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게으른 것을 좋아라하는 지오네 집은 외국 생활을 통해서 왠만하면 이사를 하지 않고 '걍 참고' 사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우리나라의 신속하고 완전 포장이사도 하고 나면 후유증이 남는데, 이게 외국이 되면 스트레스와 비용인 몇 배로 뛰기 때문에 왠만하면 그냥 사는 것이죠.지난 번 이사도 그랬고 이번도 마찬가지로 솔직히 지오네가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뭔가 대우주적인 음모(?)에 의해서 하는 수 없이 이사를 해야했습니다. 막상 이사를 하려니까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기가 어렵더군요.게으른 지오 아빠는 "당신이 더 오래 집에 있으니까 모든 권한을 위임할께. 난 당신이 좋으면 다 좋아" 라고 전권을 위임하고는 여기저기 출장을 다녔습니다.그랬더니 지오와 몇몇 집을 구경하고는 "그래서 이곳으로 정했다." 라고 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