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7

장모님이 오셨다 - 롱하이 여행

(2005. 1. 22) 장모님이 호치민에 있는 지오네 집에 놀러오셨습니다.이런 핑계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지오네는 롱하이에 놀러갔다가 왔지요. 일단 장모님과 함께 호치민시내 관광에 나섰습니다.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대통령궁. 그리고 장모님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흠흠. (2005. 1. 23)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롱하이로 차를 몰았습니다.롱하이는 베트남 남부쪽에 있는 도시로 여기에 프랑스에서 만든 리죠트가 있습니다. 롱하이 리죠트라고....여기엘 다녀왔습니다. 일단 중간에 점심을 먹었지요.점심은 해물 부페 그리고 롱하이 리죠트에 도착하자마자 해먹에 누워버리는 지오였습니다. 지오와 지오 아빠는 수영장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지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귀부인 놀이중이신 장모님. 뭐랄까 장모님은 식물을 ..

여행기/베트남 2012.05.19

어머니가 오셨다 - 무이네 여행 2

(2004. 11. 30) 다음 날은 지프를 대절해서 무이네 근처에 있는 사막 (지질학적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고해안선이 침식에 의해 노출된 곳)으로 놀러갔습니다. (바로 이 지프차 입니다) (즐거운 3대) 지프를 달려서 도착하면 사막이 있습니다.그렇지만 진짜 사막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는 호수가 떠억하고 있습니다. 흠흠. 이쪽으로 이렇게 찍으면 영락없는 사막이죠. 동네 청년이 어머니에게 연꽃을 따서 주더군요. 오오 어머니는 감동!!! 자자 어머니 감동은 그만 하시고 이제 사구 언덕을 오르시죠. 역시나 모래 언덕에서 최고의 즐거움은 슬라이딩을 하는 것이죠. 네. 지오 아빠의 충고를 무시하고 모자를 쓰지 않은 지오엄마는 미약한 열사에 걸려서 헉헉 댔습니다. 그래서 남편말을 무시하면.... (고통을 참는 중인..

여행기/베트남 2012.05.19

어머니가 오셨다 - 무이네 여행 1

(2004. 11. 29) 어머니의 환갑을 맞이하여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 이러저러.... 그래서 2개의 옵션이.... (1) 한국에서 환갑잔치 (2) 이 기회에 베트남 여행.....""옵션 2로 하련다" 하셔서 어머니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지오네 집으로 놀러오셨습니다.덕분에 다년간에 외국생활로 친정도 시집도 멀리하며 살았던 지오 엄마는 정신을 거의 놓았고 분주히 움직이더군요. 암튼 어머니를 모시고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인 무이네로 차를 몰았습니다. 맑은 날씨의 길을 싱싱 달려서, 점심을 먹기위한 해산물 식당에 다달았습니다. 지오엄마 뒤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카이방 혹은 께이방이라는 나무로 그늘을 잘 만들기 때문에 (나무 모양이 T자) 베트남에서 잘 심는 나무입니다. "에미야, 이 집은 뭐가 젤..

여행기/베트남 2012.05.19

해변가 도시 붕타우

(2004. 3. 20) 붕타우는 호치민 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미군이 전략적 목적으로 발전을 시킨 곳이고 (덕분에 골프장이 있죠) 지금은 베트남 석유산업의 중심도시입니다.덕분에 지오 아빠는 붕타우로 수 많은 출장을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출장과 놀러가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죠.어느 주말 지오네는 차를 타고 붕타우 해변으로 향합니다. 호치민에서 차를 타고 2시간 넘게 달려서 드디어 붕타우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엄청난 바람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베트남 남부 해안들은 (tide dominant delta의 특성상 -_-;;;) 물이 맑지 않습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놀이 방법은 아래처럼 덱체어를 빌리고 비치파라솔 아래 앉아서 지나 다니는 아줌마들한테 튀김이나 국수나 과일 (두리안도 팔죠)등..

여행기/베트남 2012.05.18

호치민에 있는 미술박물관

(2004) 이전 블로깅에서 빼먹은 곳이 있는데, 호치민에 있는 미술 박물관(Bao Thang My Thuat)입니다.관광코스에 자주 빠져있는 곳이니까 한 번 소개를 합지요.97 Pho Duc Chinh 에 위치하고 있는데 원래는 프랑스 식민시절의 화교의 집이었답니다. 들어가서 표를 구입하고 안을 둘러봅니다.안에는 일부 방을 제외하고는 에어컨이 없지만 그리 덥지는 않습니다. 뭐랄까... 대단히 큰 볼거리는 없지만 한적하고 나름 볼 만한 작품들이 있어서 시간을 들여 방문해볼만 합니다. 미술관 근처에는 미술품들을 파는 숍들이 있고, 앞쪽에는 신발들을 많이 팝니다.Pho Duc Chinh거리 자체가 고미술품이나 안틱물품을 파는 곳이라서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여행기/베트남 2012.05.18

