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40

[양양 여행] 양양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 아침 마지막 아침도 창을 열어보니 엄청 강한 햇살이 비치네요. 물론 어제만은 못하지만 바람도 불고 엄청난 황사가 하늘 가득입니다. 네 역시 울 나라의 봄은 황사인 건가봅니다. 아침으로 믹스커피를 한 잔씩 했습니다. 새로 구입해서 가져간 포트가 이번 여행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하는 순간이었죠. 느릿하게 유튜브도 보고, 샤워를 하고, 짐을 꾸렸더니 얼추 10시가 넘은 시간이네요. 이번 여행은 역시나 릴랙스 + 빈둥빈둥이 테마인듯 합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약 1초 걸렸죠), 차에다 짐을 실은 다음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범부리 고인돌 이렇게 호기롭게 출발을 해서 찾은 곳은 범부리 고인돌입니다. 그러니까 이 곳은 양양에 있는 고인돌입니다. - 주소 : 강원 양양군 서면 범부..

여행기/한국 2021.05.08

[양양 여행] 양양으로 가자!

양양 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놀러 가는 날은 왜 이리 몸이 가뿐한 것일까요 -_-a 어제가 어린이 날이었지만 오늘은 평일이라서 그다지 길은 막히지 않았습니다. 네, 뭐 일부 구간은 정체였지만 뭐 이렇게 맑고 멋진 봄날에 이 정도는 참을만 했습니다.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가평 휴게소에 들려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핫바를 먹어줬습니다. 역시 핫바는 휴게소에서 먹는 녀석이 가장 맛있는 것 같네요. 가평 휴게소에서 다시 에너지를 회복한 지오네는 오늘의 목적지로 신나게 차를 몰았죠. 첫 목적지는 물치항 이번 여행 첫 목적지는 바로 물치항입니다. 예전에 지오와 아주 오래전에 왔었던 곳인데, 그 때 느낌이 좋아서 다시 찾았답니다. (이전 포스팅) 그리고 물치항은…. 뭐랄까 ..

여행기/한국 2021.05.08

[양양 여행] 5월 여행을 계획하다

이메일 하나를 받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오후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죠. 허부적거리면서 일을 하고 있는 지오 아빠에게 이메일이 하나 도착을 합니다. 뭔가 평소에 받는 이메일과 다른 느낌이 들어서 읽어보니 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자자 그러니까 그 동안 수고들 했어요. 노동절이 올 해는 주말인 점 등등을 고려해서 5/6일을 자체 휴일로 선포하니 연차들 붙여서 연휴로 만들어 봅시다” 지오 아빠네 회사가 평소에 보여주지 않는 신박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죠. 떨리는 마음으로 잽싸게 지오 엄마에게 카톡을 날렸고, 집으로 돌아와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한 통의 이메일로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그 동안 소위 ‘소소한 여행’만 다니던 지오네가 드뎌 간만에 제대로 된 여행을 하게된 것이죠. 그..

여행기/한국 2021.05.08

[소소한 여행] 벽초지 수목원

다시 주일 아침 연휴 중간에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날씨 만큼 조금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나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자동차로 돌아와 오늘의 여행지인 벽초지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우)10831 - 홈페이지 : http://www.bcj.co.kr/ 처음으로 얼마 전에 생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달려서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의외로 길도 막히지 않아서 쉽게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표를 구입하고 (겨울철이라서 5,000원 이더군요) 수목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벽초지 수목원 이 수목원은 벽초지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1997년부터 만들어진 수목원이며, 동서양의 두가지 스타일 정원들로..

여행기/한국 2021.03.01

[소소한 여행]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파주출판도시

가을의 토요일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에서 지오네는 가을이 잔뜩 물이 들었답니다.뭐랄까 이런 분위기는 오늘까지 이어져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맑은 가을 하늘이 문득 다가와있습니다. 네네, 이럴 때에는 망설이 없이 차 시동을 걸고 길을 나서야 하죠.이렇게 오늘에 소소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 오늘의 첫 방문지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포르투갈 건축가인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뉘신지 -_-;;)가 지은 건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홈페이지 : https://mimesisartmuseum.co.kr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네네, 많은 미술품을 전시한다기 보다는 미술품들과 건물이..

