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베트남

판티엣과 골프 (1)

지오네Blog 2008. 5. 10. 15:27


2006년 3월 19일  호치민 - 판티엣


 


뭐 오늘은 정말로 이유를 찾아보려고해도 찾을 수 없는 정말 '보통'날입니다.

핑계를 대자면 지오와 지오 엄마가 부활절 연휴동안 한국으로 들어 간다는 것과 

그동안 엄마, 아빠를 쫒아 다니면서 어께 넘어로 배운 지오의 골프 실력을 시험한다는 이유에서 

닉팔도가 설계했다는 베트남 한적한 해변가의 오션 듄(ocean dune) 골프장엘 놀러왔습니다. 

(역시나 핑계없는 무덤이란.. -.-;;)



 





주일예배를 마치고 (아멘이라져 -.-;;)탄아저씨가 모는 차로 3시간 20분을 달려 판티엣 노보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바로 이곳에 아까 얘기한 오션 듄 골프 클럽(Ocean Dunes Golf Club)이 있답니다. 

게다가 평일에는 어짜피 손님이 없는 관계로 무지 저렴하고, 

게다가 실력없는 그리고 처음 치는 우리 식구가 쫒기듯이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네.





 

 





호텔에 도착을 해서 체크인을하고 바닷가에서 빈둥거리면서 놀다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는 너무 좋더군요. 싱싱한 해물요리... 게다가 그 양이...허억할 만큼 많이 주더군요.




 





부른배를 겨우 부여잡고 방으로 돌아와서 일단 지오를 일찍 재웠습니다. 

네. 그런 것이죠. 어디까지나 골프를 치러 온 겁니다.  

내일 첫 출전하는 지오에게 충분한 휴식은 필수인 겁니다!!



그리고는 내일의 경기 규칙을 논의 했습니다.


"알간 나는 화이트에서 치고, 지오랑 당신은 레드,  글고 지오랑 나는 텍사스 스크램블로  

  당신하고 나는 홀매치로 홀당 50000동이야.  대신 파3 제외하고 하나씩 잡아줄께"


네. 요사이 용돈이 궁해진 지오 아빱니다. 

내기골프라고는 첨 해보는 지오엄마. 암 생각없이 끄덕이더군요. 후훗-



그렇게 첫날밤이 저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