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77

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둘째날도 당연히 방콕

늦잠을 자고 여유롭게 아침을 먹으러 식당엘 내려왔습니다.호텔 식당은 뭐랄까 정갈한 곳이었습니다. 그리 많지 않은 아침 부페가 차려져 있었지만 각각 음식의 퀄리티가 높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식당의 자랑은 바로... 계란 요리입니다. 프라이, 삶은 계란, 오믈렛 등등 자기가 원하는 계란 요리를 선택하면 따뜻한 접시에 담아서 가져다 주는데, 이 때 아스파라거스, 헷지드 포테이토, 그리고 베이크드 토마토가 같이 담겨오는데... 그 맛이.... 네네, 최고입니다.지오는 “아스파라거스에서 육즙이 느껴진다” 라는 표현까지 쓰더군요.암튼 맛난 아침을 배를 채우고 오늘 관광을 나섰죠. 카오산 거리에서 슬슬 걸어나와서 타논프리아팃(Thanon Phra Athit) 거리로 나왔습니다.중간에 사원도 통과하고 등등 뭐랄까..

여행기/아시아 2015.12.31

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첫 날 돌아다니기

짐을 정리하고 더운 방콕 시내로 나왔습니다.호텔에서 도보로 5-6분 정도 걸리는 펏칫(Phloen Chit)라는 일종의 전철 (BTS) 역까지 가서 기차를 타고 종점인 모칫(Mo Chit) 역까지 갔습니다.모칫 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짜뚜짝 시장입니다. 주말시장인 짜뚜짝 시장은 뭐랄까 아주아주 큰 벤탄시장 같은 곳이지만 더 넓고 깨끗하고 먹을 것도 많은 그런 즐거운 곳이었습니다.가게들을 구경하고,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들을 사먹으면서 시장을 구경다녀다죠. 지오네 숙소 근처인 라마 1세 길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있습니다.그 중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 바로 오늘 지오네가 놀러온 시암 파라곤입니다.가게들을 두리번 거리면서 이번 여행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저런 쇼핑을 했습니다..

여행기/아시아 2015.12.30

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방콕으로 갑시다

떠나기 전 날 풍경 지오네 학교 방학이 다가왔죠. 이 넘의 학교는 돈을 그리 받아 먹고는 왜 이리 방학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_-;;; 뭐랄까 지난 번 방학때도 지오아빠가 시추작업 덕분에 깨끗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나갔기 때문에 그 동안 공부를 계속하느라 힘이든 지오 위로 겸 (아니 고3이 공부한 것이 당연하자나?), 지오 아빠의 휴식 겸 해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이 이렇게 쉽게 결정이 난 것은 아닙니다.지오 아빠가 쉬고 싶어서 아무리 달력을 살펴봤지만 도무지 하루도 시간을 뺄 수 없는 그런 살인적인 스케쥴이 였습니다. 흑흑-이런 와중에 어찌어찌해서 원래 계획되어 있던 회의 하나가 취소되었고,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는 지오 아빠는 바로 여행을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여행기/아시아 2015.12.30

지오네 2015년 방콕 여행기 - 놀러갑시다

정말고 간만에 업데이트를 합니다.물론 그 동안 지오네 나름대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예를 들면 지오 여친이 생겼다든지) 게으름 병이 도지고 도진 이 가족의 블로그는 조용했었군요. 솔직히 이번 여행도 지난 10월 연휴에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그러나 지오 아빠의 초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여행기를 올리게 되네요. '적어도 2015년 안에는 올리자' 라는 마음의 승리라고나 할까요. -_-;;;;; 네네, 그렇습니다.지오 중간 방학을 이용해서 다녀온 짧은 방콕 이야기입니다.

여행기/아시아 2015.12.30

대만 여행기 - 다섯째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길

어제 저녁에 시먼홍루(西門紅樓)까지 다 둘러보았기 때문에 떠나는 날 아침에는 특별이 할 일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 며칠과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한 후 (오늘도 역시나 일본풍을 표방하는 면요리)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호텔 앞 24시간 편의점에서 밀크티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홀짝이면서 짐을 쌌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시먼(西門)역에서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하고 여기서 Z3 출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국광객운(國光客運) 1819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타오위엔(桃園)공항으로 가는 이 버스는 타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노선은 올 때 섰던 곳에서 타는 것이 아니고 Z3 출구 근처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타고 공..

