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88

두바이 주말과 그리스에서 구입한 물건들

사람들은 두바이 라고 하면 왠지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신비한 일들이 가득할 것 같은 눈들을 하지만 실제로 선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이) 두바이의 삶은 지루한 편입니다. 이번 주말도 영국출장에서 돌아온 피로를 겨우겨우 물리치면서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지인들에게 블로그에 들어오라고 강요(?)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죠.두바이 주말을 보내는 지오네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보이는 지난번 그리스 여행의 산물(?)들입니다. 일단 창문 밖을 보니까 모래 먼지가 한 가득입니다.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여기서 더?) 습도가 올라간다는 신호죠. 흑흑- 두바이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떨어지는 이 시기에 바로 섬머 페스티발과 세일을 시작합니다. 지오 엄마는 오늘 구입한 삼겹살을 준비합니다.중동 무슬림 국가인 까닭..

사는 이야기 2012.05.26

2011년의 마지막 날

정신 없이 지나간 2011년도 이제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출근했다가 집에 와서 티비를 보다가 마지막 지는 해를 보기 위해서 집 앞으로 산책으로 나갔습니다. 이 방향으로 찍으면 완전 열대풍인 우리 아파트.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남았네요. 집 주변은 아직 건물들이 없기 때문에 슬슬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네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큰 기쁨이지요. 슬슬 걸어서 알 가후드 다리까지 왔더니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2011년도 마지막 태양이 두바이에서 지고 있는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저 멀리 배가 한 척 지나가고.참고로 여긴 강이 아니라 바다입니다. 즉 짠물이에요. 이제 해가 지고 저 멀리 페스티발 씨티가 보입니다. 슬슬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걸어오자 앞에 Business Bay Crossing..

사는 이야기 2012.05.25

2011년 크리스마스

2011년 올해도 슬슬 저물어 갑니다.지오네도 성탄장식을 하고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역시나 크리스마스 파티는 크랙커를 터트리고 종이 왕관을 쓰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죠. 네네. 크랙커 폭발이 잔유물들. 작은 선물들과 죠크를 적은 종이들이 보이네요. 성탄선물로 아이패드를 받으신 지오엄마의 셀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도 넘은 크리스마스 트리.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면서 조금씩 모은 장식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지오 아빠는 대롱대롱 매달려서 성탄 장식을 완성했습니다. 공을 드린 흔적이 보이시나요? 셀카 삼매경에 빠진 모자. 성탄용 민스 파이도 구입을 했다죠. 성탄하면 역시나 초 장식. 흠흠. 성탄 장식 따위는 무시하고 계속 즐기는 모자의 셀카 놀이. 괜히 사줬나? 베트남에서 구입했던..

사는 이야기 2012.05.25

2010년 크리스마스

올 해가 저물어갑니다.지오네는 두바이에서 두번째 성탄절을 맞이했습니다.11월부터 성탄장식을 시작하는 지오네도 성탄절 파티를 가졌습니다. 올해도 11월부터 성탄장식을 집안 곳곳에 했습니다. 올해도 두바이는 큼지막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을 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랙커들을 구입했습니다. 아래 깔려있는 크리스마스 퀼트는 예전 베트남에서 구입한 것입니다.지오네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꼬박꼬박 사서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지오는 연극을 했죠. 자자, Paul에서 성탄 케이크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성탄 파티!!! 올 한 해도 지오네를 보살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는 이야기 2012.05.22

2009년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왔습니다.올해 1월부터 시작한 두바이의 삶이 이제 슬슬 1년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이지요. 두바이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들어서서 성탄절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습니다. 지오네도 케이크를 사고, 크랙커를 구해서 성탄 가족 파티를 했습니다. 자자 크랙커를 터트리자고!! 포인세티아도 하나 구입을 했죠. 성탄 케익도 하나 구입하고요 그 동안 모아두었던 성탄 장식을 착착 했습니다. 무슬렘 국가임을 감암해서 리스는 대문 안쪽으로 달았습니다. 음 자, 이제 크래커를 터트리고 빵- 소리와 함께 떨어진 선물을 얻었습니다. 물론 쓸데없는 죠크도 나눠 읽었습니다. 지오는 나침반 지오 엄마는 향수병을 얻었습니다. 자, 왕관을 쓰고 본격적으로 즐겨봅시다. 복장만 빼면 완벽한 크리스마스 파티 아닌가요?올 해도 ..

사는 이야기 2012.05.22

2009년도 UAE National Day

(2009. 12. 2) 지오네가 사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은 건국이 4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나랍니다.그런 이유로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서인지 우리의 개천절에 해당하는 National Day에 나름 이런저런 행사를 합니다.National Day 휴일을 맞이해서 집 인근 Festival City로 놀러갔습니다. Festival City에는 마리나가 있어서 각종 보트들이 즐비합니다.뒤에 보이는 것은 지오네 보트..... 일리가 없지않습니까 -_-;;; UAE 국기가 즐비하게 걸려있었습니다. 한쪽편에서는 오래된 빈티지 자동차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차들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자 도시 이곳 저곳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 역시나 노는 날은 좋네요.

사는 이야기 2012.05.22

두바이에서 만난 모습들

이번 주말도 지오네는 역시나 쇼핑몰에서 다음 주에 쓸 물건들을 구입하고, 음식들을 구입하는 전형적인 두바이 라이프를 보냈습니다. 그 동안 수리중이던 애플 리테일러 샵인 iStyle에 갔습니다.지오엄마가 얼마전 아이팟 나노가 생겼기 때문이죠. 네네 지오아빠가 출장비를 아껴서 크흑- 눈물이...그래서 나노의 악세사리를 구입하러 방문했습니다.그러나, 라고 그러니가 오늘 다시 개장 한다고 이런식으로 떠들었으나, 아직도 공사중이더군요.뭐, 두바이도 엄연한 중동입니다. 이게 칼같이 모든 일들이 진행된다면 누가 이곳을 중동이라고 부를까요. 지오엄마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그래야 어쩌겠습니까. 인샬라)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까르푸로 발을 옮겼습니다. 까르푸 초입에는 항상 그 날의 특가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그러니까..

사는 이야기 2012.04.28

페스티벌 씨티(Festival City)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 (DSF)

( 2012년 1월에 올렸어야 되는 글입니다. 네네 늦게 올립니다. 지금은 다른 집에 살고 있다죠 ) ============= 지오네가 살고 있는 두바이의 한 부분인 Festival City에서 DSF 즉 두바이 쇼핑 페스티발이 나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그 동안 몇년간 공사만 하던 부분이 치워져서 처음으로 두바이 크릭이 집에서 보이더군요. 그리고 크릭을 따라서 이런 저런 공연과 상점들이 펼쳐졌습니다.지오네는 저녁을 먹고 어슬렁 거리면서 구경을 했죠. 바로 집 앞에서 펼쳤다니까요. 자 드디어 갑니다. 벌써부터 많은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네요. 뭐 별로 볼것없는 도시죠. 아저씨들이 전통춤을 추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아저씨가 뭐라고 선창을 하면 따라하는 식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배나온 아저씨들의 춤은 그다지 ..

사는 이야기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