도착했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정작 제대로 구경을 못했더랬습니다. 네네 결단코 부지런한 가정은 아닙지요. 콘위만을 어슬렁 거리면서 사진도 찍고 이거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콘위는 작은 마을이라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다니면 충분한 곳입니다. 사실 걸어다녀야 콘위에 아름다운 구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걷다가 보면 콘위성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서..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에 간 지오네 이야기 (4. 만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2009. 7. 26)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줄줄 내리더군요. 네네 영국입니다. 당근 비가 오는 것이겠지만 두바이에서 온 지오네는 신기할 뿐입니다. 비도 그렇고 시원한(?) 기후도 그렇고요. 아침을 영국식으로 먹고나서 차를 몰아서 만체스터로 향했습니다. 만체스터 가는 길은 약간 복잡하더군요. 그래도 약간만 헤맨 끝에 지오가 꿈에 그리던 만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 흥분한 지오를 앞세우고 일단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일단 투어는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아아- 하지만 뭐랄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인생에 한 번은 해볼만 합니다. 특히나 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말이죠. 박물관을 다 돌고 나서 투어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모두 붉은 색으로 되어있더군요 드디어 시간이..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에 간 지오네 이야기 (3.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

(2007. 7. 25) 지오네는 차를 북쪽으로 몰았습니다. 오늘 숙소에 가기 전에 먼저 들릴 곳이 있었답니다. 바로영국의 자랑인 셰익스피어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 (Stratford upon Avon)이란 곳이죠. 예전에 한 번 온적이 있는데, 지오가 기억을 못하는 이유와 아름다운 가계가 있다는 이유로 방문을 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쁜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 곳은 크리스마스 장식품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입니다. 사고 싶은 것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세익스피어의 마지막을 보러 갔습니다. 지오에게 아직까지 마지막이라는 개념이 마음에 와닿지는 않겠지만 뭐 인생이란 비슷한 관계로... 흠흠...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차를 약간 먼 주차장에..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에 간 지오네 이야기 (2. 옥스포드 구경)

(2009. 7. 25) 뉴 몰든에 있는 민박집에서 하루를 묵은 지오네는 나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네네 시차 때문에 눈이 떠진 것이죠) 차를 몰고 옥스포드(Oxford)로 향했습니다. 옥스포드 하면 그 유명한 옥스포드 대학교 (Oxford University) 소속인 여러 대학 (College)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런 마을이죠. 하지만 지오네가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해리 포터 영화에서 만찬장으로 쓰인 크라이스트쳐치(Christchurch)를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네네, 앞으로의 여행은 대충 해리포터와 닥터 후 (Dr. Who)의 이야기로 점철됩니다. 당근 지오의 선택들이지요. 옥스포드는 오래된 도시라서 시내 중심에 차를 세우기가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주말이라서 엄청난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여행기/영국 2009.09.11

간만에 영국엘 간 지오네 이야기 (1. 런던 구경하기)

(2009. 7. 24) 언제나 여행을 꿈꾸면서 사는 지오네 가족이 드디어 두바이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뭐 늘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 않았지만 이 가족이 누굽니까? 암 생각 없이 여행 떠나는 데에는 익숙합니다. 이번에는 지오 아빠가 출장으로 영국을 간 것을 빌미로 해서 주말에 가족들이 따라 붙는 그런 형식으로 (왠지 자연습럽지 않습니까?) 회사에서 여름휴가의 출발의 깃대를 멘 것이죠. 이런 연유로 2009년 7월 24-28일 동안 이전에 살던 영국에 지오네 가족이 놀러갔다가 옵니다. 일단 지오아빠는 님들을 모두 히스로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뉴몰든에 있는 민박집에 짐을 풀고 차를 빌리고 등등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다음 날 두바이에서 날아 오는..

여행기/영국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