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지오/크세니아 한국] 속초로 가자 (1)

지오네Blog 2022. 5. 21. 16:21

 

4.13 (수) 낙산사 / 아바이 마을

 

뭐랄까 아침에 하늘에 보니 약간 흐려있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한국에 놀러온 지오와 크세니아를 막을 날씨는 아니었죠.

간단하게 짐을 꾸려서 지오 아빠가 모는 차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휴게소를 한 번 들리고 도착한 곳은 바로 낙산사였습니다.

지오는 어렸을 적에 한 번 왔었던 곳이네요. 

 

 

 

낙산사를 떠나서 아바이 마을엘 갔습니다.

일단 도착 기념으로 오징어 순대와 순대국 등등을 먹어줬습니다.

오징어 순대는 지오 엄마가 좋아라 하는 건데 크세니아도 좋아하네요.

 

그리고 나서 이 동네의 명물인 갯배를 타러 갔습니다.

1000원을 내고 자기 힘으로 배를 끄는 방식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흐음.

지오와 크세니아가 수고(?)를 했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근처 대포항 방파제를 거닐었습니다.

네네, 아직 저녁 먹으려면 시간이 좀 남았었었죠.

 

바다는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붉은 등대까지 걸어가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네네, 역시나 놀러오면 다 좋은 것이죠.

 

 

 

 

오늘 저녁은 바로 대게였습니다.

역시나 대포항의 대게는 혼자 오지 않고 회라든지 해삼, 멍게, 전볻 등등의 친구들고 같이 오는군요.

그 동안 고기 위주의 식사를 했던 지오네는 간만에(?) 해산물로 저녁을 신나게 먹었습니다.

역시 대게는 국적과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식사를 마치고 대포항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역시나 이 곳은 낮에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렇게 속초의 밤이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