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2018 싱가폴 여행기 - 싱가폴 둘째날 2

지오네Blog 2018. 4. 29. 23:34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 관계로 싱가폴 야경을 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호텔을 나와서 부기스 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베이 프론트 (Bay Front) 역에서 내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를 표지를 보고 B번 출구쪽으로 나아갔습니다.


주욱 걸어 가면 밖으로 나가는데 여기에서 잠자리(dragon fly)다리와 연결됩니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가든스 바이더 베이와 연결됩니다.


지오네는 운좋게도 해가 막 지는 시간에 여기에 도착해서 몇몇 괜찮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기본적으로 무료 공원이고 일부 실내 시설에 대해서 입장료를 받는 곳입니다.


뭐 지오네가 싱가폴 자연환경에 그리 관심이 있지 않은 까닭에 사진 찍기 좋은 수퍼 트리 그루브 (Super Tree Grove) 주변을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일부 실내 시설들은 입장료가 있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은 지오네는 마리나 베이 오버패스 (Marina Bay Overpass)를 걸어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Marina Bay Sands Hotel)을 지나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로 건너왔습니다.


이 쇼핑몰을 통과해서 밖으로 나오면 건너편에 오늘 낮에 갔었던 머라이언 파크를 비롯한 싱가폴의 야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지오네도 야경을 사진에 담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더운 싱가폴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저녁에 시원해진 기온을 느끼면서 걸어다니는 것이 정말 멋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헬릭스 다리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과 인접한 길을 따라서 아트사이언스 박물관 (ArtScience Museum)을 지나 슬슬 걸어서 헬릭스 다리(Helix Bridge)로 갔습니다.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은 뭐랄까 꽃봉오리 모양에 굉장해 보이는 곳이었지만 이미 오늘 3개 뮤지엄을 방문한 지오네는 별 관심이.... -_-;;;; 

(참고로 주소는 6 Bayfront Ave, Singapore 018974)


헬릭스 다리는 인도교로 2010년에 완공된 다리인데, DNA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밤이 되면 뭐랄까 DNA라고 할까 교각 구조물이 붉은 램프로 아름답게 빛나는 그런 곳입니다. 


도보교이니 만큼 걸어서 건너면서 아름다운 싱가폴 베이프론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집으로 가도록 하지



헬릭스 다리를 건너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Makansutra Gluttons Bay)쪽으로 왔습니다. 


이 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음식을 먹는 호커 센터(싱가폴 스타일 푸트 스트리트) 중에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슬슬 걸어서 이 곳까지 왔으나 오늘 무리를 한 지오엄마는 배가 고프지 않구나 하는 식의 놀라운 발언들을 쏟아 내었고, 

다년간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지오 아빠는 잽싸게 인근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아서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이런 이유로 역시나 오늘도 호텔 옆 세븐일레븐에서 지오 아빠는 페이스트리와 맥주를, 

지오 엄마는 아침에 지오 아빠가 먹는 모습이 부러웠는지 머핀과 콜라를 구입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아아, 어제 구입한 앵커 비어가 넘 약해서 앵커 스트롱을 샀더니 녀석은 무러 알코올 함량이 7.4도나 됩니다 

덕분에 오늘 바로 여행기를 올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군요.


뭐 이런 식으로 둘째 날 여행도 끝이 납니다.


과연 내일은 어떤 즐거움과 놀라움이 지오네를 기다리고 있을까요?