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92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3)

퐁야께방은 뭐랄까 유네스코가 뭔가로 지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허무할 정도로 별로였습니다.하롱베이에 비해서 규모도 작은 듯 하고 무엇보다 시설이 별로였습니다.그리고 운전기사를 잘 못 만난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하고 돌아오고 하는 그런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죠. 허망함을 뒤로 한 채 저녁시사를 한 곳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Ong Tao restaurant였습니다.허억-음식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했습니다. 다시 단순한 지오네 가족은 기쁨에 가득찾고 즐겁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은 시내규경과 유명한 왕릉을 구경했습니다.뭐 특별히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오아빠는 왠지 후에가 좋은 까닭으로 여기저기 카메라를 눌러댔습니다. 저녁을 먹고 어두워진 거리를 지나서 (후에는 밤이..

여행기/베트남 2008.05.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2)

둘째날은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비를 핑계로 보지 못했던 호이안 거리 구경에 나섭니다. 걸어다니다가 시클로도 타고 (역시나 시클로에 바가지를 쓰고) 등등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호이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댑니다.그렇지만 역시나 호이안 거리는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지오아빠는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져.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지오네 가족은 지오아빠가 특별한 이유없이 좋아하는 후에로 길을 떠납니다.다낭에서 후에로 가는 길에 있는 높은 고개인 하이반고개에 요사이는 터널이 생겨서 쉽게 넘어가지만 이번 여행은 관광이기 때문에 굳이 지오네는 또 하이반 고개를 넘습니다.이후에도 몇개나 고개를 더 넘어서 오늘의 목적지인 후에에 도달합니다. 저녁은 지인의 권유로 그리고 흥장호텔 tour desk의 도움으로 ..

여행기/베트남 2008.05.10

베트남 중부 두번째 여행기 (1)

지오네가 베트남을 떠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제 마지막이라는 그런 심정으로 (뭐 실제로 마지막이져 -_-;;) 지오네는 베트남에서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지는 다낭-호이안-후에 입니다. 네네, 이미 다녀온 곳이죠.하지만, 이 곳들은 지오네가 베트남을 살면서 왠지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으로 느꼈던 곳입니다. 가장 베트남 스런 그런 곳이져.그러나 문제는 요사이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꼭두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했다는 것이져.새벽 4시30분에 짐을 나서서 탄손녓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향했습니다. 아아, 다낭은 태풍의 여향으로 엄청나게 비가 내리더군요.그렇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서 비를 바라보면서 퍼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지난번에 다녔던 ..

여행기/베트남 2008.05.10

스코트랜드 여행기

이 글은 영국을 떠나던 2003년에 쓰던 여행기인데 결국 완성하지 못한 겁니다.그러다가 문득 오늘 사진들을 찾게되서 사진 중심으로 올립니다.도데체 몇년만에 오리는 건지 -_-;;; ----------------------------------------------------------------------------- 지오네가 영국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이었답니다.이 말은 지오아빠의 논문도 막바지였다는 얘기도 되는데 정말로 정신없었던 지오아빠는 "그래 놀고오면 더 잘 써지겠지!!" 라는 생각을 먹게 되고 재환형네와 속삭인 다음 꿈에도 그리던 스코트랜드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재환형네 당시 최고로 신형인 포크스바겐 폴로로 이동을 해습니다. 두 가족은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물론 중..

여행기/영국 2008.05.10

세번째로 간 태국 (4)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2007. 2. 19) 세째날은 원래 방콕 상가들이 늦게 열기 때문에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으나, 어제 돌아오다가 오전 8시부터 여는 쇼핑센터를 발견한 관계로 일찌감치 피곤한 몸을 끌고 쇼핑에 나섰다지요. 그/러/나/말은 8시라고 써놨지만 9시 근처에 도착을 했음에도 도무지 그 쇼핑센터는 열 생각을 않하더군요.결국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빈둥거리다가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비지니스 전용 라운지에서 빈둥거리면서 점심을 무료로 해결을 한 지오네 가족은 겨우 두 번째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임에도 능숙하게 이거저거 가져다가 먹는 여유를 보여줬습니다. 방콕 스완나뿜 공항의 비지니스 라운지는 탄손녓 공항의 그것에 비할수가 없더군요..

