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5

[소소한 여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맑은 가을날의 미술관 왠일인지 눈이 일찍 떠진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점점 밝아오는 하늘이 맑은 가을날을 예고합니다. 아침을 먹고 서점에 갈 일을 생각해낸 다음 시내에 나간 김에 지난 번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홈페이지 : sema.seoul.go.kr 버스를 내려서 은행나뭇잎이 만든 노란 길을 걸어가자 미술관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코로나 상황인 관계로 체온도 재고 QR코드로 등록을 마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백남준, 천경자와 임동식 서울시립 미술관은 현대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맞아줍니다. 2층에는 천경자 작가의 작품이 전..

여행기/한국 2020.11.14

지오네 주말 이야기

베트남 호치민시에 살고 있는 지오네 가족의 평범한 주말 일상입니다. '외국에 살면 주말에 뭐하나?' 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세요. 뭐 별 것 없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 먼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느즈막히 일어난 지오 아빠와 엄마는 토요일 브런치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현관에서 신을 신고 나갈 준비를 하고 복도를 걸어나왔습니다. 일단은 셀카를 날려주고 엘리베이터를 기가렸죠.지오네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2대라서 좀 기다려야 합니다. 왠지 더워보이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오자 시원하네요. 아마도 오늘 지나간다는 태풍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슥슥 걸어서 오늘의 브런치 장소인 꾸아 항 안 웅 소 176 이라는 긴 이름의 가게에 도착을 했습니다.이곳은 간단한 음식을 파는 현지인들..

사는 이야기 2017.11.06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 주말 풍경

원래는 용몰에 가서 지오 엄마가 비즈를 쇼핑하려고 했으나, 시동을 거는데 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네, 드디어 자동차 배터리가 다 된 것입니다.무척이나 더운 두바이는 자동차 배터리가 1-2년에 한 번씩 완전 방전이 되어버립니다. 그나마 3년이나 사용했으면 많이 사용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이런 이유로 엉겁결에 집에서 빈둥되는 주말이 되어버렸습니다.지오 아빠야 그 동안 계속 돌아다녔고, 다음 주에도 영국엘 가야 하는 관계로 집에서 빈둥대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지오 엄마와 지오는 대충 이런 자세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볼까요? 지오 엄마는 그 동안 무성의(?)하게 사용한 생활비를 아이패드를 이용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계산기는 뭔가요? 20세기 인간 같으니라고. 지오..

사는 이야기 2012.09.15

더운 두바이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제 음주가 있었군요. 우울한 라마단 주말을 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보냈다고 할 수 있지요. 빈 맥주깡통을 대충 정리하고, 교회로 갔습니다. 주여- 이번 주도 어김없는 회개가 들어갑니다.차를 달려서 교회에 갔더니 다행하게도 그늘에 차를 세울 곳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늘과 그늘이 아닌 곳은 예배를 보고 나왔을 때 충격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온도가 허억- 입니다. 아이폰을 꺼내서 온도를 확인했더니 아아- 이제 달랑 12시 40분인데 벌써 46도면.... 오늘 기온 장난이 아닐듯 합니다.차를 몰고 쇼핑센터로 가서 이거저것 구입하고 환전도 했다지요. 총 3군데를 다니면서 잠깐잠깐 차를 세워두었는데 차 안이 장난 아니게 데워져(?)있더군요...

사는 이야기 2012.07.27

두바이 주말과 그리스에서 구입한 물건들

사람들은 두바이 라고 하면 왠지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신비한 일들이 가득할 것 같은 눈들을 하지만 실제로 선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이) 두바이의 삶은 지루한 편입니다. 이번 주말도 영국출장에서 돌아온 피로를 겨우겨우 물리치면서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지인들에게 블로그에 들어오라고 강요(?)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죠.두바이 주말을 보내는 지오네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보이는 지난번 그리스 여행의 산물(?)들입니다. 일단 창문 밖을 보니까 모래 먼지가 한 가득입니다.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여기서 더?) 습도가 올라간다는 신호죠. 흑흑- 두바이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떨어지는 이 시기에 바로 섬머 페스티발과 세일을 시작합니다. 지오 엄마는 오늘 구입한 삼겹살을 준비합니다.중동 무슬림 국가인 까닭..

사는 이야기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