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설악산 여행기 (2)

지오네Blog 2008. 5. 10. 18:22

(2008. 5. 2)




다음날은 비장한 각오로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지오네 가족이 처음으로 설악산에 오르는 겁니다.

도시락을 싸고 물을 준비하고 배낭을 메고 (물론 지오아빠만 메고 갔지요) 설악산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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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설악산을 아름답더군요.
아직 연초록의 잎들이 산들거리면서 그 자태를 뽑냈습니다.
아름다운 산세에 취해서 쉬엄쉬엄 흔들바위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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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까지 오르려고 일단 흔들바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다람쥐 녀석이 와서 음식도 요구하고 앞에서 재롱도 떨더군요.
산행중에 여러마리를 만났는데, 강원도지사님이 특별 훈련이라도 시키시는지 완전 '친절한' 다람쥐들이었습니다. 사람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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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오네 가족은 모든 힘을 모아서 울산바위에 도전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오는 인생을 쓴맛을 봤져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오엄마는 무서움을 참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오아빠는 더워 죽는줄 알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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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울산바위 공략을 마친 지오네 가족은 내려오다가 '마지막 휴게소'에 도착해서 감자전, 파전과 막걸리로 휴식을 취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피로에 지친 가족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감자전에 반한 지오



혹시나 설악산에 울산바위쪽으로 가실 분들은 이 집 추천입니다.
맛도 좋고 일단 양도 많고, 게다가 서비스도 주시더군요. 아아- 감동입니다.
나오는데 지오 아이스크림도 하나 받았다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서비스로 나온 도토리묵


열심을 다하는 모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식사후 찾아오는 즐거움



신나게 먹고나자 지오네 가족들은 언제 피로가 있었냐는 듯이 펄펄 날아서 하산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운차린 지오와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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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아바이마을에 놀러갔으나.... 별로였습니다.
그리고는 저녁으로 특산인 순두부를 먹고 아주아주 깊은 잠에 빠졌더랬지요....





(2008. 5. 3)





다음날은 엄청난 운전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아침부터 점심까지 설악워터피아에서 놀았답니다.
잊어버리고 사진기를 안가지고 가서 사진이 없다는 -_-;;;;

돌아오는 길은 조금 막히더군요... 

지오는 쿨쿨거리고 뒷좌석에서 자다가 휴게소 화장실에서 응가를 했다죠. 흠흠...

이런식으로 지오네 공식적인 한국여행 1호가 끝났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여행들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