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2

지오를 데리러 서울엘 다녀왔죠.

날씨가 슬슬 더워지더니 장마라고 비도 줄줄 내리고, 태풍도 하나 정도 통과를 해줍니다. 네네, 여름이 온 것이죠. 지난 1년간 인턴생활을 했던 지오는 인턴을 마치고, 새로 살 집으로 이사도 하고 등등 대충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는 방학을 맞이해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사소한 기회도 잘 놓치지 않는 지오네는 지오의 귀국도 환영하고 등등의 이유를 내세워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서울로 떠납니다. 물론 “지난 번에 이미 지오는 울산을 와봤지 않는가?” 라고도 물으실 수 있지만, 네네 누차 말씀드리지만 놀러다니는 데에는 다 핑계가 필요한 것입니다.그리하여 1박2일의 지오를 픽업하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뭐 서울에 한 두번 간 것도 아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이게 제일 힘들었죠) 세수하고 어제 싸둔 짐을 챙겨서 집을 나..

사는 이야기 2019.07.30

지오가 귀국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추운 영국을 떠나 따뜻한 호치민으로 지오가 돌아왔습니다.요사이 호치민은 올 해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추운 기후에 적응한 지오는 연신 덥다고 하네요. 지오는 영국에서 바로 베트남으로 오지 않고, 비행기표 가격도 아낄겸 여자 친구와 예전에 살던 곳도 구경할 겸 (이게 더 크겠죠?) 두바이를 돌아서 왔답니다. 하기사 지오 인생에 많은 부분을 살았던 곳이니 나름 느낌이 있었을 듯 합니다. 암튼 영국 만체스터를 떠나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를 돌아 다시 아부다비에서 호치민까지 긴 여행을 한 지오는 호치민 도착 기념 저녁으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그리고는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펼쳐댑니다. 일단 지오 아빠가 주문한 배를 문질거리는 고양이 인형이 있네요. 지오 엄마가 ..

지오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