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4

지오네 호치민 3월

달력을 보니 벌써 올 해 3월도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네요.지오네가 살고 있는 호치민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낮에 밖에 나가보면 헉- 하는 더위가 느껴지네요. 덕분에 게으름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지오네는 방콕 모드를 구사하고 있답니다. 이번 달을 돌아보면 일단 지오 생일이 있었습니다.물론 지오는 영국에서 여친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지오 아빠 엄마는 이런식으로 아파트에서 챙겨주는 망고 조각케익을 대신 먹어줬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지오네는 남쪽 스타일 분짜를 먹어줬습니다. 지난 번 하노이에서 먹은 분짜와는 다른 스타일이죠. 그리고 지난 주에 집 근처에서 한국식 치킨 집을 하나 찾아냈죠. 이 와중에 지오는 만체스터에 있는 BBC엘 여친과 놀러간듯 싶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으로 뭔가 모터스포츠를..

사는 이야기 2018.03.27

2013년 마지막 날입니다

아니 벌써 2013년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시간 참 빠르네요. 이번 2013년 마지막 날은 아마도 지오네가 두바이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연말이 될 겁니다. 저녁을 먹고 두바이의 마지막 연말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올려다 본 울 아파트. 밖에서 보면 참 멋있는데 말이죠…… 중동의 집들은 겉에서만 보면 절/대/ 안된다는 점 뒤쪽 길로 걸어서 나옵니다. 야자 나무에도 연말이라고 반짝이를 달아놨네요. 멋있어서 한 장 찍고 지오 엄마와 지오를 찍었는데… 네, 지금 두바이는 겨울입니다.찬 바람이 씽씽 불고 있었습니다.뭐 그래야 기온은 20도 정도입니다. 하지만 춥다구요. 네.지난 5년간의 시간이 지오네 가족들을 중동 스타일의 체질로 바꿔버렸나 봅니다. 간만에 걸어가는 지오네 아파트 뒷길 저쪽에 아이리쉬 ..

사는 이야기 2014.01.01

2011년 크리스마스

2011년 올해도 슬슬 저물어 갑니다.지오네도 성탄장식을 하고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역시나 크리스마스 파티는 크랙커를 터트리고 종이 왕관을 쓰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죠. 네네. 크랙커 폭발이 잔유물들. 작은 선물들과 죠크를 적은 종이들이 보이네요. 성탄선물로 아이패드를 받으신 지오엄마의 셀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도 넘은 크리스마스 트리.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면서 조금씩 모은 장식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지오 아빠는 대롱대롱 매달려서 성탄 장식을 완성했습니다. 공을 드린 흔적이 보이시나요? 셀카 삼매경에 빠진 모자. 성탄용 민스 파이도 구입을 했다죠. 성탄하면 역시나 초 장식. 흠흠. 성탄 장식 따위는 무시하고 계속 즐기는 모자의 셀카 놀이. 괜히 사줬나? 베트남에서 구입했던..

사는 이야기 2012.05.25

2003년 에그햄(Egham)

영국에서 지오네가 살고 있는 곳은 런던 인근 서리(Surrey)주에 있는 에그햄이란 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곳입니다. (제길 그럼 어디야?) 지도를 보세요. 척 봐도 큰 마을이 없지요. 이곳에서 지오아빠는 공부를 하고, 지오엄마는 살림을 하고, 지오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이곳에 2003년 풍경입니다. 교회일단 한국교회도 모이는 학교내에 채플과 교회사람들입니다. 교회 한 구석에서 놀고 있는 지오 목사님과 애들 지오의 포즈 교회에서 결혼식이 있는 날이죠. 봄이 오면 수선화가 피어납니다. 거룩하게 보이는 지오 엄마. 호오- 지오네 집그리고 지오네가 살던 험블한 (아- 이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군요) 홈 스윗 홈. 창가에 있는 나름 화병 지오는 식사중 나름 초를 밝히고 와인도 마시죠. 지오는 오락 중 ..

여행기/영국 201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