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지오/크세니아 한국] 속초로 가자 (2)

지오네Blog 2022. 5. 21. 16:42

 

4.14 (목)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지오 엄마가 좋아하는 섭국 (홍합해장국)과 섭죽이었습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지오네는 바로 설악산을 올랐습니다.

아마도 이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응? 정말 이 가족이?' 하실 수 있겠죠.

네, 역시나 케이블카라는 문명의 도구를 사용해서 설악산을 즐겼습니다.

 

 

 

설악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바로 파전, 감자전, 메밀전에 막걸리를 먹었답니다.

네네, 역시 등산의 끝은 이거죠. 불쌍한 지오 아빠는 막거리를 보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설악산을 떠나 다시 속초 시내에 있는 청초호로 가면서 만석 닭강정을 하나 구입했죠.

차 안에서 시식을 마치고 청초호를 구경하고 나서 차를 달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날 저녁은.... 치킨이었습니다.

"속초에서 닭강정을 사지 않았었나?" 라고 물으신다면 크세니아의 표현을 빌려 대답하겠습니다.

"닭강정은 간식이고 치킨은 다른 것이다"

네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