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가는 길 지오네가 다니는 교회는 이번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평소보다 일찍 교회로 향했습니다. 추운 아침이었지만 막히지 않더군요. 추수감사 예배를 마치고 차에 시동을 걸로 바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교회에서 받은 떡을 우물거리면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가평 휴게소에서 내려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서울쪽은 오늘 흐리다고 했는데 동쪽으로 갈 수로 날씨도 맑아지고 하늘도 푸르러져 갔습니다. 게다가 길이 거의 막히지 않아서 즐거운 가을 풍경을 보면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원도 쪽은 더 추울거야’ 라는 막연한 생각이 오늘은 틀렸다는 것이 확실하네요. 결국 여행 내내 따뜻하다 못해 더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옹심이라고 들어는 보았는지? 이렇게 차를 달려 강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