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40

[서울여행] 서울로 가는 핑계

그러니까 지오네는 원래 서울 사람들입니다.세 명 모두 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지오 아빠와 엄마는 인생의 대부분 그러니까 학교들과 직장생활 그리고 거주를 서울에서 보냈습니다.비록 어떤 사람들에게는 번잡하고 시끄러우며 인간적인 면이 없는 그런 메마른 도시이겠지만 지오네에게는 어린 시절과 처음 가족을 이루었을 때 등등 이런저런 추억이 있는 그런 곳입니다.지금 살고 있는 울산도 뭐 나름 도시이고 먹고 사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런 와중(?)에 4월말 5월초 연휴가 다가왔습니다.베트남 살 적에도 이 시기가 되면 여기저기 놀러다녔었는데 (이전 포스팅들을 봐주세요) 이번에도 어딜 갈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그러다가 한 동안 서울에 가지 ..

여행기/한국 2019.05.06

[순천진주여행] 진주성

진주의 아침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맑은 하늘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네요. 네네, 오늘도 따뜻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_-;;;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몰고 조용한 진주시내를 달려서 오늘의 목적지인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 공북문앞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단 길건너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오늘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주차장은 거의 다 차있습니다.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진주성 주차문제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진주성 규모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진주성 앞에는 진주운석빵집이 있습니다. 하나 먹어보려고 했더니 아직 빵이 구워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쉽게 발걸음을 진주성으로 옮겼죠.어제 먹은 칠게빵에는 실제로 칠게가 ..

여행기/한국 2019.03.07

[순천진주여행] 순천만습지와 순천시내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인을 할 때 물론 호텔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니 벌써 출발한 시간입니다. 네네, 게으름 가족의 아침은 짧기만 할 뿐이라죠. 일어나서 대충 씻고, 짐을 챙기고 로비로 내려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몰고 오늘의 첫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의 계획이라면 어제 방문을 해서 해가지는 모습을 바라다 보려던 순천만습지를 게으름이 병이되어(?) 오늘 아침에 찾아간 것입니다. 오늘은 삼일절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아침 일찍 찾아갔습니다. 덕분에 아직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인근 편의점에 가서 모닝 커피와 빵을 먹었습니다. 순천만 습지 이렇게 아침에 찾아간 순천만 습지는 5.4㎢(160만평)..

여행기/한국 2019.03.07

[순천진주여행] 순천 낙안읍성과 선암사

출발과 아침식사 연휴 첫 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미리 챙겨둔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차에 시동을 걸고 울산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날도 좋고 평일이라서 길도 막히지 않고 해서 즐거운 운전이었습니다. 이렇게 달리다가 김해 근처 진영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모닝커피와 커피빵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나오다가 감자구이도 사먹었죠. 역시나 휴게소 음식은 나름 그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달려서 오늘의 첫 방문지인 순천 낙안읍성에 도착을 했습니다. 낙안읍성 처음으로 도착한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라고 합니다. 성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에는 아직도 약 100여세대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이런저런 체험관과 민박들이 ..

여행기/한국 2019.03.07

[순천진주여행] 여행을 떠나요

연휴가 생겼다 요사이 별로 질러대지도 않는데 도무지 회복될 줄 모르는 마이너스 잔고 통장을 바라다 보면서 재정관리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있었더랬지요.이런 와중(?)에, 올 해 지오 아빠네 회사 창립기념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금요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한다라는 평소라면 절대 그럴 일이 없는 이 회사가 엄청난 생각을 해냅니다. 이렇게 막상 연휴가 생겨나자 앞서 얘기한 재정문제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지오네는 머리를 맞대고 어디에 놀러갈까 궁리를 시작합니다. -_-;;;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저렴한 비행기표라든지 호텔이라든지 등등은 이미 없어졌네요. 하아- 울 나라 사람들 진정 부지런합니다요 -_-;;; 결국 이런저런 의논 끝에 ‘우리나라 도시여행을 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두 도시가 선택되다 지도를 펴놓고..