여행기/아시아 2014.05.08

대만 여행기 - 네째날 타이베이 남쪽 자유여행

용산사 아침을 먹고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용산사로 향했습니다.이 곳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우리나라의 고즈넉한 절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경내에는 향연기가 가득하고, 뭔가 우리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의 불단이 있습니다.아침인데도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워들고 뭔가를 빌고 있었습니다. 얼얼바 평화공원 (二二八 和平公園) 용산사를 떠나 다시 지하철을 타고 얼얼바 평화공원으로 왔습니다. 이 곳은 228사건 당시 정부의 억압에 항거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던 곳입니다. 공원은 고즈넉하고 중국풍으로 장식된 누각들이 있어서 타이베이라는 대도시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국립대만박물관 (National Taiwan Museum)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박..

여행기/아시아 2014.05.08

대만 여행기 - 세째날 타이베이 북쪽 자유여행

오늘은 지오네가 좋아하는 자유여행을 시작하는 날입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아침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여행을 다녔습니다.다행히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비가 오지 않아 다니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國立故宮博物院) 타이베이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려봐야 한다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지하철을 타고 시린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다시 가야 합니다.지오네는 택시를 탔는데, 약 5-7분정도 가는데 NTD108 정도 나왔습니다. 일단 도착을 해서 표를 구입하고, 가방을 맡기고 (이건 꼭 맡기지 않아도 되는듯), 한글 오디오 설명기를 빌려서 (이 때 여권이 필요합니다. 없으면 기기당 NTD1,000을 맡겨야 하더군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에서 유명한 개암나무 열매 조각, 동파육을 ..

여행기/아시아 2014.05.08

대만 여행기 - 둘째날 타이베이 외곽 택시 투어

오늘은 타이베이의 주변 도시들을 돌아보는 날입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이들 지역을 돌아볼 수 있지만, 시간과 가족들을 고려해서 택시투어를 선택했습니다.참고로 주변 4곳을 돌아보는데 NTD3300 을 줬습니다. 지오 엄마가 미리 카톡으로 예약을 했다죠. 택시투어는 일반 가이드 투어와는 달리 여행지까지 택시로 데려다 주고 간단한 안내를 해줍니다.그리고 중간에 버블티, 망고 등등의 서비스(?)도 주더군요.아침 9시에 호텔 밖으로 나갔더니 오늘의 가이드인 애플 아줌마가 우리를 기다리더군요영어는 잘 못하지만 친절한 가이드였습니다.비가 하루 종일 왔는데, 택시 투어 덕에 신나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사암이 육상과 해상의 차별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모양들을 볼..

여행기/아시아 2014.05.08

대만 여행기 - 첫째날 시먼딩 구경

오늘은 어짜피 저녁에 도착을 했고 해서 호텔 주변에 시먼딩 지역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시먼딩 지역은 우리 나라로 치자면 명동 같은 곳으로 음식점, 가게들이 즐비하고, 오래된 영화관들이 자리잡은 지역으로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어 쏘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시먼홍러우 (타이베이 최초 극장) 등과 같은 곳을 볼 수도 있었지만....지오네에게 타이베이는 바로 먹거리의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이미 다가와 있었습니다. 나름 세계 여러나라 다녔다고 하는데 이렇게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이다지도 쉽사리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네네 여기 살지 못하기 때문이죠) 비오는 저녁 거리를 쏘다니면서 번득이는 눈과 그간 여행의 감각들을 총 동원해서 지오네는 저녁들(?)을 먹어댑니다. 곱창국수집 - 아종면..

여행기/아시아 2014.05.08

대만 여행기 - 여행준비와 이동편

2014년을 맞이해서 두바이의 삶을 정리하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오네에게 베트남 승전기념일에서 노동절로 이어지는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다른 집들 같았으면 ‘아 베트남에 온지도 얼마되지 않아서....’ 등등의 말을 할 수도 있지만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지오네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었죠. 어디를 갈 까 찾아보다가 다음의 이유로 대만을 여행지로 결정했습니다. - 일단 꽃보다 할배를 봤다는 점 (이게 크죠)- 다른 곳들에 비해 저렴한 항공권 (라오스보다 저렴하다니...)- 예상되는 맛있는 음식 일단 인터넷으로 호치민-타이페이 구간을 대만 항공사인 중화항공(China Airline)으로 예약을 했습니다.베트남 항공은 이제 배가 부른지 티켓 값도 비싸고, 너무 빨리 컨펌을 해야 했다죠. 흥- 바로..

여행기/아시아 20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