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6

[지오/크세니아 결혼식] 결혼식 준비준비

연초에 지오와 크세니아 결혼식을 위해서 예식장을 예약할 때만 하더라고 결혼식은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놀랍게도 시간은 휘리릭 지나갔고 어느덧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네네 뭐든지 미리할 것이라고 마음을 먹지만 막사 닥치면 이런저런 일들이 터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10월이 되자 모든 것들이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10.6일에 지오와 크세니아가 영국에서 날아왔습니다. 바로 한복을 맞추고, 웨딩 촬영용 옷들을 빌렸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진행되는 중에 사돈댁과 친척들과 지오/크세니아 친구들이 도착을 합니다. 일단 만나서 반가웠지만 지체할 시간 없이 역시나 한복을 맞추고 등등 필요한 결혼 준비를 합니다. 네네 최근에 이렇게 많은 예약을 동시에 진행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정말로 간만에 북적..

사는 이야기 2023.12.09

[지오/크세니아 한국] 높은 곳과 한우

4.15 (금) 오늘은 지오 아빠가 오전에 일이 있는 관계로 지오와 크세니아가 먼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네네, 한국의 샐러리맨이란 말이죠 -_-;;;; 두 녀석은 아마도 지오 아빠와 엄마는 결단코 하지 않을 롯데 타워 스카이 브릿지 투어를 했습니다. 아마도 높은 곳에서 보는 서울이 멋있었을 것으로 어디까지나 추정을 해봅니다. 사진을 보니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지오 아빠가 일을 마치고 지오 엄마와 함께 롯데 타워에서 조인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했다죠. 그리고 전철을 타고 향한 곳은 바로 네네 한우 구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그 동안 자제해왔던 한우에 대한 사랑을 신나게 펼쳤답니다. 역시 한우는 진리네요. 가족간의 대화가 한우를 먹는 동..

사는 이야기 2022.05.21

[지오/크세니아 한국] 서울 구경하기

4.11 (월) 남산과 방탈출 아침에 일어나서 지오 휴대폰 문제를 해결하고 찾아간 곳은 유명한 남산 돈까스집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이번 지오와 크세니아 방한의 주제가 '한국음식 즐기기' (아마도) 이기에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로 찾았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 유명한 집이었고, 맛은... 너무나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피어대는 벗꽃을 즐기기 위해서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서울타워엘 올라갔죠. 그리고 걸어내려오면서 (아마도 이번 방한 기간동안 가장 큰 육체활동이었죠) 남산의 봄을 느꼈습니다. 네, 사진으로 보니.... 좋군요. 남산을 내려와서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었습니다. 크세니아와 지오 엄마는 원피스를 득템하더군요. 집에서 빈둥대다가 저녁이 되어 홍..

사는 이야기 2022.05.15

[지오/크세니아 한국] 코로나 시절에 한국에 온다는 것

코로나라는 상황이 여러 나라에 걸쳐서 사는 가족들에게 가져다준 것은 바로 오랫동안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보다 오래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오네도 마찬가지였죠. 떨어져 있는 동안 지오와 크세니아는 영국에서 새로운 가정을 만들었고, 지오 아빠와 엄마도 서울 생활에 나름 익숙해져 갔지만 영상통화로 만족해야 했다죠. 그러다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외국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가 없어진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런 기회를 노칠 수 없는 지오와 크세니아는 냉큼 짐을 꾸려서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라고 적으면 참 좋았겠지만 실제로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네네 코로나 시절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온다는 것은 이런저런 스토리를 만든다는 것이죠. 먼저 지오와 크세니아는 그 ..

사는 이야기 2022.05.13

지오는 영국으로

지난 2주 동안 지오는 성탄절과 새 해를 맞이해서 집에 돌아와 있었습니다.지오네가 호치민에서 U Town으로 집을 옮겼기 때문에 지오는 난생 처음으로 U Town을 방문한 것이었죠. 앞선 포스팅에서 썼던 것처럼 지오 아빠와 엄마는 인천공항으로 가서 지오를 데리고 왔었고,오늘 다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바이바이를 하고 ktx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2주 동안에 짧은 방문동안 지오의 소원대로 이것저것 한국음식들을 즐겼고,울산 주변에 나름 유명한 관광지들을 쏘다녔습니다.이 결과 온 가족의 몸무게들은 극적인 증가를 가져왔고, 이런저런 외식에 쇼핑에 등등 해서 카드값이 장난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뭐 그래도 1여년 만에 가족들이 같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오를 데려오고 환송하려고 공항을 왔다갔다 했..

사는 이야기 2019.01.07

지오가 귀국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추운 영국을 떠나 따뜻한 호치민으로 지오가 돌아왔습니다.요사이 호치민은 올 해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추운 기후에 적응한 지오는 연신 덥다고 하네요. 지오는 영국에서 바로 베트남으로 오지 않고, 비행기표 가격도 아낄겸 여자 친구와 예전에 살던 곳도 구경할 겸 (이게 더 크겠죠?) 두바이를 돌아서 왔답니다. 하기사 지오 인생에 많은 부분을 살았던 곳이니 나름 느낌이 있었을 듯 합니다. 암튼 영국 만체스터를 떠나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를 돌아 다시 아부다비에서 호치민까지 긴 여행을 한 지오는 호치민 도착 기념 저녁으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그리고는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펼쳐댑니다. 일단 지오 아빠가 주문한 배를 문질거리는 고양이 인형이 있네요. 지오 엄마가 ..

지오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