여행기/한국 2019.03.07

[부산여행] 부산 뚜벅이 여행기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으나.... 부산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지오네가 베트남을 떠나서 한국으로 이동한지 한 달이 넘은 시점이었죠. 한국으로 이사와서 초반의 비와 추위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기간은 찌는듯한 더위를 경험하면서, 엄청나게 물건을 사들이고, 한국 시스템에 저장을 하는 동시에, 난생 처음으로 사는 도시에 적응을 해야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집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분위기이고, 슬슬 밤마실도 나갈 정도의 상황이 되었죠. 주변을 둘러보니 부산이 얼마 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지오네는 바로 부산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여행은 연기가 되고 이렇게 룰루랄라 여행이 준비되고 KTX표도 예약하고 등등 하고 있다가 지오 아빠는 문득 창밖을 보았습니다. 뭐랄까 2018년도 여름은.... 네..

여행기/한국 2019.01.20

이동거리 600km의 주말

추운 주말을 맞이하다 이번 주에도 금요일 저녁이 찾아왔습니다.미국은 추수감사절이네 블랙프라이데이네 하면서 나름 큰 명절을 보내고 있겠지만 지오네는 뭐 평범한 가족들의 그것 처럼 금요일 저녁을 맞이해서 마음도 조금 풀고 느긋하게 저녁도 먹고 피자에 와인도 먹고 하면서 주말을 시작했답니다. 요사이 날씨가 추워져서 거의 10여년 만에 난방이란 것을 틀어보니 (네네, 두바이나 베트남이나 난방하고는 관계가 없는 곳들이었죠) 나름 훈훈하고 좋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이 흐릿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서울에는 첫 눈이 내렸다고 난리입니다. 그/러/나/ 지오네가 사는 따뜻한 남쪽에서는 눈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네요. 일단은 경주로 가자 커피를 내려서 한 잔 하고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카메라와 보온병과 우산을..

여행기/한국 2018.11.29

[남도여행] 여수 아쿠아리움과 집으로

마지막 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피곤합니다. 네네, 평소에 잘 몰지도 않던 차를 몰고 며칠 동안 이리저리 쏘다닌 결과라고 합지요. 커튼을 여니 역시나 멋진 여수 바다의 풍경이 지오네를 맞이하네요. 일어나서 조금 빈둥거리다가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역시나 우리나라 호텔을 총알같은 체크아웃을 해줍니다. 대단~ 차에다가 짐들을 넣은 다음에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플래닛으로 향했습니다. 아쿠아 플래닛 어제 밤 가이드 아줌마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젤로 큰’ 아쿠아리움이 바로 오늘 찾아가는 아쿠아 플래닛입니다.역시나 이 것도 여수 박람회 시기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아쿠아리움 입장료만 23000원 입니다. 물론 수 많은 할인혜택들과 연결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오네는 ..

여행기/한국 2018.11.15

[남도여행] 여수

여수로 가자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하고 (네네, 간단한 아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를 몰고 오늘의 목적지 여수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차를 몰고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로 넘어왔습니다. 아아- 전라남도도 정말로 오랬만에 오는구여. 여수에 들어와서 일단 차를 진남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드디어 여수 여행 시작입니다. 진남관 처음 방문한 곳은 진남관(鎭南館)입니다. 이 곳은 조선 수군의 전라좌수영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국보 304호랍니다. 현재는 수리중이라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아에 분해해서 다시 만들고 있어서 진남관 바깥쪽으로 가건물을 지어놓았습니다.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일주일에 2차례 들어가서 수리과정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해루(望海樓)와 진남관 전시관을 둘러봤습니다. ..

여행기/한국 2018.11.15

[남도여행] 거제도

출발 하자구 여행 떠나기 전날에는 비가 좍좍 내렸습니다. 약간 걱정을 했지만 다행하게도 지오네가 떠나는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밝은 하늘이 방긋 거리고 있습니다. 네네, 여행 날씨운이 좋은 가족입니다. 그리고 집을 나서서 일단 짐을 차에 싣고 병원엘 갔습니다. 흑흑 나이가 먹으니 어디 한 번 가려면 챙겨야 하는 것이 늘어나는데 그 중 하나가 약입니다. 병원에 들려서 지오 아빠 약을 받아들도 편이점에 들려서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아침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약을 챙겨들고서야 차에 시동을 걸었답니다. 지난 두 주 동안 꼼짝도 안했던 지오네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자동차 녀석은 구입 이래 최초로 2시간도 넘는 거리를 힘차게 달렸답니다. 심지어 녀석은 최초로 기름을 5만원어치나 넣었답니..

여행기/한국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