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로마 공항은 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일찍 공항으로 떠났었는데,
기차도 늦게 오고 해서 뭐 결국은 적당한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 로마의 삶은 이런 식으로 진행이되는구나 생각했었죠.
이번에도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엘 갔습니다. 무려 20분이나 늦게 출발을 하더군요.
에미레이트 항공 체크인 하는 곳에 이코노미의 긴 줄이 있었지만 지오 아빠는 골드 멤버인 관계로 전용 라인에서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사도 express card를 받는 바람에 순식간에 통과를 했습니다.
이렇게 일찍 들어온 기회를 지오네는 놓치치 않고 이것저것 남은 돈을 들고 마지막 이탈리아를 쇼핑했습니다.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출발 게이트 근처에 바로 왔습니다.
그리고 바에 앉아서 마지막으로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성공적인 여행을 축하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맥주 한 잔.
두바이로 오는 항공편은 저녁 10시에 출발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EK096편이었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30분 연착을 했습니다. 뭐 이탈리아에서 이 정도야 연착도 아닌 것이죠.
돌아오는 비행기 좌석도 20 D, E, F였습니다. 으음 이런 우연의 일치가.
뭐 밤에 떠나서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편은 다 똑같죠. 최대한 취침을 하는 것이 목표인 것입니다.
지오 엄마는 밥도 안먹고 넌 스톱으로 취침하는 대단한 공력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