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한참 여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나날이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고 있는 덕에, 지오네가 좋아라 하는 저녁 산책은 거의 꿈도 꾸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죠. 저녁으로 모밀 국수를 해먹고 (요사이 지오엄마는 말도 안돼지만 맛이있는 레시피를 구해서 자주 해먹습니다) 티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아 이럴때는 걍 치맥을 먹으면 죽이겠다' 이런 마음이 지오네 가족을 휩쓸었습니다.결국 두바이에 뜨거운 기온도 넘어선 지오네 가족의 치맥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아파트를 나와 트레이드 센터를 주우욱 통과하자 저 멀리 지하철 역이 보입니다.역시나 이런 온도에 평소에 북적이던 이 카페 골목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군요.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서 왕복 16차선의 세이크 자이드 로드를 건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