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2

[지오/크세니아 한국] 속초로 가자 (1)

4.13 (수) 낙산사 / 아바이 마을 뭐랄까 아침에 하늘에 보니 약간 흐려있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한국에 놀러온 지오와 크세니아를 막을 날씨는 아니었죠. 간단하게 짐을 꾸려서 지오 아빠가 모는 차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휴게소를 한 번 들리고 도착한 곳은 바로 낙산사였습니다. 지오는 어렸을 적에 한 번 왔었던 곳이네요. 낙산사를 떠나서 아바이 마을엘 갔습니다. 일단 도착 기념으로 오징어 순대와 순대국 등등을 먹어줬습니다. 오징어 순대는 지오 엄마가 좋아라 하는 건데 크세니아도 좋아하네요. 그리고 나서 이 동네의 명물인 갯배를 타러 갔습니다. 1000원을 내고 자기 힘으로 배를 끄는 방식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흐음. 지오와 크세니아가 수고(?)를 했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근처 대포항 방파제를 거..

사는 이야기 2022.05.21

[속초여행] 첫날 이야기 (2)

대포항은 대게 나중에 어떤 분이 “아아 대포항은 말이야 ㅇㅇ이 유명한 곳이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늘 저녁 대포항에서 지오네는 대게를 먹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호텔을 나서서 대포항에 있는 이집저집을 기웃거리다가 자리를 잡고 소위 대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대게는 맛이 있었고 (아아-) 불들이 들어오는 항구를 바라다 보면서 마시는 소주는 너무 좋았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항구를 따라서 걷다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뭐랄까 만족스런 상황으로 잠에 빠졌답니다.

여행기/한국 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