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그러니까 운동이라든지 암튼 몸을 움직이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지오네가 어찌어찌하여 북한산 주변을 낑낑거리면서 돌아다니게 된 이야기 입니다.늘 언제나 처럼 거대하고 스펙타클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소소한 얘기들을 전달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둘레길이 시작된 연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집에 있다가 생각을 하나 하다 원래 지오네 집 식구들을 그리 부지런한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운동을 좋아라 하고 뭐 그런 타입은 전/혀/ 아니죠. 그러니까 만약 올 해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일이 없었다면 주말에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는 그런 예상 가능한 일들만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강제 방콕의 상황과 지오아빠가 평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두 달간의 재택근무 상황이 지속되자 뭐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