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쿠알라룸프루 잠깐 방문기 (1)

지오네Blog 2008. 5. 10. 15:15





지오 아빠네 회사에는 그러니까 기술자들의 능력향상을 위해서 일년에 1회 외부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라는건 거짓말이고요 (우리나라 회사가 그렇게 좋을리 없지 않습니까 -_-;;)


지금 프로젝트를 베트남에서 하는 관계로 베트남 관계 법령에 따라서 1년에 1회 교육을 내보내도록 되어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요 시추를 2공하고 이거저거 하고 나니까 아앗 벌써 시간이 9월이 되어 버린 겁니다.

금쪽같은 기회를 노칠 수 없어서 잽싸게 이거저거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보니까 세상에 달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이하 KL이라 합지요)밖에 남은게 없더군요. 

아 이론~


KL이 어딥니까. 바로 말레이시아의 인터내셔널한 도시로 재미라고는 먹고 죽을래도 없고 거기 사는 인간들은 몽땅 워크홀릭입니다. 

(네네 적어도 지오아빠 기준에는 그렇다는 거죠)


아무리 이렇게 난리를 쳐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하는 수 없이 짐을 꾸려가지고, 

먼저 지오아빠가 KL로 가서 저번에 묶었던 그 바로 콩코드(Concode) 호텔에서  

순차층서학을 지구물리적인 자료에 어떻게 적용하여 석유탐사 성공확률을 높일까 하는 언듯 심오한 주제를 공부합니다.





또다시 찾은 콩코드 호텔~





교육이 다 그렇듯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진행됩니다..




교육장소  



ExxonMobil에서 온 아줌마와 Paradigm에서 온 영국애  



바레인 출신 아저씨 - 바레인 국영석유사  



알제리아 출신 아저씨 - Shell사  





매일 공부가 끝나면 아까도 말했듯이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지오엄마가 얼마전부터 사려고 마음 먹은 디카를 알아보려 여기저기 쇼핑센타를 기웃거렸습니다.




홀로 저녁 먹으러 간 카페  




그/러/다/가/



T-7으로 최초로 찍은 사진 - 이게 뭐야 -_-;;  




결국은 (지오아빠 생각에) 하는 일에 비해 열라 비싼 Sony T-7을 구입합니다.  

진정 애정없이는 불가능한 결정이었다져. 흑흑-




이런저런 지겨운 날이 지나고 결/국/



짜잔- 교육이 끝났습니다 - 저 어색한 표정이란 



지겨운 콩코드 호텔에서 짐을 착착 꾸려가지고 지오랑 지오엄마랑 같이 있을 예정인 

그리고 순전히 쇼핑센터 한 가운데 위치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선정된 캐피톨(Capitol) 호텔로 이동을 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