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5

부여 여행기 (4)

2008.11.10 부여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부여를 잠깐 보고 공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처음 찾아간 곳은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이었죠. 아침에 펜션을 나와서 일단 무령왕릉 앞에 주차를 하고, 지오아빠가 예전 야외조사 다니던 시절 스따일 대로 아침을 먹었습니다.네, 바로 사발면과 함께 하는 자판기 커피죠. 이렇게 아침을 해결하고 무령왕릉으로 갑니다. 고분의 내부를 만들어 놓은 전시물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뭐 남의 무덤이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_-;;; 네네, 가을이죠 마당에는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여기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를 해봤습니다. 지오에게는 뭔가 한국을 알 수 있는 경험이었기를 바랬습니다. 다음으로 공주 석장리 선사유적지를 갔습니다.그런..

여행기/한국 2008.11.10

부여 여행기 (3)

2008.11.9 부여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자 점심시간이었습니다.그래서 박물관 직원분에게 "혹시나 여기 점심을 할 만한 괜찮은 음식점이 있으면 소개를...." 하고 부탁드려서 2개 식당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 중에 찾아간 곳이 바로 '고향칼국수' 집이었죠. 아마도 이 곳은 관광객이 오는 그런 곳이 아닌 듯 했습니다.문을 열고 들어가자 식사를 하시던 분들이 다 쳐다보더군요.칼국수는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오오 상당히 맛있습니다. 쓸데 없는 맛이 안들어가고 면도 쫄깃합니다.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지오네는 궁남지로 향합니다.이곳은 백제 무왕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별궁에 있는 인공 연못입니다. 인공연못이라고 규모가 작은 것이 아닙니다.많은 수생식물들과 연꽃들이 있습니다. 물위에 둥둥 떠있는 작은 수생식물들 ..

여행기/한국 2008.11.09

부여 여행기 (2)

2008.11.9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어제 구입한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커피를 한 잔 하고 부여 구경에 나섰습니다.제일 먼저 간 곳은 낙화암이었습니다.차를 주차하고 낙화암을 향해서 걸어 올라갔습니다. 걸어 올라가는 길에도 가을이 한 가득했습니다. 의열문 앞에 피어있는 국화에도 가을 향이 물씬 풍기네요. 국화주 마시고프다.... -_-;; 쉬엄쉬엄 올라가고 있습니다. 갈림길에 도착 낙옆을 저벅저벅 밟으면서 걸어갔습니다. 반월루와 여기서 바라본 부여. 그리 크지 않은 도시지만 아름답습니다. "촉석루라는 곳에는 언제 도착을 하는 거야?""아아- 몇개 더 보고 나면 아마다" 이렇게 몇개의 주요장소를 거쳐서 드디어 낙화암에 도착을 했습니다. 뭐 이렇게 썼지만 그리 멀지 않고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입니다. ..

여행기/한국 2008.11.09

부여 여행기 (1)

2008.11.8 지난번에 경주를 다녀왔던 지오네는 '신라를 봤으니 이젠 백제다' 라는 단순한 이유를 내걸고 부여/공주쪽으로 차를 몰고 여행을 떠납니다. 그 동안 외국 출장으로 지친 지오아빠는 간만에 한국의 모습에 그리고 가을에 심취해서 피곤한줄도 모르고 내비 언니의 안내에 따라 착착 남쪽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부여로 가던 도중에 도착한 곳은 바로 독립 기념관입니다.자라온 환경(?)덕에 왠지 애국심이 부족할 것 같은 지오를 위한 배려이었지만 지오네 가족 모두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일은.... 네.... 그렇죠. 점심식사였습니다. 평일이라서 독립기념관은 아주 한가했습니다. 일단 정문에서 한 장. 지오는 아마도 이렇게 많은 태극기가 있는 모습을 처음 볼 듯 합니다..

여행기/한국 2008.11.08

지오네 여행계획중입니다

지난번에 여행다녀온지도 꽤 된 것 같고, 슬슬 지오아빠가 일하기도 싫어지고 등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쳐서 지오네 여행계획중입니다. '지난번엔 신라의 수도에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백제 수도엘 가자' 라는 단순한 생각하에 부여와 공주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섬세한 백제 문화를 느끼고 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추위에 덜덜 떨다가 올까요? 생각해보면 지난 경주도 폭염을 뚫고 갔으니 부여/경주 정도야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암튼 여행계획중입니다. 다녀와서 여행기 올립져

사는 이야기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