여행기/한국 2020.10.31

[강릉여행] 첫 날 (2) - 경포 바닷가, 강문 솟대다리,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 호텔 위치가 좋다고 했는데 그야말로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경포 바닷가입니다.체크인이 늦어진 관계로 (하아-) 부랴부랴 짐을 던져놓고 막 해가 지기 시작하는 경포 바닷가로 나왔습니다.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동해바다는…. 멋집니다. 지오네는 바닷가를 거닐면서 그 동안 산다는 행위와 서울로의 이사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누리지 못한 일상에서의 떠남이라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네네, 이런 시간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강문 솟대 다리와 강문 바닷가 경포 바닷가를 따라서 슬슬 걸어가자 경포 바닷가와 강문 바닷가를 나누는 작은 수로를 만났습니다. 이 수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강문 솟대다리 입니다. 뭐 그리 큰 다리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뭐 대단한 디자인도 아니지만 주변 풍경과 어..

여행기/한국 2020.10.26

[강릉여행] 첫 날 (1) - 오죽헌, 선교장

강릉으로 가는 길 지오네가 다니는 교회는 이번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평소보다 일찍 교회로 향했습니다. 추운 아침이었지만 막히지 않더군요. 추수감사 예배를 마치고 차에 시동을 걸로 바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교회에서 받은 떡을 우물거리면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가평 휴게소에서 내려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서울쪽은 오늘 흐리다고 했는데 동쪽으로 갈 수로 날씨도 맑아지고 하늘도 푸르러져 갔습니다. 게다가 길이 거의 막히지 않아서 즐거운 가을 풍경을 보면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원도 쪽은 더 추울거야’ 라는 막연한 생각이 오늘은 틀렸다는 것이 확실하네요. 결국 여행 내내 따뜻하다 못해 더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옹심이라고 들어는 보았는지? 이렇게 차를 달려 강릉에..

여행기/한국 2020.10.26

[강릉여행] 가을과 여행준비

시작된 가을과 여행 지오가 영국에서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동안 서울에 있는 지오 아빠와 엄마도 나름 간만에 중부지방의 가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통장을 들여다 본 지오네는 ‘아아 당분간은 착하게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슬슬 회사생활도 반복적이라는 느낌이 들고, 주차장에서 먼지가 점점 두텁게 쌓여가는 자동차도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어하는 것 같고 등등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한 핑계들이 쌓여갔습니다. 결국,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즉흥적으로 ‘강릉’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네, 아직도 제대로된 여행을 떠나기에는 이른 것 같아 짧고 미니멀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진기는 그냥 휴대폰으로 대체하고, 간단하게 갈아입을 옷만 꾸리고, 충전기도 챙기지 않았습니다계획도 솔직히 미리 세우지 않고..

여행기/한국 2020.10.26

[소소한 여행] 화석정

연휴는 즐거워 어찌어찌하여 연휴 시작 날 새벽까지 일을 했지만 한 잔 할 수 있었고, 한글날을 편하게 집에서 빈둥거린 덕분에 토요일 아침을 맞이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요사이 코로나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포기를 했고 (네네,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갈 만한 소소하지만 조용하고 왠지 풍경도 괜찮은 그런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오늘의 장소 화석정입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 152-72 (우)10809 새로 커피를 내려서 보온병에 담고, 차를 시동 걸고 화석정으로 향했습니다. 화석정 (花石亭)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팔작지붕 겹처마에 초익공(初翼工)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합니다. 임진강..

여행기/한국 2020.10.10

[소소한 여행] 파주 삼릉

갑자기 떠나는 이야기 어제 지오를 공항에다 데려다주고 티비를 보다가 잠에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고 있는데 하늘이 아름답습니다.이런 이유로 시장에 뭔가를 구입하러 가자는 지오 엄마를 설득해서 어딘가로 간단한 드라이브를 가기로 결정을 했다죠. 일단 아침을 먹고나니 이미 아침은 지나버린 시간이라서 근처에 간단히 다녀올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이렇게 무계획으로 결정된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파주삼릉’ 입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홈페이지 : https://royaltombs.cha.go.kr/html/HtmlPage.do?pg=/new/html/portal_01_14_01.jsp&mn=RT_01_14 내려두었던 커피와 대만식 밀크티를 챙기고 차에 시동을 걸고 약 한 시간 정..

여행기/한국 20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