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베트남

하노이 가을 여행기 - 여행준비

지오네Blog 2017. 11. 13. 12:00





하노이를 갈까나



솔직히 하노이라는 곳은 지오 아빠가 한 달에 한 두번씩 출장차 가는 곳입니다.


베트남의 수도이고, 지오네가 살고 있는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1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관계로 기후도 음식도 사람들도 호치민과는 다른 그런 곳이죠.

호치민에 건기/우기의 2계절이 있다면, 하노이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이 있지요.

중국에 가까운 관계로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고, 중국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하노이가 가장 사랑스러워지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시원하고 비도 잘 내리지 않고 하늘도 맑습니다.

하노이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출장으로 가는 하노이와 놀러가는 하노이는 결단코 같은 곳이 될 수는 없답니다. 네.


자, 이 정도 핑계가 모였으니 (응?) 지오 아빠와 엄마는 돈 걱정 따위는 잊어버리기고 하고 하노이 여행을 결심합니다.





항공권 예약



하노이 가을이 좋다는 것을 지오네만 알리 없고,


요사이 몇몇 베트남 국내선 비행기가 안전문제가 있어서 호치민-하노이간 비행편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고,


베트남에서 APEC을 주최하느라 외국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등등 해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살짝 다녀오려는 계획을 세웠으니 

더더욱 주말에 저렴한 항공권이란 찾아볼 수 없더군요.


저가 항공사들도 뭐 이런저런 추가 요금들을 요구하고요.


결국 인터넷을 뒤지다가 베트남 항공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커흑- 불친절의 대명사이 이 항공사가 이렇게 비싸다니여~







호텔예약



이번 하노이 여행의 호텔은 실크 패스 하노이 (Silk Path Hanoi) 호텔입니다.


- 주소 :195-199 Hang Bong, Hoan Kiem, Hanoi, Vietnam

- 전화번호 : +84 24 3266 5555

- 홈페이지 : www.silkpathhotel.com



이 호텔은 지오 아빠가 출장 다니면서 숙박을 했던 호텔 중에 하나인데, 

위치나 시설이 괜찮았고 무엇보다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고 해서 냉큼 예약을 했습니다.







짱안 투어 예약



그러니까 하노이 여행 2박3일중에 하루를 하노이 남부 닌빈(Ninh Binh)성에 있는 

짱안(Trang An)이라는 곳으로 투어를 이용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 짱안이라는 곳은 인근 땀꼭(Tam Coc)과 함께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동양 최대의 바이딘 사원이란 곳도 있다네요.

지오 엄마와 여행사의 추천을 받아 땀꼭 보다 짱안을 관광지로 택했답니다.


이번 짱안 투어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하노이 투어라는 곳을 통해 현지 여행사에 예약을 했습니다. 

투어 가격은 뭔가 딜럭스 옵션으로 38불이었습니다.


카카오톡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예약을 해줬죠. 편리합니다.


- 주소 : 33 Hang Thung, Hoan Kiem, Hanoi

- 홈페이지 : http://www.hanoitbs.com








도데체 기온이...



하노이의 가을.....
이라고 하지만 이게 우리나라의 가을과는 조금 차이가 있죠.


하노이에서 온 베트남 친구에게 날씨를 물어보니 


“아아, 시원하고 건조하고 맑다구”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비도 약간 내리고, 3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네요. 
도무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결국 초여름-초가을 정도의 옷을 챙겼죠. 
우산도 챙기고요.






여행 짐싸기



어짜피 주말을 이용한 국내 여행이기 때문에 짐은 간단하게 꾸렸습니다.


작은 여행용 가방 2개로 꾸렸고, 낮에 들고 다닐 가방들을 챙겼습니다.

혹시나 추울까 해서 얇은 점퍼들을 챙겼고요 (결국 쓸 일이 없었죠)

혹시나 햇볓이 강할까봐 모자와 선크림도 챙겼답니다.


사진기는 특별히 들고가지 않고, 휴대폰들만 챙겼습니다.


요사이 늙어서 배터리가 엄청 빨리 없어지는 지오 아빠의 아이폰을 위해 보조 배터리도 챙겼죠.


언제나 여행을 함께하는 지오아빠의 맥에어도 물론 챙겼습니다.


지오 엄마 얘 6살이나 되었는데 바꿔줄 생각은 없나?


어쩐지 뭔가 빼먹었다고 생각했더니 멀티탭을 잊어버리고 출발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