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휴일이 적은 편입니다.그렇지만 설날 연휴에 대해서만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길고 뭐랄까 심각하게 취급을 합니다. 오늘은 2018 무술년 설날 연휴 2일째에 해당되는 날입니다.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이 다 조용합니다.왠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고향으로 떠났고, 대부분의 가게들도 문을 닫고, 길거리에는 차도 거의 없습니다.이게 평소에 그리도 복작거리던 호치민시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지오네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아점을 해먹고 대충 청소를 한 다음 슬슬 걸어서 시내로 나갔습니다. 대충 작은 가게들은 다 닫았고, 큰 쇼핑몰들 정도가 오늘까지 일을 하는 그런 분위기더군요.그나저나 오늘은 뭐랄까 평소의 설날 연휴와는 다른 더운 날씨를 보여줍니다.고즈넉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