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지오/크세니아 한국] 마지막 날들

지오네Blog 2022. 5. 21. 17:24

 

 

4.16 (토)

 

원래 즐거운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오랑 크세니아가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토요일이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 번 방탈출 게임을 했던 홍대로 가서 두번째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고전했지만 성공적으로 탈출을 할 수 있었죠.

 

점심으로는 크세니아가 찾은 일본식 라면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나름 유명한 집이라서 대기를 했어야 했습니다만 맛은 좋네요. 

공연히 사람들이 줄서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저녁은 지오 할머니를 (우리 엄마이군요) 만나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롯데마트엘 가서 영국으로 가지고 갈 물건들을 구입했죠.

이런저런 과자들과 고양이 선물들을 구입하더군요.

 

 

 

4.17 (일)

 

부활주일을 맞이해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명동엘 가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네네, 지오네의 이번 여행은 한국음식이 그 중심에 있는 그런 여행인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이번에 크세니아가 가져온 선물인 1000 피스짜리 퍼즐의 마지막 공략을 했고,

결국에는 모두 맞추는 기쁨을 맞이했습니다. 

 

이 기쁨을 참지 않고 (응?) 저녁으로 장충동 족발을 먹었습니다.

네, 역시나 원조는 원조의 맛이 있군요. 

 

집으로 돌아와 짐을 꾸리자 내일 출발입니다.

 

 

4.18 (월)

 

길어진 비행시간으로 인해 비행기 출발이 2시간 앞당겨진 관계로 아침 일찍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했습니다.

지오 아빠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출근을 해야했고요.

택시를 불러서 세명은 공항으로 가고 지오 아빠는 회사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이전 지오와 크세니아의 한국 방문이 끝나는군요.

다음 번에 만남은 지오네가 한국으로 오는 것일까요, 아님 지오 아빠와 엄마가 영국으로 날아가는 것일까요?

너무나 빨리 지나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톡으로 보낸 비행기에 탄 두 사람의 사진을 보니 지난 시간들이 휙휙 지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 다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