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젤로 좋은 호텔에 묵고 있는 지오아빠 입니다. 중동 최빈국, 최고의 문맹률과 실업률로 대표되는 이 나라는 대충 눈치를 채셨겠지만 최고급 호텔이라고 종종 베트남보다 떨어지는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소위 최고급 호텔에서 수도를 틀면 붉은 녹물이 나온다던가 그나마도 더운물을 안나온다던가 하우스키핑이 이거저거 까먹고 안하는 등등의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선한 마음의 소유자인 지오아빠도 폭발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여보 예전에 파크랜드 사건을 떠올리면 됨) 첫 날은 총 5명이 일렬로 서서 혼났습니다. 주 요인은 물에 관련된 것이죠. 이틀에 시간을 줬음에도 고치기는 커녕 '배째라 지금 첨 듣는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 것이죠. 결국 처음에 내 얘기를 들은 넘과 그 상급자 그리고 이틀동안 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