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

가을에 서울 나들이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에 글에서 “그렇게 태화강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라고 썼읍니다만 실제로 그 날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빈둥거리다가 저녁 시간을 맞이해서 옷을 챙겨입고 지난 번에 갔었던 붉은 수염에서 저녁을 했습니다.금요일과 토요일은 참돔을 잡아서 모듬회를 만든다고 하시더군요. 냉큼 먹어줬습니다. 맛나네요.그리고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선택인 돼지고기 숙주볶음도 먹어줬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음주는 2차까지 이어졌죠.그리고 집에 와서는 침대로 직행을 해서 쿨쿨 잤답니다. 알람이 울리는 아침 어제의 역사(?)가 있었기에 기절한듯이 자고 있는데 알람이 울려댑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오늘은 서울로 올라가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지오 아빠 입학 30주년..

여행기/한국 2018.10.28

두바이 정착기(?)

두바이에 온지 10여일이 되는군요. 우리집은 얼마전만 해도 두바이에서 가장 컸던 쇼핑몰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환상적인 위치(지오 아빠로서는 자뭇 걱정스러울수도 있겠지만...)에 있구요, 비록 한국에서는 손 털고 나갔지만 아주 넓은 까르푸도 1층에 있어서 먹고 사는데는 별 걱정을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요즘은 두바이 세일 페스티발이라고 해서 모든 가게가 세일중이랍니다. 아마도 명품이라는것도 꽤 세일폭이 큰 것 같아서 신문에 쇼핑 가방을 든 각국의 여자들의 사진도 실리구요. 하지만 아직은 두바이가 낯선 지오맘으로서는 선뜻 쇼핑에 나서지 못하고 아직까지 생활하기에 급급하다는 우울한 현실... 어제 드뎌 지오 학교를 등록을 하고 오늘은 담임을 만나고 교실에도 찾아가보는 오리엔테이션이라는 걸 했답니다. 두바이는 ..

지오엄마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