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5

사이공 탐방기 - 당분간 마지막 탐방

토요일 아침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베트남을 떠날 날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지오네는 오늘도 호치민시의 예전 모습들을 들여다 보기 위한 탐방을 나섰습니다. 요사이 우기로 접어들고 있는 호치민시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비가 주루룩 내리고는 하는 날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은 약간 흐립니다.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탐방 다니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짐을 한국으로 다 보내버린 지오네는 아침식사 대신 믹스커피를 한 잔씩 타마시고 호치민 시내로 탐방을 나섰습니다. 농업회의소 건물 오늘의 첫 방문지는 프랑스 식민시절 차세루-루바 거리(rue Chasseloup-Laubat)와 마시지 거리(rue de Massiges)들이 만나는 곳 그러니까 현재의 응웬 티 민 카이(Nguyễn Thị Minh Khai..

여행기/베트남 2018.06.16

사이공 탐방기 - 호치민시 1군 중심가

오늘 탐방한 곳들 오늘 다닌 곳들은 그러니까 평소에 지오네가 자주 다니는 곳들입니다. 또한 호치민에 오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니는 곳들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곳들은 한 때 포켓몬에 미쳐있었던 지오네가 밤이면 밤마다 오갔었던 그 곳 바로 호치민시 1군을 걸어다녔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오늘은 그 동안 호치민에 살면서 그냥 쉽게 지나치던 곳들을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예전 사이공을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그런 기회였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남은 지오네의 호치민 생활을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었다고도 할 수 있네요. 사이공 첫 번째 주지사의 거주지 토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요사이 많이 더워져서 아침부터 따뜻(?)한 공기를 뚫고 밖으로 나와 사이공 거리를 걸어 오늘의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

여행기/베트남 2018.05.19

사이공 탐방기 - 벤예(Ben Nghe)수로 근처에서 만난 건물들

두번째 탐방을 나서다 토요일이 왔습니다. 다행히(?)도 음주를 하지 않은 지오 아빠 덕에 오늘 두번째 사이공 탐방엘 나섰습니다. 오늘은 벤에 수로(rạch Bến Nghé) 근처에 있는 지역을 돌아다닐 예정입니다.벤에수로는 사이공강에 연결되는 약 80km 정도 길이의 수로입니다. 프랑스 시절 개발된 이 수로 주변을 따라서 1군에 오랜 건물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헉- 햇볓이 짱짱하고 넘 덥습니다. 요사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 더운 날이 확실하네요. 모닝 커피를 한 잔 하고 이미 따뜻(?)해진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 탐방할 곳들 오늘은 이렇게 7군데를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1. 호치민 박물관2. 예전 상공회의소 자리3. 베트남 국립은행4. 네슬레 본사 건물5. 호치민시 미술관6..

여행기/베트남 2018.04.14

사이공 탐방기 - 3군에서 만난 건물들

출발 전날과 첫 날 탐방 전 날 저녁은 날씨가 흐렸습니다. 요사이 사이공은 엄청나게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왠 일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더군요. 지오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베란다에 나와서 고기를 구워서 먹어줬습니다. 결국 아직 우기가 오지 않았지만 새벽에 조금 비가 내렸습니다. 토요일을 맞이해서 첫 탐방을 나서는 하늘은 흐렸습니다. 드디어 사이공 탐방 첫 날이 온 것이죠. 오늘은 흐린 날씨 덕분에 그리 덥지 않게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늘 탐방할 곳들 오늘은 호치민시 3군에 있는 장소들을 방문할 예정으로 베트남 독립궁 서쪽지역입니다.참고로 프랑시 식민시절에는 1군은 관공서들과 가게들이, 3군은 저택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총 5군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1. 사이공에 남..

여행기/베트남 2018.04.01

사이공 탐방기 - 시작합니다

사이공 탐방을 시작하다 지오네가 사는 베트남 호치민시는 예전에 사이공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1975년에 베트남이 통일이 되면서 사이공과 인근 쪼론(Cho Lon, 현재 호치민시 5군)을 합쳐서 지금의 호치민시가 된 것이죠. 지오네가 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산지가 몇 년이 흘렀습니다.그러던 얼마 전 지오 아빠가 예전 사이공에 대한 글들을 읽다가 문득 지금은 저물어가는 사이공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오엄마를 설득해서 주말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뭔가 사연이 있는 건물들과 장소들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방문지 선정과 자료 준비 당연히 지오 아빠가 만든 계획이었기 때문에 방문지들을 고른다던지 이와 관련된 자료를 모은다든지 하는 일들은 모두 지오 아빠가 했습니다.네네, 더운 호..

여행기/베트남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