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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첫 날 (2) - 경포 바닷가, 강문 솟대다리, 강문 바닷가

지오네Blog 2020. 10. 26. 18:21


경포 바닷가


호텔 위치가 좋다고 했는데 그야말로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경포 바닷가입니다.

체크인이 늦어진 관계로 (하아-) 부랴부랴 짐을 던져놓고 막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경포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동해바다는…. 멋집니다. 

지오네는 바닷가를 거닐면서 그 동안 산다는 행위와 서울로의 이사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누리지 못한 일상에서의 떠남이라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네, 이런 시간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강문 솟대 다리와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를 따라서 슬슬 걸어가자 경포 바닷가와 강문 바닷가를 나누는 작은 수로를 만났습니다.


이 수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강문 솟대다리 입니다.


뭐 그리 큰 다리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뭐 대단한 디자인도 아니지만 주변 풍경과 어울려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신기한 곳입니다.


그렇게 넘어간 강문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노을을 바라다보고 있으니 이윽고 해가 지고 사람들의 만든 불들이 길거리와 어선에 밝게 빛나기 시작하네요. 

으음, 좋습니다.










저녁은 생선구이


경포 바닷가에서 강문 바닷가까지 오면서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횟집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왠지 오늘 저녁은 회를 먹는 그런 느낌이 아니어서 두리번거리다가 생선구이로 저녁을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상호 : 화덕생선구이강문

-  주소 : 강원 강릉시 창해로350번길 23 


1인분에 19,000원으로 그리 싸지는 않은데 나름 부실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세종류의 생선구이와 코다리와 순두부 등등을 즐겼습니다.


다만…. 

이게 강원도 정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바쁘지도 않은데 친절이란 없네요.
으음…. 

주인 아저씨가 이런 쪽으론 너무 무심한 것 같습니다. 


이 가격이면 좀 더 친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슬슬 걸어서 호텔로


저녁도 먹었겠다 이제는 어두워진 해변가 길을 슬슬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다가 편이점에서 귤과 맥주와 안주를 챙겨서 방으로 돌아왔죠.


그리고는 빈둥대면서 티비를 보면서 홀짝거리기고 우물거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네, 이런 시간들을 위해서 여행을 오는 것이죠.

이렇게 첫 날이 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