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베트남

어머니가 오셨다 - 무이네 여행 1

지오네Blog 2012. 5. 19. 01:28

(2004. 11. 29)


어머니의 환갑을 맞이하여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 이러저러.... 그래서 2개의 옵션이.... (1) 한국에서 환갑잔치 (2) 이 기회에 베트남 여행....."

"옵션 2로 하련다"


하셔서 어머니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지오네 집으로 놀러오셨습니다.

덕분에 다년간에 외국생활로 친정도 시집도 멀리하며 살았던 지오 엄마는 정신을 거의 놓았고 분주히 움직이더군요.


암튼 어머니를 모시고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인 무이네로  차를 몰았습니다.






맑은 날씨의 길을 싱싱 달려서, 점심을 먹기위한 해산물 식당에 다달았습니다.





지오엄마 뒤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카이방 혹은 께이방이라는 나무로 그늘을 잘 만들기 때문에 (나무 모양이 T자) 베트남에서 잘 심는 나무입니다.






"에미야, 이 집은 뭐가 젤로 맛있니?"

"네, 어머니 아마도 맥주?"


고부간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지오 아빠, 지오, 그리고 운전사 아저씨





무이네로 향하는 길








무이네는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어항의 하나입니다. 많은 고깃배들 앞에서 한 장.




오늘의 숙소는 무이네 Pandalus 리죠트입니다.

짐을 풀고 해변으로 놀러 나갔습니다.








역시나 더운 나라는 에어컨이 술술 나오는 실내가 좋지요. 

바닷가에서 돌아와서 방에서 빈둥대고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머니의 포즈



왠지 눈위 퀭하게 보이는 지오엄마



지오에게야 그냥 여행 







간만에 모자 한 컷









독실한 크리스찬이신 그리고 일찍 주무시는 어머님과 여행이라 그 어떤 날보다 건전하게 첫 날이 저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