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알렉산드리아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알렉산드리아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기원전 4세기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직접 건설한 도시로 지금도 이집트의 제 2의 도시입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폼페이 기둥. 현재 알렉산드리아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그리스,로마 유적지 중의 하나. 지금은 하나의 기둥이 있지만 당시엔 약 400여개의 기둥이 있었을거라고 하니 당시의 엄청난 건축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폼페이 기둥을 보고 향한 곳은 콤므슈아파의 카타콤베입니다. 원래 귀족 계급의 전용 묘지였던 이 지하묘지는 3세기 이후 일반인이 사용하면서 공동 묘지가 되었다는군요. 사진기를 가져가지 못해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열심히 보고 다녔어요. 지하 묘지를 다닐때는 왠지 서늘하기도… 일정이 많이 지연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