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을 맞이하다 네네 올 해도 어김없이 결혼 기념일이 돌아왔습니다.기념일을 맞이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추억의 기차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장장 20여년만에 무궁화 열차를 타고 소소한 뚜벅이 여행을 하는 것이죠.지오 아빠의 기억으로는 태백에 야외지질조사 갈 때 탄 무궁화가 마지막이었고지오 엄마는 대학교때가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물론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더 빠르고 등등 장점이 있어보이지만 가을의 기차여행이랄지 그런 컨셉을 추구했다죠. 이런 마음으로 그 동안 주로 탔던 KTX와는 달리 간만에 경험하는 무궁화호는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오늘 가는 곳은 화본(花本)역 그렇게 무궁화호를 타고 오늘 찾아가는 역은 바로 화본역입니다. 인터넷에 보니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