지오네 첫 미토 (My Tho) 여행

(2004. 1. 1) 베트남 특히나 호치민에 여행을 오면 필수 여행코스인 메콩강 여행의 중심지인 미토(My Tho)로 지오네도 다녀왔습니다.뭐랄까 통과의례일수도 있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저렴하고 누구나 이용하는 신 카페 (Sinh Cafe)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버스태워주고 배태워주고 가이드해주고 점심 주는 코스 여행이 1인당 7불!!!신 카페가 있는 데땀 거리로 가서 표를 사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버스에 올라타고 미토로 향했습니다.미토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들리더군요. 미토에 도착해서 티엔장 (Tien Giang) 여행사가 제공하는 (미토에는 이 여행사밖에 없죠 -_-;;;) 배에 올라타고 피닉스 아일랜드로 갔습니다. 미토는 메콩강..

여행기/베트남 2012.05.18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3)

퐁야께방은 뭐랄까 유네스코가 뭔가로 지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허무할 정도로 별로였습니다.하롱베이에 비해서 규모도 작은 듯 하고 무엇보다 시설이 별로였습니다.그리고 운전기사를 잘 못 만난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하고 돌아오고 하는 그런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죠. 허망함을 뒤로 한 채 저녁시사를 한 곳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Ong Tao restaurant였습니다.허억-음식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했습니다. 다시 단순한 지오네 가족은 기쁨에 가득찾고 즐겁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은 시내규경과 유명한 왕릉을 구경했습니다.뭐 특별히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오아빠는 왠지 후에가 좋은 까닭으로 여기저기 카메라를 눌러댔습니다. 저녁을 먹고 어두워진 거리를 지나서 (후에는 밤이..

여행기/베트남 2008.05.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2)

둘째날은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비를 핑계로 보지 못했던 호이안 거리 구경에 나섭니다. 걸어다니다가 시클로도 타고 (역시나 시클로에 바가지를 쓰고) 등등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호이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댑니다.그렇지만 역시나 호이안 거리는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지오아빠는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져.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지오네 가족은 지오아빠가 특별한 이유없이 좋아하는 후에로 길을 떠납니다.다낭에서 후에로 가는 길에 있는 높은 고개인 하이반고개에 요사이는 터널이 생겨서 쉽게 넘어가지만 이번 여행은 관광이기 때문에 굳이 지오네는 또 하이반 고개를 넘습니다.이후에도 몇개나 고개를 더 넘어서 오늘의 목적지인 후에에 도달합니다. 저녁은 지인의 권유로 그리고 흥장호텔 tour desk의 도움으로 ..

여행기/베트남 2008.05.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1)

지오네가 베트남을 떠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제 마지막이라는 그런 심정으로 (뭐 실제로 마지막이져 -_-;;) 지오네는 베트남에서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지는 다낭-호이안-후에 입니다. 네네, 이미 다녀온 곳이죠.하지만, 이 곳들은 지오네가 베트남을 살면서 왠지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으로 느꼈던 곳입니다. 가장 베트남 스런 그런 곳이져.그러나 문제는 요사이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꼭두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했다는 것이져.새벽 4시30분에 짐을 나서서 탄손녓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향했습니다. 아아, 다낭은 태풍의 여향으로 엄청나게 비가 내리더군요.그렇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비를 바라보면서 퍼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지난번에 다녔던 ..

여행기/베트남 2008.05.10

사파 (Sapa) 여행기 (5)

여행의 마지막날 (2007.1.9) 허억 하노이역에 내렸더니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아직도 아침을 파는 집들이 열지 않아서 지오네는 미명의 하노이를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카페에서 아침을 슥삭 해결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밧짱으로 갔습니다.밧짱은 베트남 전통 자기마을입니다요. 예전에는 석탄을 사용했지만 요사이는 가스 가마를 이용해서 도자기를 굽더군요.지오네는 여기서 머그잔과 라면그릇을 구입합니다. 지오엄마의 기쁨의 순간이었죠. 점심은 하노이의 명물 가물치 요리(Cha Ca Hanoi)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걍 무시하고 무려 5인분을 슥삭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줬다죠. "도데체 왜 여길 먼저 안온거야!!!" 라는 지오의 절규가 이 집의 맛을 말해줍니다요. 하노이 노이바이..

여행기/베트남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