여행기/아시아 2008.05.10

세번째로 간 태국 (3)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2007. 2. 18)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지오를 위해서 사파리랜드와 마린랜드를 가는 날입니다.마린랜드에 도착을 하자 설을 맞이하여 중국식으로 옷을 입은 사람들이 귤을 나눠주고 사진도 찍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원래는 동물원이지만 가이드의 적극 추천에 따라 (실제로도 동물들은 아기 호랑이들 빼고는 별로였습니다) 수 많은 쑈를 봅니다. 오랑우탄쑈, 돌고래쑈, 서부영화쑈, 007쑈, 새쑈, 물개쑈 등등 점심은 동물원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몰고 사파리를 갑니다.태국은 당돌하게도 그냥 자기 차를 몰고 사파리로 진입을 하는 겁니다. 만일 차라도 고장이 난다면... -_-;;;어릴 적부터 강인하게 기르는 태국사람들인 것인가요. 저..

여행기/아시아 2008.05.10

세번째로 간 태국 (2)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2007. 2. 17) 둘째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운하여행이 계획된 날입니다. 차를 타고 항구로 가서 배로 갈아타고 운하의 이곳 저곳을 다녔다죠. 빵을 사서 보통은 비둘기에게 주는 식으로 메기들에게 밥도 주고.. " 여기선 뭘 하나요? "" 메기한테 밥을 주는거죠" 작은 수상시장도 구경을 하고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점심은 태국식으로 부페로 했습니다. 허억-매운 태국 닭고기 요리가 열라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닭고기 요리는 태국이 최고있듯...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지오아빠는 잠시 그 사실을 잊고 엄청 먹어댔다죠.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지오네 가족은 바로.... 낮잠을 잤습니다.-_-;;단순한 가족입니다. 밥먹으면 바로 잡니다. 4시 즈음 부시시 일어나 어제 ..

여행기/아시아 2008.05.10

세번째로 간 태국 (1)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2007. 2. 16) 그렇습니다.기나 긴 설 연휴가 시작된 것입니다.이번에도 역시나 몇 번이나 갔었지만, 갈 때마다 늘 즐거운 방콕으로 텟 여행을 가는 지오네 입니다. 혹자는 "당신들 거기 이미 다녀왔자나?" 라고 할 수 있겠지만... 훗-지오엄마에게 물어보세요. 방콕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뒤지면 뒤질 수록 그 수천년에 역사....라기 보다는 새로운 쇼핑거리가 생겨나는 그런 곳입니다. -_-;; 지오아빠도 일단은 마음이 편하고, 무엇보다도 외국가는 비행기표라고는 달랑 방콕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묵묵히 순리를 따라서 방콕에 왔습니다. 네 바로 이 이유인 것이죠 그러나 이번에 달라진 것은 바로!!! 비지니스석으로 여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후후후-설을 맞이..

여행기/아시아 2008.05.10

사파 (Sapa) 여행기 (5)

여행의 마지막날 (2007.1.9) 허억 하노이역에 내렸더니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아직도 아침을 파는 집들이 열지 않아서 지오네는 미명의 하노이를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카페에서 아침을 슥삭 해결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밧짱으로 갔습니다.밧짱은 베트남 전통 자기마을입니다요. 예전에는 석탄을 사용했지만 요사이는 가스 가마를 이용해서 도자기를 굽더군요.지오네는 여기서 머그잔과 라면그릇을 구입합니다. 지오엄마의 기쁨의 순간이었죠. 점심은 하노이의 명물 가물치 요리(Cha Ca Hanoi)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걍 무시하고 무려 5인분을 슥삭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줬다죠. "도데체 왜 여길 먼저 안온거야!!!" 라는 지오의 절규가 이 집의 맛을 말해줍니다요. 하노이 노이바이..

여행기/베트남 2008.05.10

사파 (Sapa) 여행기 (4)

사파의 마지막날 (2007.1.8) 원래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마을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지오네 가족의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게으름이 거의 가훈으로 굳어지고 있는 이 가족은 아침을 먹고 올라와서 체크아웃하는 12시까지 침대에서 쿨쿨 잠을 자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 투어에 나섭니다. 논길을 따라 마을을 보는 그런 코스지요. 역시나 몽족들이 살고 있고, 강아지들과, 돼지들과, 닭들과 말들과 소들이 함께 뛰어 노는 그런 정겨운 곳이었습니다.....만모든 동물들을 무서워하는 지오엄마에게는 그리 행복한 곳만은 아니었습니다.마지막에는 카페에 들려 커피를 한 잔씩 하고 홈스테이를 하는 집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지오. 마지막날 저녁도 역시나 3일째 연달아 같은 집에..

여행기/베트남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