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즐거움 집에서 얼마만 나가면 바닷가가 있거나, 아름다운 산이 있으면 즐거울 것입니다. 그럼 바닷가나 산에서 얼마간 떨어져 있는 도시의 즐거움은 뭘까요. 아마도 지오 아빠 생각에는 이런저런 전시회들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굳이 몇 시간이나 차를 몰고 나서지 않더라도 버스나 지하철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는 것이 큰 도시에 사는 즐거움이겠지요. 오늘도 얼마 전에 봐두었던 전시회 하나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하는 ‘漆, 아시아를 칠하다’ 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전날 표를 예약하고 (3,000원),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특별전 박물관의 전시도 좋지만 특별전은 뭔가 다르죠. 특별전은 뭐랄까 주제성이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